[류작가의 맛집멋집] 맥주와 막걸리는 양조장에 가까울수록 더 맛있다 ‘트레비어 브루펍’
[류작가의 맛집멋집] 고래고기, 그리고 복어 요리의 생츄어리 ‘동은’
[류작가의 맛집멋집] 일이든 사랑이든, 울산 와 회 생각 나면 딱 여기 ‘사량도 자연산 횟집 2호점’
[류작가의 맛집멋집] 언양불고기 전국구 맛집이라면 바로 이곳 ‘원조삼거리불고기’
[류작가의 누리마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쾌적한 전주 여행 중심으로 자리매김 ‘전북쇼핑트래블라운지’
[류작가의 맛집멋집] 전주한옥마을에서 확인하는 전통공예문화의 현주소 ‘전주공예품전시관’
[류작가의 맛집멋집] 전라북도와 전주시 문화예술 중흥의 산실 ‘팔복예술공장’
[류작가의 맛집멋집] 전주한옥마을을 한 눈에 조망하는 명소 ‘전망대카페’
[류작가의 맛집멋집] 전주 현지인이 추천하는 물짜장 원조집 ‘진미반점’
[류작가의 맛집멋집] 현대 전주콩나물국밥의 본산이자 역사 그 자체 ‘삼백집 전주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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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작가의 맛집멋집] 전주 가맥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면 고개를 들어 여기를 보라 ‘전일슈퍼’
전주하면 비빔밥, 국밥... 이러는 건 전연령이겠고. 어른들은 그저 가맥이다. 아니면 막걸리 한상. 이중 후자는 그 옛날 산단 기숙사 공돌이 공순이 기억이 있는 어르신들 회고로 입소문 타며 궤도에 오르나 했으나, 물가에 팬데믹 등등 외부요인으로 지역사회 기대만큼 뜨지는 못했다. 반면 가맥은 예나 지금이나 ‘오늘이 제일 싼’ 음주문화로 전국구급 위상이 여전하다. 이런 가맥에 대한 환상은, 실존하는 현실이기도 하다. 특히 전주 전일슈퍼는 가맥을 얼마나 싸게 한껏 즐기나에 대한 리트머스 시험지. 여기가 오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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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작가의 맛집멋집] 전주 객사길에서 갈비 생각이 솔솔 든다면 원인은 이 집 ‘동창갈비’
해가 기웃기엇 저물어가며, 저녁녘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에. 전주 객사길을 걷는다는 건, 나름 미식의 세계로 걸어들어가는 길이 싶다. 어디서엔가 솔솔 피어오르는 연기와 향. 새삼스레 이게 그건가 싶은 아는 맛이 생각나는 그런 길이다. 어떤 곳에서는 글라스에 소맥 한 잔이, 또 어떤 곳에서는 쏘주 한 잔이 딱 뇌리를 스치는 그런 길. 객사길 변에서는 딱히 음식점을 맞보기 어렵다. 그리 아니 보이는 가운데 조명 휘황찬란한 상점들이 먼저 눈에 들어오나, 건물과 건물 사이로 입구를 튼 곳들은 대개 노포 맛집들이다. ‘동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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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작가의 맛집멋집] 경치에 놀라고, 효심에 또 놀라고... 여러모로 깜짝 놀란 ‘추탄 1438’
전주 신상카페로 요즘 여행객들의 발길을 모으는 ‘추탄 1438’은 특이한 작명 때문에 기억에 남을 곳이다. 이처럼 이름이 여느 카페와 다른 건, 이 곳이 추탄 이경동(楸灘 李瓊仝) 선생의 후손들이 문중 땅에 건립한 때문. 1438의 의미 역시, 추탄 선생의 탄생연도를 뜻한다. 카페 동녘에 앞서 후손들이 세운 추천대(楸川臺)와 더불어, 후손들의 효도가 보통이 아닌 곳인 셈. 카페가 자리잡은 곳은 예로부터 전주 절경을 볼 수 있던 곳으로 정평이 났던 곳이다. 추천대가 더 좋은 목에 있는데, 이는 전주천과 삼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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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작가의 맛집멋집] 천연 발효양념 고추장으로 맛을 더한 전주비빔밥 명가 ‘갑기회관’
‘남도요리의 수도’라고까지 칭송받는 전주에서, 이 도시를 대표하는 메뉴를 딱 하나 손꼽자면 비빔밥이 단연 으뜸이다. 그래서인지, 서울에서도 양은이든 돌솥이든 전주비빔밥 타이틀로 성업하는 곳이 한 둘이 아닌 상황. 그리고 또, 이름이 그래서인지, 원조집이나 유명한 곳 찾아 가보겠다고 도회지 사람들이 전주로 가게 만드는 키워드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주비빔밥 대표맛집으로 소문난 갑기회관은 지난 1985년 문을 연 이래로, 비빔밥과 비빔밥에 쓰이는 식재료 연구로 전주 전역에서도 명성을 모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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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작가의 맛집멋집] 한국판 라스베이거스 그 자체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카지노, 리조트의 본진은 누가 뭐래도 미국이다. 그 미국에서도 선도적인 기업으로 손꼽히는 모히건(Mohegan Integrated Entertainment Resort)이 한국에 직접 투자해 ‘한국판 라스베이거스’를 만든다는 소식은, 일찍이 2016년부터 관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바이다. 특히 중국계 주도로 비슷한 계획을 지향했던 ‘미단시티’의 현황을 감안해 보면, 이제 막 1단계를 완료하고서도 현 규모인 게 새삼 놀라운 일이다. 전체 면적으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북서부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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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작가의 맛집멋집] 99칸 만석군 집안 고택에서 만나는 한국의 멋 ‘송소고택’
조선시대 부자를 표현할 때 쌀 몇 석이냐 따지는 게 있다. 섬이고도 불리는 이 ‘석’ 단위는 곡식을 기준으로 볼 때 벼로 치면 200kg, 도정한 쌀은 144kg, 도정한 보리쌀은 138kg 정도의 양을 의미한다. 우리가 마트에서 사먹는 쌀이 대개 10kg, 20kg 포장이니, 이게 만 단위라면 과거 어마어마한 부를 일궜다는 뜻이기도 하다. 송소고택은, 바로 그런 조선시대 재벌이 본가를 어떻게 꾸몄는지를 한 눈에 보여주는 곳이다. 현재의 모습은, 영조 때 만석꾼이었다는 심처대의 7대손 송소 심호택 선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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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작가의 맛집멋집] 금수강산의 영험함 담긴 청량대운도... 그 세계 최대 산수화를 품은 ‘군립청송야송미술관’
시인묵객들, 예술가들이 말년을 맞아 고향을 찾는 건 익히 유명한 이야기다. 사회생활하는 누구나 어렸을 적 살던 곳으로 돌아가고픈 마음 품고 사는 것도 마찬가지. 살며 유명해지고와 뭘해도 안 유명하고는 이 때 유독 갈리는 것 같다. 치열한 삶의 결실로 명예를 취한 이에게는, 떠나고 난 자리에 있었음을 웅변하는 무언가가 꼭 남으니 말이다. 2019년에 작고한 이원좌 선생은, 야송(野松)이란 호로 미술계에 족적을 남긴 분이다. 한국전쟁 이후 소시적 만화부터 시작해 중년 이후로는 교직생활을 하며 동양 산수화로 두각을 나타내신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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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작가의 누리마실] 갯마을 차차차 드라마 기억이 아련한 당신에게... ‘이가리 닻 전망대’ 그리고 ‘이가리항’
포항시에서 촬영된 드라마로 ‘동백꽃 필 무렵’과 ‘갯마을 차차차’가 대표적이다. 둘 다 포항이 지닌 아름다움을 영상미로 풀어내 호평을 얻었고, 방영 당시와 직후 순례코스로 시내 촬영지가 붐비기도 했었다. 이제는 OTT로 다회차 하는 드라마가 되었다지만, 드라마 인기가 대단했을 적 분위기를 현지인들은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 이게, 지역활성화와 바로 연결된 문제인 때문이겠다. 이가리는 포항에서도 대표적인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의 중심지다. 지난 2022년부터 해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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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작가의 누리마실] 대자연에 듬뿍 안긴 영남 대표 드라이빙 코스 ‘청송세계지질공원’
지난 2017년 5월, 청송군 내에 산재한 기암괴석들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정 받으면서 우리나라의 풍광이 세계적인 명소임을 공인 받은 바 있다. 이처럼 국제공인을 받았다는 게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는, 지난 2022년에 같은 격으로 선정된 곳들이 세리도(브라질), 남부 캐니언 패스웨이(브라질), 살파우셀카(핀란드), 리스(독일), 케팔로니아-이타카(그리스), 물레르탈(룩셈부르크), 부저우 랜드(루마니아), 플라토베르겐스(스웨덴) 등인 것만 봐도 보통이 아니란 걸 금새 알 수 있다. EBS 기행 프로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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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작가의 맛집멋집] 청송의 청정자연과 손맛을 한 자리에서 맛보고 싶다면 강추! ‘농가맛집 무꾸’
청송군은 넓기도 넓지만, 국도따라 곳곳에 찾아갈 곳이 산재해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돌아보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지역 중 하나다. 딱히 투어버스도 없기도 하겠고. 때문에, 국내여행에서 자차 아니면 답 없다는 인식이 여전한 형편이다. 그나마 지역업계에서 간간히 패키지를 시도하고 있어서, 운전 못하는 사람은 이러한 기회를 운때 맞춰 잡아야 한다. 술 끊고 운전하기 전엔 어쩔 수 없달까. 어쨋든. 도시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기엔 청정자연에서 난 채소와 장 만한 게 없다. 단체여행으로 실려 다니다 내려준 식당이 그 쪽으로 특화되었다면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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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작가의 맛집멋집] 아는만큼 더 즐거운 포항여행의 시작 ‘포항스테이호텔 쿠킹클래스’
과거 포항은 죽도시장을 대표로 한 해산물 식도락이 여행의 주였다. 이 부분은 지금도 여전하긴 하나, 국내외에서 귀향한 이들과 지자체의 노력으로 다른 지역보다 신속하게 ‘어반투어’의 요소들이 도입된 지 10여년 쯤 지났다. 특히 타 시군에서 유명세를 떨치는 요소들을, 회사에 지역 이름이 박힌 특정 산업의 호황과 더불어 속속 흡수한 통에 은근히 많은 걸 두루 즐기다 올 수 있는 도시로 무슨 광역시처럼 변모 중이다. 해양문화관광이라는 슬로건 아래에, 지역 소재 대기업의 비즈니스 관련된 측면까지 곁들여지면서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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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작가의 맛집멋집] 다슬기? 올갱이? 골부리! 길안천 토종으로 끓여낸 안동에서의 맛있는 한 상 ‘장터분식’
서울에서는 다슬기를 주재료로 시레기와 함께 푹 고은 걸 올갱이국이라 부르며 보양식이자 해장국으로 애호하는 이들이 꽤 많다. 선지 같은 육고기류가 부대끼거나 할 때에 가볍게 먹기에도 좋다보니, 전날 과음했다면 컨디션 따라 문득 생각나는 그런 음식. 사람들이 이러고 사는 게 예로부터 어디든 다 똑같았던 모양이라, 이런 국에 쓰이는 민물에 사는 고둥류는 지역마다 비스무리한 걸 다른 이름으로 제각각 부르고 있다. 올갱이는 물론 다슬기도 맞는 말이고, 고동도 마찬가지. 그리고 이걸 안동에서는 골부리라고 칭한다. 안동시에서 골부리국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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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작가의 맛집멋집] 치킨 다이닝 한류, 이태원 미식가들과 만나다... 교촌필방 치마카세 2.0
지난 6월, 이태원에 ‘교촌치킨’으로 유명한 (주)교촌에프앤비에서 “교촌의 필(Feel)을 느낄 수 있는 방(Room)”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닭요리 플래그십 매장을 열었었다. 워낙 한국의 치킨이야 외국인들에게 유명한 음식이다 보니, 오픈 전에는 외국인 대상 팝업스토어 정도로 업계인들은 이해했던 형편. 그런데,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치킨과 오마카세 컨셉을 녹인 숨겨진 프로그램 하나가 한 켠에서 조용히 시작되었다. 다들 ‘치맥’을 즐기는 펍(Pub) 벽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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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작가의 누리마실] 봉화에서 경북여행 중흥을 도모하는 여행업계 베테랑 ‘한국드림관광’
경북 울릉 출신 이정환 회장이 지난 1985년 5월 15일에 설립해 우리나라 여행기반을 다져 온 한국드림관광(주)이 최근 ‘봉화드림가든’ 운영에 본격 돌입했다. 경상북도 봉화군 물야면에 터전을 잡은 봉화드림가든은 (주)봉화드림농원 상호로 펜션과 가든, 체험장, 농산물 판매업 등을 준비 중이다. 한국드림관광(주)은 창업자의 고향인 울릉도에 특화된 여행상품으로 국내여행의 아이콘으로 오랜 시절 명성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2000년부터 10월 25일이 ‘독도의 날’로 지정되면서 늘어난 울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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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작가의 누리마실] 겨울 앞두고 건강 걱정이라면... 인삼 몇 뿌리 쟁기기 좋은 ‘풍기 선비골 인삼시장’
구글에서 ‘풍기 특산물’이라고 치면 글이고 그림이고 다 인삼들이다. 영농조합법인에서 정관장처럼 고유 브랜드 만들어 밀고 있는 게 한창인 걸 보면, 다른 건 둘째치고 인삼이 이 지역 농가소득의 원천이라는 건 분명해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역사 있는 전통시장에서부터 시작해 풍기군 관내에 인삼에 특화된 상가들이 여럿 운영 중이다. 풍기역이나 읍사무소 근처에서 미처 쇼핑하지 못하고 단체관광 버스로 오가는 중이라면 ‘풍기 선비골 인삼시장’도 선택지 중 하나로 볼 수 있겠다. 이곳의 장점은 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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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작가의 누리마실] 그 옛날 조선시대 풍류를 지금 이 시대에 맛보는 ‘선비촌’
소수서원 언덕배기 너머에 고택들을 이전하거나 복원해 만든 공간이 있다. 실제로 숙박 체험까지 가능해 일종의 펜션이기도 한데, 이들이 이리 모이게 된 것은, 일찍이 소수서원과 함께 전통문화 체험을 관광자원으로 조성하고자 뜻을 가진 선각자들이 이 일대 공무원으로 재직했던 덕분. 지금은 영주시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소수서원을 보고 나서 들르는 일종의 테마파크로 자리 잡았다. 선비촌은 지역주민들이 모이거나 공연 행사 등이 개최되는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주차장과 식당가, 기념품/특산품 판매점 등이 주축이다. 최근에는 지역 활성화와 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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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작가의 누리마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방문 때 더 돋보이는 유림의 명소 ‘소수서원’
앞서 여러 차례 방문할 때마다 시기가 장마철이나 겨울이다보니 그리 넉넉한 마음으로 천천히 둘러보지 못한 곳이 ‘소수서원’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그런 징크스는 깨진 듯 싶다. 새벽녁 살짝 뿌리기에 이번에도 아닌가 하였지만, 아침 지나며 쨍하게 난 햇빛에 구름 몇 점 보기 힘든 그런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에서 소수서원을 찬찬히 둘러볼 행운을 접하게 되었다.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석판에서도 제일 위에 이름을 새긴 소수서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으로 서원제도 그 자체의 정착을 이끈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