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팬

산업 경제 테크 게임
사회 생활 자동차 미디어

[2017 서울모터쇼] 닛산 프레스 컨퍼런스

  • 2017-04-03 00:36
  •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2017 서울모터쇼가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Design the future, Enjoy the moment)’를 주제로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총 열흘간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서울모터쇼는 OICA(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가 공인한 대한민국 유일의 국제 모터쇼이자 최대의 종합산업전시회로 1995년 제 1회 서울모터쇼 개최 이래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국내 완성차 브랜드 9개, 수입차 브랜드 18개 등 총 27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하며, 부품·IT·튜닝 및 캠핑·타이어 및 이륜차·용품·서비스 업체는 총 194개사가 이번 모터쇼에 함께한다. 신차는 세계 최초 공개모델 2종, 아시아 최초 공개모델 18종(콘셉트카 4종), 국내 최초 공개모델 22종(콘셉트카 4종) 등 총 42종(콘셉트카 8종)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모터쇼에는 자율주행차 및 관련 기술도 상당 부분 전시되고, 체험 행사와 컨퍼런스 등의 부대 행사들도 다양하게 준비되었다.

닛산(Nissan)은 이번 2017 서울모터쇼에서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Nissan Intelligent Mobility)’를 주제로 컨셉트카 ‘그립즈(Gripz)’, 자율주행 로봇카 ‘에포로(EPORO)’와 닛산 대표 모델들을 전시한다.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는 배출가스가 없고, 자동차 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없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닛산의 새로운 청사진이다. 또한 스포티 컴팩트 크로스오버 ‘그립즈 컨셉트’는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및 차세대 CUV 디자인을 대표하는 모델로, SUV의 실용성과 스포츠카의 퍼포먼스를 접목한 신개념 크로스오버 차량이다.

 
▲ ‘그립즈 컨셉트’는 인텔리전트 모빌리티와 차세대 CUV 디자인을 대표하는 모델이다

한국닛산 허성중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에 대해, 배출가스가 없고, 자동차 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없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닛산의 새로운 청사진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이는 보다 자신감 있는 운전을 위한 안전기술과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인텔리전트 드라이빙(Intelligent Driving)’, 운전의 재미 및 성능은 물론 효율성과 친환경성까지 만족시키는 ‘인텔리전트 파워(Intelligent Power)’, 운전자와 차량, 나아가 도로기반 시설 및 사회와도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연결되는 ‘인텔리전트 인티그레이션(Intelligent Integration)’ 등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인텔리전트 드라이빙’은 먼 미래를 위한 기술이 아니라, 현재 닛산의 고객들이 이미 만나보고 있는 기술들이기도 하며, 대표적인 기술로는 인텔리전트 어라운드 뷰 모니터, 인텔리전트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인텔리전트 전방 충돌 예측 경고 시스템 등이 꼽혔다. 또한 자율주행 부분에서도 지난 2월에는 런던 동부지방에서 차세대 자율주행 프로토타입 차량의 실제 주행 테스트를 진행했다. 2018년에는 다차선 고속도로 자율주행 기술의 도입, 2020년에는 교차로가 있는 도심 교통 환경에서도 운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 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인텔리전트 파워’는 배출가스를 줄이고 연료 효율을 증가시킨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통해 운전을 더욱 즐겁게 한다. 닛산은 2010년 12월, 세계 최초의 양산형 모델이자 100% 전기차 ‘리프(Leaf)’를 선보인 바 있으며, 누작 판매량 25만대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노트(Note)’에 적용된 e-Power 드라이브 트레인은 전기모터 기반의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트레인으로, 엔진은 배터리를 충전하는 데만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현재 닛산의 판매 모델 대부분에 탑재된 엑스트로닉 CVT(X-tronic CVT) 또한 효율적인 드라이빙을 지원하는 닛산 인텔리전트 파워의 일부다.

‘인텔리전트 인티그레이션’은 자동차와 사회를 연결시켜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연결성을 누릴 수 있도록 하며, 닛산은 자동차가 사람, 다른 자동차, 그리고 도로 위 인프라와 상호 작용이 가능하게 하는 등 지속 가능한 친환경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은 궁극적으로 원거리 차량 조작, 교통 체증 완화, 효율적인 카쉐어링 및 에너지 관리의 효율성 증대 등을 구현한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리프’의 전기 에너지를 가정용, 빌딩용 배터리 전원으로 활용해 낮에는 전원으로 활용하고, 밤에는 충전하는 식의 시스템을 구현한 것이 있다.

 
▲ 전기차 ‘리프’는 새롭진 않아도 친환경 측면에서 높은 상징성을 가지는 모델이다

 
▲ 닛산에서 ‘달리는 즐거움’을 담당하는 ‘370Z’도 부스에서 잘 보이는 곳에 배치되었다

닛산은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및 차세대 CUV 디자인을 대표하는 모델로 스포티 컴팩트 크로스오버 ‘그립즈 컨셉트(Gripz Concept)’를 선보인다. 그립즈는 SUV의 실용성과 스포츠카의 퍼포먼스를 접목한 신개념 크로스오버 차량으로, 랠리카와 레이싱 자전거로부터 얻은 영감과 닛산의 디자인 언어 ‘감정적 기하학(Emotional Genmetry)’을 토대로 설계되었다. 또한 가솔린 엔진을 통해 모터를 구동, 모터만으로 주행하는 시리즈 하이브리드 시스템 ‘퓨어 드라이브 e-파워(Pure Drive e-Power)’를 갖춰 높은 연비효율과 세련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자율주행 로봇 자동차 ‘에포로’도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다. 에포로는 무리를 지어 다니지만 충돌 없이 헤엄치는 물고기떼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상대방의 움직임을 미리 감지하고, 서로의 위치를 공유해 충돌을 피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에포로 존’에서는 매일 격시간마다 에포로의 시연 및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닛산은 프리미엄 SUV ‘무라노(Murano)’, 스포츠 세단 ‘맥시마(Maxima)’, 다이내믹 세단 ‘알티마(Altima)’, 스포티 CUV ‘쥬크(Juke)’, 전기차 ‘리프(Leaf)’, 아이코닉 스포츠카 ‘370Z’ 등의 대표 모델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다양한 고객 체험 프로그램과 안내 서비스, 방문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경품 행사 등을 마련했다.

 

▲ 2017 서울모터쇼 닛산 부스에는 브랜드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