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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6] 부산 가상증강현실 융복합센터 업무협력 양해각서 협약식

  • 2016-11-17 17:07
  • ACROFAN=김형근
  • hyungkeun.kim@acrofan.com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6' 개막일인 17일 오전, 부산광역시 벡스코(BEXCO)에서는 '부산 가상증강현실 융복합센터 업무협력 양해각서 협약식'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부산광역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그리고 HTC가 함께 '부산 가상증강현실 융복합센터'를 설립하고 VR, AR 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알리기 위해 준비됐으며, 부산광역시의 서병수 시장,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서태건 원장, HTC의 레이몬드 파오 VR 뉴테크놀로지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부산광역시 서병수 시장은 "지스타 열리는 날에 이런 협력 행사가 개최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부산광역시는 가상현실 등 신기술 생태계에 노력하고 있으며, HTC와 함께 발전된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오늘 협약 체결을 통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부산 가상증강현실 융복합센터 업무협력 양해각서 협약식이 개최됐다.

 
▲ 서병수 시장은 "협약 체결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발표에 따르면 '부산 가상증강현실 융복합센터'는 시비 1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해운대구 벡스코 1층 사무동에 구축 중이다. 이 곳은 다양한 VR, AR 전시 및 체험공간, 콘텐츠 제작 및 지원을 위한 디벨로프 베드, 교육장 등이 구성되며 내년 3월 개소 예정이다.

HTC는 VR 디바이스 '바이브' 등을 통해 스팀 VR 게임시장 점유율 66%를 기록한 VR분야 대표 기업이다. 공간 및 위치 인식 기술인 '라이트하우스'를 기반으로 제조, 관광, 교육,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적용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시와 HTC는 '부산 가상증강현실 융복합센터' 공동 구축 및 운영, VR, AR 콘텐츠 쇼룸 구축을 통한 B2B 비즈니스 지원, '바이브 X(VIVE X)'를 바탕으로 한 부산 VR 인큐베이션 프로그램 공동 운영을 통한 국내 VR 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바이브 VR 아카데미(가칭)를 통한 전문가 양성, VR산업 발전을 위한 비즈니스 매칭 및 정보 교류 등을 협력 추진한다.

이번 협약체결로 부산시는 VR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HTC의 자체 육성 프로그램인 '바이브 X' 기반의 VR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전 세계 5번째, 전국에서는 최초로 도입하게 됐다. 이로써 글로벌 가상증강현실 시장에 부응하는 우수한 스타트업 및 콘텐츠 발굴, 지원 등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브 X' 프로그램은 HTC에서 스타트업 지원을 통한 VR 생태계 구축을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1,000만 달러 규모의 액셀러레이터 펀드를 포함한 다양한 VR 관련 지원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바이브 X'를 통해 관련 스타트업들은 1,000만 달로 펀드를 기반으로 비즈니스와 관련된 멘토링과 기술, 재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제품 출시와 관련된 지원 역시 받을 수 있다.

'바이브 X'는 베이징, 대만, 샌프란시스코, 심천 등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대한민국 부산이 2017년 3월 중 VR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이 이루어진다.

 
▲ 관계자들이 업무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 레이몬드 파오 부사장이 서병수 시장에게 'HTC VIVE'를 전달했다.

특히 국내 VR기업은 이번 VR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1차 심사를 통과하면 대만 HTC의 '바이브 X' 프로그램 2차 심사 자격이 부여된다. 이번 협약 이후 VR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에 대해 수도권 및 부산에서 사업설명회가 개최된다.

또한 부산 가상증강현실 융복합센터는 내년 3월 정식 개관에 앞서, 지스타 기간인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시범 전시공간을 벡스코에서 운영한다. 지스타 행사와 동시에 개최되는 시범 전시공간을 통해 다양한 VR 관련 콘텐츠와 하드웨어를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서태건 원장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부산시는 금년 6월부터 HTC와 함께 상호 협력 협의를 시작했으며, '바이브 X' 프로그램을 활용한 부산 VR 인큐베이팅 프로그램과 인력 양성, 기술 지원 사업을 이곳 벡스코에 상설관을 만들어 운영할 예정이다. 이 곳은 대한민국 전역의 VR에 관심을 가진 기업의 지원을 받는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다. 이와 같은 좋은 기회를 주신 HTC측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또한 HTC의 레이몬드 파오 VR 뉴테크놀로지 부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부산의 VR, AR 산업 활성화를 위해 HTC VIVE의 전문적인 역량을 부산 가상, 증강현실 융복합센터에 전달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부산 VR기업에 수준 높은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 기술을 지원할 수 있도록 부산시 및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 서태건 원장은 "대한민국 전역의 VR에 관심을 가진 기업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 밝혔다.

 
▲ 레이몬드 파오 부사장은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 기술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