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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X 2019] 컴퓨텍스 타이베이 2019 오프닝 세레모니 및 현장 스케치

  • 2019-05-29 18:30
  • ACROFAN=김보라
  • bora.kim@acrofan.com
Taiwan External Trade Development Council(이하 TAITRA)과 Taipei Computer Association(이하 TCA)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컴퓨텍스 타이베이 2019 (COMPUTEX TAIPEI 2019, 이하 컴퓨텍스)의 오프닝 세레모니가 5월 28일 오전 10시, 타이베이난강전시센터(TaiNEX) 4층 중앙로비에서 개최됐다.

이 날 행사에는 대만 총통 차이잉원(蔡英文, Tsai Ing-wen)을 비롯해 제임스 황(James C.F. Huang) 타이트라 회장, 텅 츠-치엔(Tung Tzu-hsien) TCA 회장, 덩지아지(Teng Chia-ji) 타이베이시 부시장, 양전니(Yang Jen-ni) 경제부 국제무역국 국장 등의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TAITRA의 제임스 황(James C. F. Huang) 회장은 “지난 과거 몇 년간 새로운 디지털 기술들은 세계 경제를 급속도로 변화시키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경쟁력 향상을 이끌어 냈다. 세계적인 ICT 행사 중 하나인 컴퓨텍스가 혁신과 발전을 더욱 가속시킬 디지털 포털 플랫폼이 될 것이라 기대하며, 금융, 농업,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최첨단 기술을 경험하고, 향후 5년간 혁신 기술 및 디지털 전환 솔루션이 가져올 스마트한 미래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5G, AI, IoT, 그리고 빅데이터의 통합이 만들어낼 ‘디지털 빅뱅(Digital Big Bang)’은 우리의 일상생활을 크게 변화시킬 것이며, 컴퓨텍스는 그러한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 컴퓨텍스 타이베이 2019의 오프닝 세레모니가 개최됐다.

▲ 대만 총통 차이잉원(蔡英文, Tsai Ing-wen)이 참석했다.

▲ 주요 인사들이 성공적인 컴퓨텍스 개최를 기원했다.

▲ d&i 어워드에서 상을 수상한 팀들이 포토타임을 가졌다.

올해 컴퓨텍스 d&i 어워드에는 222개의 출품작이 접수됐다. ‘Best Design Award’ 3개, ‘Jury’s Special Award’ 3개, ‘Category Award’ 12개, ‘Golden Award’ 7개, ‘Best Choice of this year’ 1개로 구성돼 총 36개의 상이 시상됐으며, 올해 ‘Best Choice of this year’ 상은 리얼텍의 ‘8K Video Decoder and Processing IC’가 수상했다.

금상 수상작은 에이서(Acer)의 올인원 게이밍 의자 프레데터 쓰로노스(Predator Thronos), 세계 최초의 7나노 게이밍 GPU인 AMD의 라데온 VII (Radeon™ VII) 및 플립 카메라를 채탁한 에이수스(ASUS)의 스마트폰 젠폰 6(ZenFone 6) 등이 차지했다. 특별상은 에이서, 어그멘티드 인텔리전스(Augmented Intelligence)와 바이오프로 사이언티픽(BioPro Scientific)이 수상했다. 에이서는 자동 차량 모니터링, 차량 번호판 인식, 클라우드 관리 및 다양한 요금 지불 과정을 통합한 스마트 파킹 미터 시스템(Smart Parking Meter System)을 선보였고, 어그멘티드 인텔리전스의 바디맵(BodyMap)은 의학 교육 및 의사와 환자의 관계를 향상시켰다. 바이오프로 사이언티픽(BioPro Scientific)은 질병 관련 빅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는 뇌 기록/자극 IoT 장치인 뉴라이브(NewLive)를 선보였다.

컴퓨텍스 2019는 올해 ‘글로벌 과학기술 생태계 구축’을 지향점으로 인공지능(AI) 및 사물인터넷(IoT), 5G, 블록체인, 혁신 및 스타트업, 게이밍 및 확장현실(XR)의 5가지 핵심주제로 최신기술 트렌드를 조망할 예정이다. 전시는 타이베이국제무역센터 제1전시장(TWTC Hall 1), 타이베이국제컨벤션센터(TICC) 및 타이베이난강전시센터 제1, 2전시장(TaiNEX 1 & 2)에서 개최되며, 특히 타이베이난강전시센터 제2홀은 올해 신설됐다. 올해에는 총 1,685개의 전시 업체가 참여해 부스는 작년 대비 10% 증가했으며 스마텍스(SmarTEX), 이노벡스(InnoVEX) 등의 전시회와 컴퓨텍스 포럼, 5G 서밋 등의 포럼을 포함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지난 컴퓨텍스 2018에서는 30개국 1,602개의 기업이 5,015개의 부스를 마련해 총 168개국에서 42,284명의 해외 관람객이 컴퓨텍스 2018을 방문했으며 한국은 일본, 중국, 미국, 홍콩 등과 더불어 해외 관람객 수 상위 5개국 안에 들었다. 지난 해에 이어 ASUS, 벤큐(BenQ), MSI, 인텔, 엔비디아, 조텍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올해에도 대거 참가할 예정이며, 한국 기업으로는 마이크로닉스(Micronics), 포스뱅크(POSBANK), 신흥정밀 등 장기참가 업체를 비롯해 다양한 ICT 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들이 참가한다.

컴퓨텍스 2019는 유명 ICT 기업부터 아이디어가 빛나는 스타트업까지 ICT 전체 산업 공급망을 집중 조망한다. IoT와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 최신 기술을 전시하는 스마텍스(SmarTEX)는 타이베이난강전시센터(TaiNEX) 제2홀에서 개최되며 2016년 신설된 스타트업 특화 테마관 이노벡스(InnoVEX)는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타이베이국제무역센터(TWTC)에서 개최된다. 타이베이국제회의센터(TICC)에서는 Disruptive Trends와 AI 및 AIoT 세션 등의 컴퓨텍스 포럼을 포함한 각종 주요 행사들이 열린다.

컴퓨텍스 2019년 전시회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한다. 컴퓨텍스 포럼은 ‘퍼베이시브 인텔리전스(Pervasive Intelligence, 일상 곳곳에 녹아 든 인공지능)’를 주제로 5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 간 진행된다. 5월 30일에는 글로벌 스타트업 동향 및 대만의 미래에 대한 기술 통찰력을 공유하는 이노벡스(InnoVEX) 포럼 및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제공되는 제6회 타이베이 5G 서밋(Taipei 5G Summit)이 개최된다. 또한 컴퓨텍스에서 최초의 자선 e스포츠 이벤트인 조텍 컵 파이트(ZOTAC CUP Fight) 리그 오브 레전드 토너먼트 자선 게임과 새로운 세계 챔피언을 선발하는 지스킬 OC 월드컵(G. SKILL OC World Cup) 결승전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 행사장 내 주요 인사들의 등장에 인파가 몰렸다.

▲ ‘Best Choice of this year’상을 수상한 리얼텍의 ‘8K Video Decoder and Processing IC’

▲ TICC에서 열리는 포럼은 예년보다 비중과 규모가 커졌다.

▲ 올해 신설된 타이베이난강전시센터 제2홀에도 많은 관광객이 방문했다.

▲ 조텍 부스에서 조텍 컵 파이트(ZOTAC CUP Fight) 리그 오브 레전드 토너먼트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