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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 Fest 2018] 김성완 집행위원장 인터뷰

  • 2018-09-14 17:48
  • ACROFAN=김형근
  • hyungkeun.kim@acrofan.com
글로벌 인디게임의 축제 한마당인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18(Busan Indie Connect Festival 2018, 이하 BIC 페스티벌 2018)’이 9월 13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막을 올렸다.

오는 16일까지 4일에 걸쳐 진행되는 ‘BIC 페스티벌 2018’은 중소 및 인디게임의 진흥 및 부산지역 기반 게임산업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글로벌 게임 축제로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인디라!인디게임개발자모임, (사)한국모바일게임 협회가 주최하고, (사)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부산광역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또한, 니칼리스와 탭탭, 엑솔라 코리아, 엔진, 펄어비스, 아마존웹서비스, 에픽게임즈 코리아, 뒤끝, 디볼버 디지털, 큐로드, 벙글, 민티그럴, 코코넛 아일랜드 등의 게임 관련 기업들이 스폰서로 참여해 행사를 지원한다.

이번 행사는 출품된 작품들 중 26개 국가로부터 120여 개의 작품이 선정되었으며, PC는 물론 모바일, 콘솔, VR 등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으로 구성되어 높은 퀄리티는 물론, 게임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보여준다.

이번 ‘BIC 페스티벌 2018’에서도 성공적인 행사 진행을 위해 많은 관계자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행사장 곳곳에서 볼 수 있었으며, 김성완 집행위원장 역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렇다면 ‘BIC 페스티벌 2018’은 지난해와 비교해 어떤 면에서 발전했고 앞으로 어떤 미래를 준비하고 있을까? 행사장인 영화의전당에서 김성완 집행위원장을 만나 이번 ‘BIC 페스티벌 2018’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올해로 4년째 행사를 진행하면서 ‘BIC 페스티벌’의 시기가 되면 오랜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됩니다. 다른 게임 행사의 경우 아무래도 비즈니스 성격이 강하다 보니 다소 딱딱한 분위기를 지울 수 없는데, 이 행사는 인디게임 개발자들끼리 친목회를 여는 듯한 편한 분위기로 있을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노력한 결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김성완 집행위원장은 ‘BIC 페스티벌’에 참석한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서로 편한 분위기에서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발전시켜 왔으며 어느 정도는 그 목표를 달성했음을 이번 행사를 통해 느낄 수 있었다고 이야기 했다.

 
▲ 김성완 집행위원장은 인디게임 개발자들의 친목회와 같은 분위기로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행사 일정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행사에 제대로 참석할 수 있도록 컨퍼런스와 비즈니스 데이의 일정을 분리한 점을 들며,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행사가 아닌, 행사에 참석한 인디게임 개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사를 조정한 결과 컨퍼런스의 참석자 수도 증가한 것은 물론, 비즈니스 데이에도 보다 집중할 수 있어 좋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김성완 집행위원장은 이번 행사의 출품작들을 살펴본 소감에 대해 행사의 이름이 점차 알려지면서 인디게임 개발자의 수가 많은 일부 국가의 개발자들만 참석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 세계 곳곳의 개발자들이 이번 ‘BIC 페스티벌 2018’에 게임을 출품하면서 참여 게임의 수가 늘어난 것은 물론, 게임에 대한 새로운 시각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주목할 국가를 꼽자면 인도네시아나 중국과 같은 아시아 지역과 동 유럽의 국가들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이들 국가의 개발자들이 선보인 게임들은 퀄리티도 훌륭할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게임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느끼게 합니다.”라고 이야기한 김성완 집행위원장은 이와 같이 새롭게 주목할 만한 국가의 게임들과의 교류를 통해 행사에 참여한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느껴줬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BIC 페스티벌’의 앞으로의 발전에 대해서는 ‘인디게임다운 인디게임이 전시되는 행사’라는 인식을 주고 좋은 인디게임들이 모이는 곳이라는 인식이 박힐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행사의 특징이 보다 명확해지도록 전시작의 심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좋은 점을 더욱 발전시켜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 외에도 “게임 전시 외에도 개발자들을 위한 파티와 같은 부대 행사도 참가자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보다 발전시켜, 인디게임 관계자들을 위한 진정한 축제로 키워가고 싶다.”고 이야기한 김성완 집행위원장은 앞으로도 더욱 할 일이 많아질 것 같지만 기쁜 마음으로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다보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인 만큼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아시아 지역 및 동유럽 지역의 게임을 이번 행사에서 꼭 경험해볼 게임으로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