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이하 크래프트)가 2022년 11월 28일(미국 동부 표준)에 자사의 인공지능(AI)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가치주로 종목을 구성하는 NVQ(Qraft AI-Enhanced U.S. Next Value ETF)의 상장 2주년 소식을 맞아 뉴욕증권거래소(NYSE) 오프닝 벨 행사를 진행했다 발표했다.

크래프트는 2019년부터 자사의 기술이 담긴 ETF를 뉴욕증권거래소에 선보였다. 2019년 AI 기반 미국 대형주 모멘텀 ETF AMOM과 AI 기반 미국 대형주 ETF QRFT이 뉴욕증권거래소에 등록되었으며 이어 2020년에는 AI 기반 미국 대형 고배당 ETF HDIV 그리고 AI 기반 미국 넥스트 밸류 ETF NVQ가 상장되었다. 국내 업체 중 액티브 ETF 상장은 크래프트가 최초이며 기술력이 입증되어 올해 초에는 소프트뱅크로부터 1700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받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전통적인 가치주 투자 접근법은 대체로 유형자산에 대체로 집중되어 있는데 NVQ는 무형자산 데이터까지 반영한다고 한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은 매달 새로운 데이터를 학습, 시그널을 출력하는데 이 과정에서 사람의 가치 판단이 배제되어 있어 조금 더 냉정하게 시장과 종목을 판단하는 경향이 보인다고 한다.

한편 NVQ는 2022년 9월말 기준 모닝스타가 발표한 미국 중형 가치주 펀드 367종 가운데 1위 수익률을 달성했다. 특히 AMOM, QRFT와 마찬가지로 NVQ도 매달 종목을 업데이트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빠르게 올해 발생한 하락장을 방어함과 동시에 이익이 꾸준히 느는 성장주을 발굴할 수 있었다. 상장 이후 11월 25일까지 NVQ는 벤치마크 VLUE 대비 18% 포인트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크래프트 김형식 대표는 “AI 기술을 금융 상품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노하우와 연구가 필요하다”라며 “NVQ가 지난 2년간 보여준 성과는 크래프트가 지난 7년간 지속적으로 개발해온 인공지능 모델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생각 한다”라고 언급했다.

크래프트 APAC 지사 오기석 대표는 “2022년은 악재가 거듭 발생하여 방어하는 것 자체도 어려웠는데 다른 가치주 미국 ETF가 마이너스를 가리킬 때 NVQ는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이 2022년이라는 극도로 어려운 시장상황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라며 “동종 전략내 1등을 인공지능 전략이 기록했다는 것은 앞으로 더 많은 금융투자 상품에 인공지능 솔루션들이 도입될 것이라는 전망을 가속화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