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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에게 바치는 사모곡, 연극 [열 두 대신에 불리러 갈 제]

  • 2022-11-27 16:26
  • ACROFAN=Newswire
  • newswire@acrofan.com
연극 <열 두 대신에 불리러 갈 제>가 ‘드림시어터’에서 공연된다. 이 공연은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주정훈 작가의 첫 희곡 이며,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당선작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주정훈 작가의 첫 희곡으로, 주정훈 작가가 자신의 자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하였다. ‘열 두 대신에 불리러 갈 제’는 새 만신의 앞날을 이야기하는 내림굿 중의 한 대목으로 신의 세계로 들어가는 만신의 모습을 의미한다.

실제 어머니의 이야기를 토대로 극화한 자전적 이야기이자, 어머니에게 바치는 사모곡이다. 어느 날, 어머니에게 갑자기 찾아온 신 내림. 자식의 장래를 위해 신 내림 받기를 거부하면서 끔찍한 신병의 고통을 이겨내지만, 병마에 걸린 아들을 위해 결국 무속인의 길을 선택하게 된 어머니의 삶을 담담하게 또는 거칠게 풀어낸다.
극 중 '서 씨' 역을 맡은 배우는 지긋지긋한 '어머니'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답답함을 참아내며 연기하기 시작하고, 극이 흐름에 따라 자신의 위치에서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아가게 되는 연극이다. 이 작품을 통해서 관객들에게 진솔하고 담백한 이야기를 던질 예정이다.

나라는 존재를 천천히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연극 <열 두 대신에 불리러 갈 제>는 최서이, 박규현 배우가 무대를 채운다.

연극 <열 두 대신에 불리러 갈 제>는 12월 1일부터 12월 11일까지 드림시어터에서 공연된다. 관람료는 전석 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