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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 일반청약 경쟁률 939:1 기록…증거금 약 1조 9,539억 원 몰려

  • 2021-01-22 18:58
  • ACROFAN=김보라
  • bora.kim@acrofan.com
핑거(대표이사 박민수)가 21일과 22일 양일 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939.39:1의 최종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부터 도입되는 공모주 균등배정방식을 따라 이번 청약은 배정 물량 260,000주(전체 공모 물량 1,300,000주 중 20%)에 대해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33,170건의 청약 건이 몰렸으며 증거금은 약 1조 9,539억 원으로 집계돼 모든 공모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핑거는 지난 14일~15일에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코스닥 시장 역대급 경쟁률 1,453.12: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1,3000원~15,000원)를 초과한 16,000원으로 최종 확정한 바 있다. 수요예측 당시, 공모 참여 기관 중 가격을 제시한 건수의 95%가 밴드 상단 이상에 몰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박민수 핑거 대표이사는 “국내 핀테크 시장 초기부터 쌓은 회사의 기술 노하우와 선도적 입지가 투자자분들께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뜨거운 관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상장 후에도 보내주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회사는 이번 달 26일 증거금 납입 및 환불을 거쳐, 오는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공모를 통해 회사로 유입된 자금은 운영자금을 비롯하여 ▲마이데이터 서비스 ▲소비자 금융플랫폼 서비스 ▲매출채권 선정산 서비스 ▲금융업무 AI 서비스 ▲API 서비스 등의 신규사업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2000년 설립된 핑거는 국내 핀테크 시장 초기부터 업계를 선도해왔으며, 최근 해외 사업 진출도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는 국내 시중 은행의 글로벌 뱅킹 프로젝트 경험과 10개국 이상의 글로벌 뱅킹 구축 노하우를 토대로 해외 시장 커스터마이징 솔루션을 제공하고 핀테크 서비스 현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회사는 동남아시아 6개국과 인도에서 현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마이데이터 및 마이크로파이낸스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