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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릭스, 일반청약 경쟁률 1,485.51:1 기록…증거금 약 3조 7,435억 원 몰려

  • 2021-01-21 13:16
  • ACROFAN=신승희
  • seunghee.shin@acrofan.com
모바일게임 개발 및 공급업체 모비릭스(대표이사 임중수)가 19일과 20일 양일 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1,485.51:1의 최종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청약은 회사의 전체 공모 물량 1,800,000주 중, 20%에 해당하는 360,000주에 대해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534,785,090주가 청약 접수됐으며, 증거금은 약 3조 7,435억 원으로 집계되면서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 열기를 이어갔다.

모비릭스는 지난 14일~15일에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 1,407.53:1을 기록하며 공모가가 희망공모가 범위(10,500원 ~ 14,000원)의 최상단인 14,000원으로 최종 확정된 바 있다. 수요예측 당시, 공모 참여 기관 중 가격을 제시한 건수의 97%가 밴드 상단 이상에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임중수 모비릭스 대표이사는 “캐주얼 모바일 게임에 특화한 회사의 수익성이 일반 투자자분들에게 합리적으로 평가받은 요인이었던 것 같다”라며, “뜨거운 관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보내주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상장 후 회사 매출 증진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달 22일 증거금 납입 및 환불을 거쳐, 오는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이번 공모 자금은 ▲중장기적인 신규게임 라인업 확대를 위한 게임 개발비용 ▲외부소싱 시너지를 위한 우수 게임 개발사 및 스튜디오 투자 ▲유저 데이터 분석 고도화 개발 비용 등에 주로 쓰일 계획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모비릭스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200여 종의 게임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원활히 서비스 중이며, 글로벌 다운로드 수 국내 1위 업체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회사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유저를 확보했으며 전체 매출의 약 91%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 중이다. 매출 구조는 플랫폼 기반 광고 수익 63%, 인앱 결제 33%, 기타 4%로 균형 있게 확장 중이다.

모비릭스의 2019년 실적은 영업수익 403억 4,000만원, 영업이익 74억 3,000만원, 당기순이익 61억 8,000만원이다. 지난해 3분기 실적은 영업수익 329억 9,900만원, 영업이익 70억 7,200만원, 당기순이익 59억 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수익이 7.85% 성장한 수치며, 특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2.28%, 58.86% 큰 폭 증가하며 가시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