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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전태일 50주기 특집’으로 다큐멘터리, 영화 특별 편성

  • 2020-11-10 15:41
  •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TBS가 ‘전태일 50주기’를 맞아 다큐멘터리와 영화를 특별 편성한다. 특히 다큐멘터리는 힙합가수와 콜라보하여 노동을 주제로 음원을 제작하고 영상에 수록한다.

TBS TV는 12일(목) 밤 11시 30분 다큐멘터리 <너는 나다>를 방송한다. <너는 나다>는 노동 운동을 이끌어온 각 시대별 전태일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주연배우 홍경인이 내레이션을 맡아 25년 만에 다시 전태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정통 다큐멘터리 포맷을 벗어나 음악 서사극이라는 형식을 도입하여 노동자가 현장에서 겪는 설움을 현실감 있게 담아낸다. 특히, MC메타가 노동 체험을 하며 느낀 어려움을 가사로 담은 자작곡을 다큐멘터리에 담아 눈길을 끈다.

TBS FM에서는 13일(금) 오전 9시 라디오 다큐멘터리 <2020 전태일 랩소디>를 방송한다. 택배기사부터 콜센터 직원, 하청 노동자와 패션 스타일리스트, 어시스턴트까지 이 시대 청년 전태일들의 현주소를 전한다. 테마곡으로 만든 ‘오, 피스, 플리즈(Oh, Peace, Please)’는 대한민국 1세대 래퍼 피타입(P-type)과 함께 제작한 음원으로 약 두 달간의 취재와 준비 기간을 거쳐 제작됐다. 음원은 19일 정오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할 예정이다.

같은 날 밤 11시 TBS TV <무비컬렉션>에서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을 방영한다.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은 전태일의 삶을 다룬 최초의 극영화로 전태일 25주기가 되던 1995년 11월 13일에 개봉한 작품이다.

TBS는 “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전태일 열사를 추모하고, ‘노동’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TBS FM은 95.1Mhz를 통해 청취할 수 있으며 유튜브를 통해서도 청취 가능하다. TBS TV는 IPTV(KT 214번, SK 167번, LG 245번), 케이블 TV(TBS 홈페이지 혹은 각 지역 케이블방송 문의),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