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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시즌 영예의 ‘제네시스 대상’ 주인공… 이제 ‘18개홀’만 지나면 결정

  • 2020-11-08 20:09
  •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2020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최고의 자리인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가 이제 18개홀만 지나면 최종 결정된다.

올해 최종전인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3라운드가 종료된 현 시점에서 ‘제네시스 대상’ 대결은 김태훈(35)과 이재경(21.CJ오쇼핑), 김한별(22.골프존)까지 총 3명이 최종라운드에서 경쟁을 펼친다.

가장 유리한 선수는 제네시스 포인트 1위 김태훈이다. 김태훈은 3라운드에서 이글 2방을 앞세워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김태훈은 “파5홀에서 많은 타수를 줄인 것이 주효했다. 티샷이 이번 시즌 대회 중 최고로 잘 되고 있다. 티샷 할 때 걱정이 없다”며 “나름 좋은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최종라운드에서는 ‘올해 잘해왔고 마지막도 좋게 마무리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김태훈이 이번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경우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 모두 석권할 수 있다.

제네시스 포인트 2위 김한별은 3라운드에서 이번 대회 중 가장 많은 타수를 줄였다. 1라운드 이븐파, 2라운드에서는 2타를 줄인 김한별은 3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5개를 잡아내며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31위에 위치했다.

김한별은 “1, 2라운드보다 샷 구사 능력은 뛰어났지만 퍼트가 정말 안 됐다. 답답한 하루였다”며 “그래도 아직 ‘제네시스 대상’ 경쟁이 끝나지 않았다. ‘대반전은 일어난다’라는 희망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2라운드에서 공동 6위에 자리했던 제네시스 포인트 3위 이재경은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13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이재경은 “샷이나 쇼트게임 모두 안 풀렸다. 핀 위치도 까다로웠지만 실수가 전보다 많았다. 2라운드에 비해 샷감은 좋았는데 아직 예리한 느낌이 없다”며 “아직 한 라운드가 더 남았다. 하고 싶은 대로 후회없이 끝까지 ‘제네시스 대상’ 경쟁을 펼치는 것임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만약 최종라운드서 현재 순위대로 대회가 끝나게 되면 제네시스 TOP3의 순위는 변동이 없고김태훈, 김한별, 이재경까지 세 명의 선수 중 한 명이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릴 경우 우승한 선수가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게 된다.

김태훈의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수성’일지 김한별과 이재경이 대역전극을 펼치며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