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가 컴백 소식을 알리며 주간 케이팝 레이더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트와이스의 ‘아이 캔트 스톱 미(I CAN’T STOP ME)’ 뮤직비디오는 케이팝 레이더 2020년 44주 차(10월 25일~10월 31일) 차트에서 약 6,925만 뷰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케이팝 레이더에 따르면 트와이스의 ‘I CAN’T STOP ME’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후 10시간 만에 1천만 뷰를 돌파했으며 이어 72시간 만에 5천만뷰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 2017년 ‘라이키(LIKEY)’ 이후 3년만에 정규앨범을 발표한 트와이스는 지난 3년 동안 케이팝 걸그룹 정상을 지켜온 것은 물론, 당시 걸그룹 최단 기록으로 달성했던 5천만 뷰 기록을 약 210시간 앞당기며 5천만 뷰 돌파에 성공했다.

이는 ‘라이키’와 비교해 3.2배 빨라진 속도로, 당시에도 최정상을 유지하던 트와이스가 3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자신들의 기록을 넘어서고 있음을 방증하는 사례이다.

케이팝 레이더가 분석한 트와이스의 유튜브 조회수에 따르면 ‘I CAN’T STOP ME’가 공개된 지난 26일부터 7일간 트와이스에게 발생한 조회수는 총 1억3천5백만 건이다. 이 중 15.3%에 해당하는 조회수가 일본에서 발생했다. 이어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동남아 국가에서도 많은 비중의 조회수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에서 발생한 조회수는 국내 조회수의 약 3배에 달하며, 필리핀에서 발생한 조회수 역시 한국의 2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케이팝 레이더 측은 “’2019 케이팝 세계지도’ 공개 당시 트와이스의 뮤직비디오 조회수 중 일본의 비중이 22%를 넘어섰던 것에 비해 이번 활동은 약 15%로 일본의 비중이 줄어 들었다”며 “지난 해와 비교해, 최근 트와이스에게 발생한 조회수가 일본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고르게 발생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이번 44주차 주간 케이팝 레이더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는 1,615만 뷰, CIX(씨아이엑스)의 정글(Jungle)은 1,346만 뷰를 기록하며 각각 4위와 6위로 진입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2,690만 뷰)를 비롯해 블랙핑크의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1,725만 뷰), ‘아이스크림(Ice Cream)’(1,363만 뷰),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1,276만 뷰), 세븐틴의 ‘홈런(HOME;RUN)’(1,243만 뷰),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1,199만 뷰), NCT U의 ‘메이크 어 위시(Make A Wish)’(1,074만 뷰) 등도 TOP10을 차지했다.

한편 케이팝 레이더는 음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가 케이팝의 급성장에 따라 팬덤의 데이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오픈한 팬덤 데이터 전문 서비스다. 현재 한국 아티스트 554개 팀의 뮤직비디오 조회수, 유튜브 구독자,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팔로워, 팬카페 회원수 등의 변화량을 그래프와 차트 형태로 웹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트위터와 공식 파트너 협약을 맺고 ’2020 #KpopTwitter 월드 맵‘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케이팝 팬덤을 위한 앱 ‘내 손안의 덕메이트, 블립(blip)’을 출시해 팬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