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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랩스, 세쳬 최초 반지형 웨어러블 심장 모니터링 의료기기 카트-원(CART-I) 출시

  • 2020-08-06 18:40
  •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스카이랩스(대표 이병환)는 반지형 심장 모니터링 의료기기 ‘카트-원(CART-I, Cardio Tracker)’을 세계 최초로 출시한다.

지난 5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개된 ‘카트-원’은 광학센서를 사용해 심방세동 환자의 불규칙한 맥박을 측정하는 기기로, 손가락에 착용하고 있기만 해도 자동으로 365일 24시간 연속 측정이 가능하다. 임상 연구 결과, 카트-원의 심방세동 탐지 정확도는 9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의료기기로써 신뢰도가 입증되었다. 또한 심전도 측정도 가능해 원할 때마다 반지에 손가락을 터치하는 방식으로 측정할 수 있다.

▲ 스카이랩스 이병환 대표

▲ 국산 웨어러블 의료기기로 ‘카트-원’이 공식 출시되었다.

스카이랩스 이병환 대표는 “그동안 다양한 종류의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가 출시되었지만, 장기간 연속 측정이 가능한 반지형 기기는 카트-원이 세계최초다. 착용 불편함을 최소화해 데이터 수집의 편의성을 높였다”며,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중요성이 높아진 비대면 진료에 카트-원이 원격 모니터링 의료기기로써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장질환은 진단이 어려워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지속 모니터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기존 심전도 기기 대부분은 장비가 크고 복잡하며, 데이터 분석을 위한 진단자가 필요해 내원이 요구된다. 홀터 심전도와 패치형 모두 무겁거나 잘 떨어져 착용시간은 24시간에서 최대 2주 정도로 짧다.

카트-원 무게는 최소 3.75g에서 최대 4.79g 수준으로 매수 가볍고, 손가락 굵기에 맞춰 사이즈는 8종이 선보여진다. 폭 9mm 제원으로, 심플하고 세련된 블랙 컬러 디자인으로 제작되었다. 센서 부분은 광택을 달리하는 형태로 구성되었다. 또한 ip58 등급의 강력한 방진 및 방수 성능을 갖춰 일상생활에서도 문제 없이 착용할 수 있다. 자기유도방식 무선 충전으로 완충까지는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며, 1회 충전으로 48 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카트-원 제조는 전량 국내에서 이뤄지며, 가격은 약 40만원 선이다. 현재 구매 후 2년 동안은 온라인 서비스를 기본 제공 받으며, 그 이후에는 구독형 서비스로 활용이 가능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하드웨어 출시와 보급이 주된 활동으로 공지되었으며, 내년에는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가 집중 출시될 예정이다.

▲ 클라우드 기반으로 다양한 의료 서비스 혁신이 시도될 예정이다.

▲ 환자 개인과 더불어, 의료진까지 실시간으로 장기간의 모니터링과 서베일런스가 가능하다.

▲ 임상과 논문을 통해, 상당 수준의 신뢰성이 입증되었다.

▲ 국내외 주요 병원과 의학계와의 협업을 통해 보다 많은 혜택이 향후 창출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카트-원으로 측정된 사용자 데이터는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간편하게 확인해 빠르게 환자 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

특히, 스카이랩스는 클라우드 서버에 축적된 데이터는 이미 지나간 시간을 포함하여 원하는 기간 내 기록을 추적해서 분석할 수 있어 장기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심장질환 조기 진단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현행 의료법 상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측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가 환자에게 내원 안내가 허용됨에 따라, 원격 의료가 가능한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카트-원 출시와 함께 대형병원에서 선주문과 협업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소개되었다.

한편, 스카이랩스는 지난 5월 국내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카트-원의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하였으며, 8월 중에는 유럽 CE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카트-원은 하드웨어 변경 없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새로운 질병 모니터링 기능을 추가할 수 이어, 향후 부정맥 외에 고혈압, 심부전 등과 같은 심장질환 및 코로나 바이러스를 포함한 호홉기질환 등 다른 질병관리 기능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 Arrhythmia Alliance CEO가 보낸 영상축전이 상영되었다.

▲ MADE IN KOREA 웨어러블 의료기기로서 의료계의 주목을 받는 카트-원을 한국 소비자들이 세계 최초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