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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경영대학원, 11월 중국 경기상황지수(BCI) 발표

  • 2019-12-18 14:00
  • ACROFAN=김보라
  • bora.kim@acrofan.com
2019년 11월 CKGSB(Cheung Kong Graduate School of Business)의 경기상황지수(Business Conditions Index, BCI)는 51.5를 나타냈으며, 지난달 51.2에서 소폭 상승하여 두 달 연속 임계 기준선(50)을 웃돌았다.

작년 12월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큰 변동폭을 나타냈던 BCI는 최근 두달 간 안정세를 나타냈다. CKGSB 리 웨이(Li Wei) 교수는 BCI가 최근까지 큰 변동폭을 보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중국의 주요 무역 파트너 중 하나인 미국에서 관세를 인상함으로써 미국 시장에 중점을 둔 중국 민간 기업들에게 큰 타격을 주었다. 40년간 개혁과 개방을 통해 경제적으로 크게 성장해온 중국은 화웨이와 같은 특정 핵심 기술을 보유한 첨단 IT 기업까지 갖추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 대부분의 중국 기업들이 특정 기술이나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 못하고 있으며, 수출 의존도가 높아 무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외부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리 웨이 교수는 “외부 요인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오늘날 중국 경제는 국내 수요에 의해 주로 지배되고 있어 무역 전쟁이 1930년 대 이후 도래한 적 없는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지 않는 이상 경제 성장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 상황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리 웨이(Li Wei) 장강경영대학원 경제학 교수의 지도하에 매달 발표되는 BCI는 응답자 회사의 경쟁력을 임계 기준과 비교하는 설문을 통해 산업경쟁력지수(Industry Competitiveness Index)를 도출한다. CKGSB는 각 산업에서 상당히 경쟁력 있는 기업을 표본으로 선택하기 때문에 CKGSB BCI의 경우 정부 및 산업 구매관리자지수(Purchasing Manager’s Index, PMI)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내는 경향을 보인다.

CKGSB에서 매달 발표하는 BCI는 기업의 매출, 이익, 재무 상황 및 재고 수준 등 4개의 영역을 포괄하며, 현재의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재무환경 관련 지수를 제외한 3개 지수는 미래의 경기 상태를 예측하는 지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