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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리그 뉴욕 엑셀시어 공동 인터뷰

  • 2019-03-19 19:30
  • ACROFAN=김형근
  • hyungkeun.kim@acrofan.com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3월 19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자사 사무실에서 ‘오버워치 리그’ 선수 공동 인터뷰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오버워치 리그’에 참가 중인 선수 및 코칭스태프로부터 리그의 분위기나 경기,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행사로 마련됐으며, 뉴욕 엑셀시어의 ‘Nenne’ 정연관 선수, ‘Anamo’ 정태성 선수, ‘Pavane’ 유현상 감독,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오버워치 리그에 참가 중인 뉴욕 엑셀시어의 공동 인터뷰가 개최됐다.(사진제공=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코리아)

Q1. 메타가 계속 변하는 상황에서도 지난 시즌부터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상위권 성적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

(‘Pavane’ 유현상 감독) 어떻게 보면 매우 간단한 이야기인데, 경영진과 선수, 그리고 코칭스태프까지 구성원 모두가 열심히 자기 역할을 잘 해주고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Q2. ‘Ark’ 홍연준 선수의 트레이드가 발표됐는데,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단행돼 다소 놀랍다는 반응을 관련자들로부터 볼 수 있었다. 트레이드 진행 배경은 무엇이며, 앞으로는 전력 보강은 어떻게 진행할 계획인가?

(‘Pavane’ 유현상 감독) 트레이드 시기에 대한 것은 전적으로 구단의 결정에 따른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Ark’ 홍연준 선수의 출전 시간이 적어 아쉬웠는데, 더 함께 하지 못해 아쉽지만 새로운 팀에서 더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게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전력 보강은 이적 기간이 길기 때문에 일단 리그 진행 상황을 보고 결정할 계획입니다.

Q3. 현재 메타에서는 루시우에게 공격적인 플레이가 요구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 대해 ‘Anamo’ 정태성 선수는 어떻게 생각하나?

(‘Anamo’ 정태성 선수) 개인적으로 이번 메타의 루시우가 생각할 부분도 많고 팀에서 맞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공격적인 플레이와 수비적인 플레이 모두 생각해야해서 루시우를 조금 더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4. 리그 진행 방식이 바뀌면서 한 스테이지에서 모든 팀을 만나지 않게 됐다. 이에 따라 운과 같은 요소도 리그에 영향을 주게 된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의견은?

(‘Pavane’ 유현상 감독) 메타와 대진운에 따라 영향이 있는 부분도 분명히 있겠지만, 저희는 앞으로도 이길 자신이 있기에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팀에 따라서는 앞으로 불만이 생길 여지는 있다고 봅니다.

Q5. 다가올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경계하는 팀은? 그리고 선수들이 자신의 포지션에서 경쟁 상대로 생각하는 선수는?

(‘Pavane’ 유현상 감독) 역시 밴쿠버 타이탄즈라고 생각합니다. 메타 적응력도 높고, 지난 컨텐더스 시즌서 우승한 팀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결승에서 만나게 된다면 이번 메타에서는 저희가 최고의 팀이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싶습니다.

(‘Nenne’ 정연관 선수) 자리야를 사용하는 선수만 놓고 본다면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sinatraa’ 제이 원 선수를 상대할 때 가장 재미있게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이 선수와 경기를 하고 있으면 저도 더 잘하고 싶다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Anamo’ 정태성 선수) 애틀랜타 레인의 ‘Masaa’ 페트야 칸타넨 선수가 루시우를 잘 사용하는 것 같아 경기를 하게되면 개인적으로 생각할 점이 많을 것 같습니다.

Q6. 오늘 인터뷰에 참여한 두 선수 모두 초창기 멤버는 아닌데, 어떤 점을 보고 영입했나?

(‘Pavane’ 유현상 감독) ‘Nenne’ 정연관 선수의 경우 전 소속팀 시절 2년 정도 함께 지냈던 적이 있는데, 정말 똑똑한 플레이를 하고, 자리야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메타에 있어 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해서 영입했습니다. 그리고 생각한대로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Anamo’ 정태성 선수는 지난 시즌에 새로운 선수를 물색하면서 정말 많은 추천을 받았고, 테스트때도 저희가 원하는 부분을 모두 만족해서 영입했습니다. 리그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잘 발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7. 정규시즌 경기 중 가장 힘들었던 경기를 꼽는다면?

(‘Pavane’ 유현상 감독) 4:0으로 승리하긴 했지만 샌프란시스코 쇼크전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저희도 4점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샌프란시스코도 잘했기 때문에 가장 어려웠습니다. LA 발리언트전도 힘들었지만 그때는 저희가 실수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경기 자체로서는 샌프란시스코전 쪽이 조금 더 인상에 남습니다. 선수들이 잘해줘서 고마운 마음입니다.

Q8. 스테이지 플레이오프의 첫 상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어느 팀을 만나고 싶으며, 각 팀에 경계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Nenne’ 정연관 선수) 개인적으로는 샌프란시스코 쇼크쪽이 조금 더 상대하기 힘든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sinatraa’ 제이 원 선수의 자리야가 딜을 많이 하고, 공격적인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서울 다이너스티는 ‘Fissure’ 백찬형 선수가 대지 분쇄로 경기를 이끌고 가는 패턴을 보여주기에 경계하고 있습니다.

(‘Anamo’ 정태성 선수) 저도 샌프란시스코 쇼크 쪽이 조금 더 까다롭다고 생각해서, 가능하면 서울 다이너스티를 만나고 싶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Choihyobin’ 최효빈 선수의 디바가, 서울 다이너스티는 ‘Fissure’ 백찬형 선수가 분위기를 타면 경기를 잘 이크는 만큼 각각 경계하고 있습니다.

(‘Pavane’ 유현상 감독) 저 역시 ‘sinatraa’ 제이 원 선수와 ‘Fissure’ 백찬형 선수를 경계하고 있습니다.

Q9. 이번 스테이지의 플레이오프에 오른 팀의 각각의 포지션에 있는 선수들 중 자신이 어느 정도 수준이라 생각하나?

(‘Anamo’ 정태성 선수) 루시우에 자신이 있지만 제가 제일 잘한다고까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루시우가 팀 플레이에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한데, 그 부분을 잘 하고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Nenne’ 정연관 선수) 자리야 중에서는 밸런스를 잘 맞추는 것이나 방벽 타이밍, 궁극기 사용 부분에서 제가 제일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뉴욕의 스타일이나 선수들과 잘 어울려 가는 것 역시 장점이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Q10. 새로운 캐릭터로 공개된 바티스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Anamo’ 정태성 선수) 바티스트는 많이 해보지 않았지만, 스킬을 보면 뭉쳐있을때 효율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오리사나 라인하르트가 들어간 조합을 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메타가 바뀌는 부분에 있어서는 확신하기 어렵지만 바티스트의 추가로 메타가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11.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한마디씩 부탁드린다.

(‘Pavane’ 유현상 감독) 보기 좋은 시간대가 아님에도 저희 팀에 열띤 성원 보내주셔서 타지에서 큰 응원이 되고 있고 성적으로도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항상 감사드리며 이번 스테이지에서도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꼭 우승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Nenne’ 정연관 선수) 항상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열심히 해서 꼭 우승하겠습니다.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Anamo’ 정태성 선수) 모든 분들게 감사드리며, 저희가 성적 잘 나오고 있지만, 남은 경기도 중요한 만큼 끝까지 응원 부탁드립니다.

▲ 뉴욕 엑셀시어의 감독 및 선수들이 플레이오프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사진제공=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