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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2 결승전 종합

  • 2018-08-12 01:47
  • ACROFAN=김형근
  • hyungkeun.kim@acrofan.com
8월 11일,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서강대학교 체육관에서는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2’의 결승전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4강전에서 각각 메타 벨룸(Meta Bellum)과 엘리먼트 미스틱(Element Mystic)을 꺾은 콩두 판테라(Kongdoo Pantera)와 러너웨이(RunAway) 간의 이번 시즌 마지막 대결이 펼쳐졌다.

 
▲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2 결승전이 서강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 행사장에는 이번 시즌 마지막 대결을 보기 위해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했다.

 
▲ ‘스파이럴 캣츠’ 멤버들이 행사장을 찾아 양 팀을 응원했다.

리장 타워에서 거점 쟁탈로 진행된 첫 번째 세트, 러너웨이 팀은 첫 라운드에서 상대 선수들이 진입한 뒤 공격에 나서 거점을 차지한 뒤 성공적으로 방어하며 승리를 차지했다. 두 번째 라운드도 자신이 유리한 상황을 기다리며 견제하다가 찬스를 놓치지 않고 거점을 차지하고 점령도를 올려 2:0으로 승리, 첫 세트 스코어를 획득했다.

아이헨발데에서 점령 및 호위로 진행된 두 번째 세트, 양 팀이 3점씩을 획득한 가운데 연장 선공에 나선 콩두 판테라가 성문 앞까지 전진하며 1포인트를 추가한 반면, 러너웨이는 시간의 여유가 있었음에도 상대의 거센 반격에 거점 점령만 성공하며 콩두 판테라가 첫 세트 스코어를 획득했다.

아누비스 신전에서 거점 점령으로 진행된 세 번째 세트, 양 팀은 자신들의 공격 순서에 점령도를 모두 채우며 2점씩을 획득했지만, 연장에서 거점 획득에 모두 실패, 결국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 콩두 판테라 팀이 두 번째 세트부터 세트 포인트를 획득하며 먼저 앞서 나갔다.

감시기지 지브롤터에서 화물 호위로 진행된 네 번째 세트, 선공에 나선 러너웨이는 두 번째 거점까지는 무난하게 경기를 진행했지만, 상대의 반격에 발목이 잡히며 2점을 얻었다. 후공의 콩두 판테라는, 큰 어려움 없이 화물을 호위하는 가운데 마지막 교전에서도 상대의 방어를 뚫는데 성공, 3점을 득점하며 두 번째 세트 스코어 획득에 성공했다.

오아시스에서 거점 쟁탈 방식으로 진행된 다섯 번째 세트, 첫 라운드에서 콩두 판테라가 전원 처치를 기반으로 초반 우세한 가운데 경기를 진행했지만 러너웨이가 마지막 순간 주도권을 가져온 이후 방어에 성공하며 첫 라운드 포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콩두 판테라는 두 번째 라운드에서 상대의 공세를 방어하는데 성공하며 동점을 만든 뒤, 마지막 라운드에서 그 기세를 이어가며 승리, 세 번째 세트 스코어를 획득했다.

왕의 길에서 점령 및 호위로 진행된 여섯 번째 세트, 러너웨이는 ‘Stitch’ 이충희 선수 대신 ‘seominsoo’ 서민수 선수가 투입되며 위기 상황의 반전을 노렸다. 선공 상황에서 거점 점령 후 화물 운송을 시작한 러너웨이는 이전 세트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운송을 진행했으며, 42미터 지점에서 잠시 주춤했지만 이내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공세에 나서 4분이라는 시간을 획득한 상황에서 공격을 마무리했다. 후공에 나선 콩두 판테라는 상대의 레킹볼에 고전하면서도 조금씩 운송을 진행하며 3점을 획득, 연장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연장 라운드에서는 러너웨이가 시간의 여유를 무기로 안정적으로 경기를 펼쳐 점령에 성공, 두 번째 세트 스코어 획득에 성공했다.

 
▲ 러너웨이 팀이 왕의 길에서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66번 국도에서 화물 호위로 진행된 일곱 번째 세트, 콩두 판테라의 선공에서 초반 대치 구도에서 상대의 레킹볼을 무시하는 전략으로 비교적 무난히 경기를 이어가 3점을 획득했다. 이어 러너웨이의 후공은 아나를 선택하며 다시 한 번 빠른 속도로 거점을 점령, 연장으로 승부를 이어갔다. 연장 라운드에서 콩두 판테라는 초반에 무난하게 대치 구도를 이어가는 듯 했지만, 상대의 침투에 허점을 드러내며 첫 거점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공격을 마무리했다. 반면 후공에 나선 러너웨이는 다시 한 번 시간의 여유를 무기로 차근차근 상대를 공략, 결국 세 번째 세트 스코어 획득에 성공하며 결승전을 타이브레이커까지 끌고 갔다.

일리오스에서 거점 쟁탈로 진행된 타이브레이커 세트, 첫 라운드에서 전원 처치를 두 차례 기록하며 점령도를 착실하게 올린 콩두 판테라는 막판에 잠시 상대 팀에 점령을 내주기는 했지만 다시 주도권을 가져와 승리를 거뒀다. 이어 두 번째 라운드는 초반에 위치의 불리함을 이겨낸 러너웨이가 점령에 성공했지만 71% 상황에서 콩두 판테라가 역전에 성공, 99%까지 점령도를 올려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추가시간에 간신히 점령지 탈환에 성공한 러너웨이가 방어에 성공하며 두 번째 라운드를 승리, 타이브레이커에서도 마지막 라운드까지 경기가 진행되게 됐다. 모든 승부가 결정지어질 마지막 라운드는 러너웨이가 먼저 거점을 차지한 뒤 콩두 판테라의 선수를 하나씩 제거하며 연계 공격력을 약화시켜 점령도를 100%까지 올리는데 성공, 결국 역전극을 성공시키며 이번 시즌의 최고 팀으로 등극했다.

 
▲ 우승을 차지한 러너웨이 팀이 트로피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기쁨을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