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과 드라마에 잇따라 등장한 지평막걸리에 소비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8일 방영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박명수와 예원이 지평주조를 찾아 막걸리를 시음하고 실제 음식점에 입점 계약을 성사시키는 과정이 그려졌다. 특히, 총 128개 항목에 걸친 막걸리 품질 평가 장면과 막걸리와 아이스크림을 조합한 여름철 이색 메뉴 ‘막슬러시’가 함께 소개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송 이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품명과 구매처를 묻는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으며, 지평막걸리 공식 홈페이지에는 한때 접속자가 몰리면서 서버가 지연되기도 했다.

앞서 지평막걸리는 ENA예능 ‘기안이쎄오’에서 기안84를 일일 CEO로 영입하며 화제를 모았으며, 현재 방영 중인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5형제를 부탁해!’에서 ‘지평양조장’이 주요 배경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평막걸리의 잇따른 방송 노출은 전통주에 대한 문화적 관심이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제품군 확대, 양조장 리모델링 등 브랜드 측면에서의 지속적인 변화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지평주조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방송에서 지평막걸리가 언급되면서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하며 “이를 계기로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를 모색하고 있으며, 다양한 가능성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양조장의 전통적인 외관과 독특한 공간 구성을 갖춘 지평양조장은 최근 리모델링을 거쳐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현재는 관광객들의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며, 지역 내 문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