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웍스(대표 김후식)가 올해 1~3분기 누계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2% 증가한 1,338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AI 진단보조 신기술 도입 등으로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의료용 엑스레이 디텍터 제품군의 수출 증가가 뚜렷하여 올해 3분기까지 정지영상 디텍터와 동영상 디텍터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9%, 7% 성장했다. 뷰웍스는 2008년 연간 수출액 1천만 달러 달성 이후, 아날로그 엑스레이 시스템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레트로핏 시장 공략을 통해 2021년 누계 수출액 1억 달러를 달성하는 등 매년 괄목할 만한 수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뷰웍스 관계자는 “재작년 고부가가치 품목에 해당하는 신형 디텍터 라인업 발매 이후 북미 및 유럽 지역에서의 매출액 성장이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현재 대만을 위시한 동남아 지역과 남미 지역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북미 및 유럽 지역에서는 높은 임플란트 수요 덕분에 치과용 동영상 디텍터의 수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형 정지영상 디텍터 ‘VIVIX-S FW’는 고도의 사용 편의성은 물론, 표면에 유리 대신 유연성이 강한 폴리이미드 필름 소재 기판을 적용해 기존 대비 25% 이상 경량화 되고 내충격성이 강화돼, 수출 경쟁력을 높였다. 치과용 동영상 디텍터 ‘VIVIX-D’는 IGZO(인듐 갈륨 아연 산화물) TFT(박막트랜지스터)를 탑재해 동영상 화질과 프레임 속도(Frame Rate)를 획기적으로 높였으며, 최근 이동형 C-arm·유방검사용으로 사용처를 넓혀가고 있다.
또한 최근 뷰웍스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흉부 진단보조 솔루션 ‘VXCAD-CXR’이 국내 식약처 인허가를 획득했으며, 이를 자사 통합 솔루션에 탑재하여 시장 경쟁력을 더욱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AI기반 진단보조·노이즈 저감·엑스레이 산란 보정 솔루션을 결합한 고부가가치 영업전략을 펼치며 향후 입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국내 의료기기 수출은 견고한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 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보건산업 수출액은 121.9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3% 증가했다. 이 중 임플란트 관련 의료기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8% 증가한 4.8억 달러로 역대 반기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뷰웍스는 내수 실적을 포함한 1~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4% 오른 1,631억 원을 기록했다고 3분기 잠정공시를 통해 밝혔다. 뷰웍스 관계자는 “국내 골프 시뮬레이터용 카메라 수요 감소에 따라 산업용 영상 솔루션 부문에 일시적인 성장 둔화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뷰웍스 김후식 대표이사는 “글로벌 의료영상기기 시장의 성장세 속에서 제품 연구개발을 통한 가격 및 품질 등의 경쟁력을 확보한 덕분에 견고한 수출 성장을 이어 나가고 있다”며, “7곳의 해외법인을 토대로 한 주요 대륙별 공급망·고객서비스망 활성화, 내년 1분기 준공 예정인 추가 생산시설 가동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