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앱(대표이사 손은주)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제1차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돼 두창 및 엠폭스(원숭이 두창) 그린백신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제1차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국가 난제를 해결하고 국민 건강을 개선할 기술 개발 지원 사업으로, 바이오앱은 본 프로젝트 가운데 ‘식물 종자를 활용한 두창/엠폭스 백신 초장기 비축기술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 해당 과제는 총 101억원 규모로 오는 2029년 2월까지 수행하게 되며, 포스텍, 경희대, 진매트릭스 외 1개 기관이 공동 연구로 참여한다.
본 과제에서는 식물을 이용한 두창 및 엠폭스 백신 후보물질 발굴 및 백신 개발과 그 종자를 활용한 백신 초장기 저장 기술 개발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특히 식물 종자의 경우 적절한 조건에서 장기간 보존이 가능한 특성이 있기 때문에, 비축 기술 개발에 성공할 경우 식물 종자 시스템의 백신 라이브러리(Library)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바이오앱 손은주 대표이사는 “팬데믹 상황이나 바이오테러 공격 등 국가 재난형 감염병 대응용 백신 개발에 동참할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고,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그린백신 개발 및 초장기 비축 기술 개발에 성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포스텍에서 출발한 바이오앱은 독자적 식물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여 백신사업과 바이오소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세계 최초로 식물 기반 백신을 허가 받고 시판에 성공한 기업으로 그린백신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이다. 바이오앱은 동물백신 제품 파이프라인에서 인체용 감영병 백신분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