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밥 삼촌즈의 막내 이대호가 거침없는 입담으로 형들을 저격해 웃음을 자아낸다.
내일(24일) 오후 다섯 시 티캐스트 E채널에서 방송되는 '토요일은 밥이 좋아(연출 이영식)'에서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오래된 맛집은 물론 MZ 취향 저격 식당까지 다양한 맛의 도시 오산을 방문한 멤버들의 여행이 그려진다.
아침 식사 첫 끼 메뉴로 80년 전통의 설렁탕과 수육을 먹은 멤버들은 한식과 양식의 조화가 일품인 레스토랑으로 장소를 옮긴다.
메뉴판 공부를 끝낸 멤버들은 강낭콩 수프 4개, 묵은지 오일 파스타 4개, 마라 크림 파스타 4개, 전복 크림 리소토 4개 총 16인분을 주문하는데. 아직 토밥즈의 주문량에 익숙하지 않은 이대호는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며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박광재 역시 부끄러움을 느꼈는지 주문을 받은 사장님을 향해 "저희 또 누구 일행이 온다고 해서요"라며 능청스러운 거짓말을 하는데.
식당의 메인 메뉴 '강낭콩 수프'는 먹지도 않고 '노룩 패스'하겠다던 '육식 히포' 현주엽은 한 입 맛보자 마자 수제 포카치아 빵을 촉촉하게 적셔 맛을 음미한다. 분명 콩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아기들은 콩 들어간 줄도 모를 것 같다"라며 극찬하며 연신 강낭콩 수프를 흡입한다.
깨끗하다 못해 반짝거리는 현주엽의 빈 접시를 발견한 이대호는 "형, 콩 안 좋아하신다면서요. 그러다 빵꾸(구멍) 나겠어요"라며 겁 없이 현주엽을 도발한다. 이대호의 공격에 박광재는 "대호한테 잘 보여야 한다. 항상 노력하고 있다"라며 눈치를 보지만 이대호의 공격은 계속 이어진다.
현주엽에서 박광재로 타겟을 변경한 이대호는 "형, 첫 끼예요?"라며 이미 설렁탕과 수육을 든든하게 먹고 온 그를 놀린다. 이어 이대호는 '미혼' 박광재에게 "누가 보면 애들 학교 보내놓고 브런치 먹으러 온 학부모 같아요"라며 농담을 건넨다.
박광재는 씁쓸한 표정으로 "그런 날이 오겠지..."라며 희망을 전해 보는데 옆자리에 앉은 현주이 "네가!?"라는 강력한 한마디로 완벽한 마무리를 장식한다.
강낭콩 수프에 만취해 추가 주문을 한 히밥은 삼촌즈의 만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먹방'을 펼치며 장인의 모습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