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작가의 누리마실] 동짓날 하룻밤 폭풍우가 지나가자... 전주는 설국이 되었다
[류작가의 맛집멋집] 어느덧 설국의 한 가운데에 있었다 ‘카페 한채’
[류작가의 맛집멋집] 해장 차 맛본 복어요리가 또다시 술을 부르는 무한루프 ‘전주 태봉집’
[류작가의 맛집멋집] 참으로 은혜로운 가격과 자리 인심 ‘은혜휴게실’
[류작가의 맛집멋집] 각종 영상 속 콩나물국밥 그집을 찾는다면... ‘전주현대옥 남부시장점’
[류작가의 맛집멋집] ‘세은이네’ 육수에는 맛 깊은 사연이 있다
[류작가의 맛집멋집] 재료를 들이붓고 여기에 더 때려 넣었을 때 나오는 팥죽 맛 ‘동래분식’
[류작가의 맛집멋집] 192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그야말로 세기적 ‘카페 행원’
[류작가의 맛집멋집] 고즈넉한 구옥에 폭 안겨 한가로움을 만끽하는 곳 ‘카페 경우’
[류작가의 맛집멋집] 남도에서 찐한 갈비 맛을 볼 때 찾는 곳 ‘전주 효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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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작가의 맛집멋집] 호텔 나루 서울 - 엠갤러리, 퀄리티로 마포 대표 F&B 명소 노린다
마포대교 북단에 위치한 ‘호텔 나루 서울 - 엠갤러리’는 F&B 측면에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프렌치 레스토랑과, 바, 베이커리 카페 등 총 5개의 레스토랑과 바가 운영됨에 따라, 업계 유명 셰프들이 속속 집결한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오프닝 총주방장으로 이광우씨를 임명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활동을 좋아한다”라며 오프닝 호텔에 합류한 이유를 말하는 이총주방장은 개관 준비부터 성공적인 오프닝, 이후 호텔 운영 시 모든 주방 팀을 이끌고 있다. 국내에 처음으로 론칭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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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작가의 맛집멋집] 호텔 나루 서울 - 엠갤러리, 한강과 남산을 아우르는 조망을 자기 객실에서 마음껏 누린다
마포대교 북단에 위치한 ‘호텔 나루 서울 - 엠갤러리’는 과거 마포나루 옛 지명에서 이름을 따고, ‘엠갤러리’ 브랜드 정체성에 맞춰 서울 현대 문화와 지역 컨셉을 한데 모은 점이 특색이다. 호텔에서는 ‘회복과 재생’ 두 가지 테마를 투숙객들에게 선사한다는 모토를 지니고 있는데, 이는 바로 앞 밤섬이 준설 이후 여덟 배 가량 제 몸집을 키워간 자연의 생명력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이라 전해진다. 기본적으로 바이오 필릭 디자인을 채용해 조성된 인테리어는 고객과 자연의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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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작가의 맛집멋집] 호텔 나루 서울 - 엠갤러리, 한국 최초 엠갤러리 브랜드 호텔 그랜드 오픈
아코르의 프리미엄 컬렉션 브랜드 엠갤러리 호텔인, “호텔 나루 서울 – 엠갤러리”가 지난 10월 6일 공식 개장하였다. 호텔이 들어선 지역 고유의 이야기와 컨셉으로 디자인된 엠갤러리 컬렉션은 세계 각지에서 팬덤을 키워갈 정도로 개성이 뚜렷한 브랜드. 이제 한국에서도 ‘호텔 나루 서울 - 엠갤러리’가 현대적인 한국의 디자인과 서울의 상징인 한강의 모습 담아냈다. ‘마포나루’라는 옛 지명에서 영감을 받아 작명된 ‘호텔 나루 서울 - 엠갤러리&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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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작가의 누리마실] 불명산 시루봉 한 자락을 지키는 천년고찰 ‘화암사’
불명산 숲길을 따라 주상절리로 마치 바위에 꽃이 핀 듯한 절경을 지나 가면 ‘화암사’에 이르게 된다. 방문객들이 많은 관광지 같은 사찰들과 달리, 화암사는 여전히 학승들이 수도를 하는 도량으로써 방문이 그리 쉽지만은 않은 그런 곳과 길로 이르게 되는 절이다. 신라 진성여왕 3년(694년)에 일교국사가 창건하였다 전해지며, 설총이 공부한 절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신라시대 때부터 역사에 이름을 알리다 보니, 원효대사와 의상대사가 함께 수행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져 온다. 오랜 시간을 거치며 평온히 있기만 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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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작가의 누리마실] 싱그랭이마을 야생화와 녹음을 한 자리에서 만끽 ‘싱그랭이 에코정원’
싱그랭이마을(요동마을)은 전북 완주군 경천면 가천리에 소재한 곳으로, 역사적으로 길손이 쉬어가는 터전으로 전해져 온다. 마을 이름인 ‘싱그랭이’가 지금 한글 뜻으로는 ‘싱그럽다’와 보이는 풍광과 관련해 걸쳐지긴 하나, 역사적인 어원은 마을 입구 나무를 ‘신발을 걸어두는 곳’으로 지칭한 데에서 구어화 된 경우라고 알려져 있다. 마을은 전주와 대전을 잇는 군사도로를 축으로 조성되어 있는데, 이 길은 조선시대 때부터 사람들이 지역과 지역을 오가던 중심지였다고 한다.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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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작가의 맛집멋집] 구 만경강 철교를 자리잡은 인스타 맛집 ‘비비정 예술열차’
원래 ‘비비정’은 전주천과 삼천천이 합류하고 소양천과 고산천이 합류하는 만경강의 비경으로 조선시대 때부터 알려졌던 곳이었다 전해진다. 영조 28년(1752)에 전라관찰사 서명구에 의해 중건되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사라졌던 것을, 지난 1998년에 복원한 것이 지금의 ‘비비정’이다. 여러 지천이 합류해 강을 이루는 특성 상, 여러 물길과 철도교가 이루는 특색 있는 경치가 멋진 장소다. 비비정 인근에 더욱 특색을 더하는 것은 과거 1912년에 나무다리로 만들어졌다가 1928년 철교로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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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작가의 맛집멋집] 예술작품 같은 식기에 담긴 손맛이 자랑 ‘완주 봄차반’
완주군청 근처 용봉초등학교 담자락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지역 명소로 알려진 한정식집인 ‘봄차반’이 드러난다. 이 곳이 지역사회에서 유명한 이유는, 사장님이 모든 걸 직접 배우고 익혀서 한정식과 그와 접한 다양한 일들을 마스터했다는 점. 요리는 물론이고 가양주와 식기류 초이스까지 다 손길이 닿은 걸로 알려져 있다. 이미 지역 내에선 알 사람은 다 아는 맛집이었는데, 여기에 더해 방송까지 타면서 먼 길 찾아 오는 발걸음들도 상당하다고 한다. 사실 서울에서 ‘봄차반 정식’ 정도 상차림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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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작가의 맛집멋집] 자연의 맛을 싱그럽게 한 상에 담다 ‘싱그랭이 콩밭식당’
전북 완주군 경천면 가천리에 소재한 싱그랭이마을(요동마을)은 완주군을 대표하는 아이콘 ‘로컬푸드’의 전형과 정수를 한 자리에서 접해볼 수 있는 곳이다. 전국적으로는 ‘두부’ 하나로 연매출 5억 여원을 내 모범 영농조합으로도 알려진 데다, 곶감과 깨 가공식품 등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마을의 이름은 과거와 현대가 교차하는 대표적인 경우다. 지금 듣기론 ‘싱그럽다’를 납득시키는 야생화와 목가적 농촌 풍경을 그린 것 같은 말. 여기에, 어원까지 찾으면 과거부터 많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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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작가의 누리마실] 아름답기를 한 손으로 꼽는다면 꼭 들어가는 우리나라 사찰 ‘부석사’
교양지식이라 할 수 있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란 말이 있다. 이는 화엄경의 핵심사상을 이루는 말로써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지어낸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된 일화로 의상대사의 해골물 설화가 전해지는데, 그 설화의 주인공인 의상대사가 왕명으로 창건한 화엄종의 수사찰이 바로 ‘부석사’다. 긴 세월을 이어오다 보니, 신라시대 당시의 모습은 석등과 석탑 정도로 남아 있다. 사찰을 대표하는 건축물인 무량수전은 고려시대에 지어진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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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작가의 누리마실] 최초의 서원이자 최초의 사액서원... 유교문화의 정수를 담은 소수서원
조선 중종 37년(1542), 풍기군수 주세붕이 이 지역 출신 교려시대 유학자인 회헌 안향의 위패를 모신 사묘를 세우고 이듬해 백운동서원을 세웠다. 후에 퇴계 이황이 명종에게 건의해 지금의 ‘소수서원’ 친필 현판을 하사 받았다고 역사로 전해진다. 현판 하사를 사액이라 하는데, 이로 인해 소수서원은 백운동서원의 적통을 이으면서 동시에 임금에게 하사받은 사액서원이라는 귀한 타이틀 둘을 겸비한 곳이 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소수서원은 거북이가 알을 품은 모습처럼 생겼다 해 ‘영귀봉’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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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작가의 누리마실] 선비세상... 영주를 넘어 경북 전역을 대표할 선비문화 테마파크
오는 9월 3일 정식개장을 앞두고 있는 영주시 ‘선비세상’은 개장 전 리허설과 각종 점검이 한창이다. 특히 7월 30일부터 8월 15일까지 예약을 통해 관람객을 맞이하면서 스트레스 테스트 등 정식 운영을 대비한 각종 절차를 밝을 예정이다. 2000년대 초부터 시작된 소수서원부터 시작되는 선비문화 관광단지 조성에 있어 중심축이 되는 선비세상은 고전적인 형태의 한옥과 초가집들을 두루 조성하면서도, 동시에 컨벤션센터와 음악당 등 최첨단 설비도 겸비하고 있다. 향후 각종 편의시설까지 정상적으로 입주해 운영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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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작가의 누리마실] 무섬마을에 한 걸음 내딛는 그 순간... 역사 다큐멘터리의 한 장면 속으로 한껏 빠져든다
국가민속문화재 제278호로 지정된 ‘무섬마을’은 내성천이 감싸고 돌면서 육지 속 섬과 같이 된 물돌이 마을이다. 매화낙지, 연화부수 지형이라 양택에 길지로 예로부터 유명한 곳이어서, 한옥 고택을 찾아보는 이들 사이에서 알게 모르게 유명세를 얻은 동네다. 17세기 경 처음 터를 잡았다는 ‘만죽재’를 근원처럼 삼아, 옛 초가집, 기와집들이 두루 모인 모습은 방문객을 마치 교육방송 다큐멘터리 또는 무슨 영화 속으로 들어온 기분을 느끼게 해줄 정도다. 지금 형태로 꾸며진 건 십 수년 여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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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작가의 누리마실] 찬찬히 걷는 산책길에 담긴 우리나라 근현대 역사의 향기... 영주근대역사문화거리
영주시 영광여중, 영광여고, 부용공원 골짜기에서부터 그 밑으로 이어지는 ‘영주근대역사문화거리’는 과거 ‘관사골’이라는 지명으로 불리던 곳이다. 일제강점기 시절, 철로를 놓으며 쓴 골재들을 채취하다 보니 골짜기가 깊어진 그런 연원이 있는 곳. 골재 채취하다 다져진 터에, 철도종사자 관사들을 모아 지은 터가 지금은 국가등록문화재가 그득한 역사의 장이 되었다. 못해도 1935년까지 관사 단지 건립연도가 거슬러 올라가다 보니, 전형적인 목조 일식 관사 주택의 형태를 이제껏 지켜오고 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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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작가의 맛집멋집] 한옥 고택에서의 옛 시간들을 몸소 체험하는 ‘선비촌’
할아버지, 외할아버지 집에 어려서 가 살아본 입장이라, 그 ‘한옥 고택’이라는 거에 대해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정녕 리얼한 한옥이란 게 어떤 것인지 뻔히 기억하는 처지. 그래서 요즘의 한옥 체험이 얼마나 세련되고 편하고 정갈한지 알기에 무언가 섭섭한 마음이 없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완벽한 추억 ‘복원’을 위해 퍼세식 화장실에다 그 옆에 돼지까지 키우고 중정에 닭 돌아다니는 게 요즘 현대인들 기호에 맞느냐면 그런 건 또 아닌 게 현실이다. 보기에 좋은 것과 살기 좋은 것이 꼭 같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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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작가의 맛집멋집] 지역 맛집들은 절 밑에 많이 있는 법. 그래서 그런지 ‘부석사 식당’
우리나라 여행 다니면서 맛집 모인데를 찾는 기준이 특정 시설일 때가 종종 있다. 포구 앞 횟집이라던가, 도축장 앞 구이집이라던가 하는 식으로 알려진 게 그런 연유다. 여러 복합적인 의미인 케이스들도 있는데, 이중 ‘절 근처 맛집’이란 것도 있다. 이건 유사 이래로, 사찰이 산을 끼고 다니는 관광에서 포인트가 되다 보니 생각보다 역사가 상당히 긴 인식이다. 특히 사찰음식이 국제적으로 한식을 대표하는 키워드가 되면서, 절 안밖 모두 미식에 있어 분류방식의 하나로 정착되었다. ‘멋진 거 보고 맛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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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작가의 맛집멋집] 풍기가도를 달리다 마주하게 되는 영남 한정식의 전형 ‘삼뜨락 한정식’
풍기가 인삼으로 유명한 곳이라, 국내외에서 인삼 관련으로 무슨 행사를 한다거나 하는 일이 많았고 많을 예정이다. 특히나 조만간 엑스포까지 인삼 테마로 열리기에, 이를 앞두고 관련된 준비가 지자체 차원에서 많이 진행되는 형편이다. 그리 왕래가 많아지게 되면서, 단체로 식사 치르고 일 보러 가자면 아무래도 단체가 찾기 좋은 식당이 사업 또 산업 차원에서 중요해진다. 온갖 맛난 것이야 한 둘이 아니라지만, 끼니 여럿 잇다 보면 집밥 먹고 싶은 생각이 안 들 수가 없다. 일로 오가다 보면 입맛 놓칠 일이 없을 수 없고, 산해진미도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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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작가의 맛집멋집] 재료 본연의 맛이 일품... 영주 대표 삼계탕 명가 ‘풍기삼계탕’
앞서 초복을 시작으로, 2022 시즌 복날 릴레이가 한창이다. 이 날 오면 원래 먹던 게 딴 게 있다고 하나, 현대에 이르러 천하를 평정한 건 삼계탕. 삼계탕이 지금의 형태가 된 때가 일제강점기 시절이라 하여, 본초강목이나 동의보감 등등 옛 문헌으로 족보 찾지 않는 그런 음식이다. 그래도, 한 숫갈 떠 먹기만 해도 배가 뜨뜻해 지는 것이 몸에 좋은 느낌이란 이런 것이다 새삼 가려쳐주기에 몸보신이라 하면 요즘은 삼계탕이 제일 먼저 연상된다. 삼계탕 앞에 붙은 ‘삼(蔘)’은 그 퀄리티에 따라 뭐가 더할 거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