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수소, 해답은 반도체 기술에 있다
전기차, 지구와 운전자 모두를 지켜라
펄펄 끓는 지구를 식혀줄 기적의 페인트
홍채 인식 기술의 상용화, ‘전자 공여체’만으로
IBS, 뇌 인지 기능의 핵심물질 ‘가바(GABA)’의 조절과 기능 원리 총망라한 지침서 제작
성능 저하 유발하는 잔여물 없이 차세대 반도체 만든다
POSTECH 공동 연구팀, 특정 이온 선택적 투과 가능 막 개발
차세대 이차전지, 고수명 유기전극 개발로 실용화 가속
POSTECH 인공지능연구원, 제조 산업 안전 경쟁력 제고를 위한 AI 기술 개발 MOU 체결
뇌 속 별세포 조절해 실컷 먹고 지방만 쏙 빼는 ‘다이어트’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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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함유근 교수 공동연구팀, 전 지구 ‘극한 호우’ 원인 규명
지난 여름 극한의 호우와 폭염은 10일 이내의 단기 강수 패턴이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뚜렷하게 변하면서 나타난 이상기후 현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대학교 함유근 교수, 김정환 박사, 포항공대 민승기 교수가 주도하고 미국과 독일 연구자들이 공동 참여한 국제연구팀은 지구 온난화의 강도와 전 지구 일(daily) 강수 패턴 간의 관련성을 정량화하는 딥러닝 모형을 개발하고, 이를 1980년부터 2020년까지의 위성 강수 관측 자료에 적용했다. 이 결과, 지난 2015년부터 전체 일수 가운데 50% 이상에서 일 강수 패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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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분자활성 촉매반응 연구단, 복잡한 항생제 합성 단계 대폭 단축
자연에 풍부한 탄화수소를 원료로 페니실린 등 항생제를 합성할 수 있는 새로운 촉매가 나왔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 분자활성 촉매반응 연구단 장석복 단장(KAIST 화학과 특훈교수) 연구팀은 경제적인 니켈 기반 촉매를 이용해 탄화수소로부터 항생제 원료물질인 ‘카이랄 베타-락탐’을 합성하는 화학반응을 개발했다. 1928년 영국의 생물학자인 알렉산더 플레밍은 푸른곰팡이에서 인류 최초의 항생제인 페니실린을 발견했다. 이후 1945년 영국 화학자 도로시 호지킨이 베타-락탐으로 불리는 고리 화합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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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을 측정하면 보안 수준이 보인다
정보화 시대에 정보 보호를 위한 암호 및 보안 시스템의 구축은 매우 중요하다. 특별히, 모든 보안 시스템은 내부에서 생성되는 난수의 무작위성(randomness)에 따라 보안 수준이 결정되기 때문에 이를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통 난수의 무작위성을 정량화하는 척도로 정보 이론 분야의 최소 엔트로피가 많이 활용되고 있다. 최근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전자전기공학과 김용준 교수 · 박사과정 우지헌 씨(제1저자), 조선대 정보통신공학부 김영식 교수, 테크니온 이스라엘 공대 유발 카수토(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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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CH 노준석 교수팀, 메타물질 기반 미래 초소형 광학 기술에 대한 방향과 비전 제시
투명망토 기술로 알려진 메타표면은 빛을 자유롭게 조절하는 인공 물질이다. 렌즈의 두께를 기존 대비 1만분의 1로 줄일 수 있어 차세대 가상 · 증강현실 기기나 라이다(LiDAR)1) 등 광학 장치의 소형화를 이룰 광소자로 주목받고 있다. 복잡한 제조 공정과 높은 생산 비용의 한계를 극복하고, 메타표면이 상용화된다면 우리 나라는 나노 광학 분야의 기술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기계공학과 · 화학공학과 노준석 교수, 기계공학과 통합과정 양영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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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를 위한 어벤져스, 이 조합이면 가능해
영화 어벤져스에는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 헐크, 토르를 비롯한 여러 영웅이 나온다. 캐릭터들은 각각 고유한 능력과 매력을 갖고 있지만 그들이 모여 하나의 팀을 이룰 때 엄청난 시너지를 낸다. 이처럼 최근 반도체 분야에서도 어벤져스를 구성해 트랜지스터의 성능을 향상시킨 연구가 발표되었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화학공학과 노용영 교수 · Ao Liu(아오 리우) · Huihui zhu(휘휘 주) 박사 연구팀은 세 가지 페로브스카이트 양이온 공정을 통해 세계 최고 성능의 페로브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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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지혜, 반도체 세계에서도 필요하다
꿀벌은 달콤한 꿀을 최대한 많이 저장하기 위해 육각형 구조로 집을 짓는다. 허니콤(honeycomb)이라 불리는 육각형 구조는 공간 활용 측면에서 놀라운 효율성을 자랑한다. 이러한 경제적인 구조가 과연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도 도움이 될까? 최근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화학공학과 김진곤 교수 · 강석원 박사 연구팀은 블록 공중합체(block copolymers, 이하 BCP)의 수소결합을 통해 고밀도 나노 구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미국 화학회에서 출판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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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트웨이브 다나와, "집에서 초전도체 실험해볼까"
초전도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과학완구와 현미경 등 과학실험 용품의 거래액이 덩달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119860 대표집행임원 이건수)의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는 8월 2주(8/7~13) 학습완구 거래액이 전 주 대비 68%, 광학기기는 111%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학습완구 내에서는 과학완구의 거래액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실험용 자석 등이 포함된 과학완구 거래액은 전 주 대비 116% 증가했으며, 로봇과 같은 작동완구의 거래액도 57%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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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CH, 국내 수학과 대학원생 학술 교류 행사 진행
지난 7일에서 9일까지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수리과학관에서 ‘2023 국내 수학과 대학원생 교류 학술행사(Workshop for Young Mathematicians in Korea, 이하 WYMK)’가 성황리에 열렸다. WYMK는 국내 대학원에서 수학을 공부하는 대학원생들의 학술 교류와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행사다. 올해 행사는 POSTECH 수학과 최범준 교수의 특별 강연과 대학원생들의 학술강연으로 구성되었으며, 수학과 대학원생 약 60여 명이 참여했다. - 특별 및 학술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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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센서의 혁신, 사람의 눈을 따라잡을까?
사람의 눈은 어두운 환경에서도 빠르게 적응하여 주변의 상황을 인식할 수 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진과 영상을 통해 소중한 순간을 생생하게 기록하는 시대, 과연 스마트폰에 달린 카메라가 우리의 눈을 대신할 수 있을까?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전자전기공학과 최수석 교수 · 왕다희 씨(석사졸업, 現 삼성전자) 연구팀은 전기적 신호를 이용해 필터링 색 조절이 가능하고, 높은 광(光) 투과율을 가진 컬러 필터 기술을 최초로 개발했다. 이 연구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광학 전자 분야 국제 학술지인 &ls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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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압에 따라 스핀 정렬 바꾸는 ‘스핀 스위칭 소자’ 등장
일렉트로닉스(전자공학)의 한계를 뛰어넘는 스핀트로닉스 시대가 한층 더 가까워졌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 나노구조물리 연구단 이영희 연구단장(성균관대 HCR 석좌교수) 연구팀은 김필립 미국 하버드대 교수팀, 주민규 숙명여대 교수팀과 공동으로 상온에서 자성을 유지하는 2차원 강자성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토대로 전압에 따라 스핀 정렬을 바꾸는 스핀 스위칭 소자를 구현했다. 고성능 전자기기의 소형화에 따라 소자의 집적도가 증가했다. 소자의 크기가 수 나노미터 단위로 작아지면, 단위면적 당 소비전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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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조상, 기후변화 덕에 종을 넘은 사랑 꽃 피웠다
현생 인류의 유전자에는 직계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가 아닌 다른 호모종의 유전자도 일부 섞여 있다. 현생 인류가 다양한 인류 종의 DNA를 가지고 있는 이유가 밝혀졌다. 기후변화로 인한 인류 이동으로 떨어져 살던 호모종들의 서식지가 일부 겹쳤기 때문이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 기후물리 연구단 악셀 팀머만(Axel Timmermann) 단장(부산대 석학교수) 연구팀은 슈퍼컴퓨터 기반 고기후‧식생 시뮬레이션 결과와 고인류학적 증거를 결합하여 기후변화가 초기 인류 종들의 상호 교배 시기와 장소를 결정하는 데 핵심적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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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만 년 전 유럽이 ‘무인 지대’가 된 까닭은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 기후물리 연구단 악셀 팀머만(Axel Timmermann) 단장(부산대 석학교수) 연구팀은 영국 임페리얼컬리지런던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약 112만 년 전 발생한 북대서양의 냉각화 현상과 그에 따른 기후‧식생‧식량 자원의 변화가 당시의 유럽을 ‘무인 지대’로 만들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약 10만 년 전 멸종한 고대 인류인 호모 에렉투스는 180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중앙 유라시아로 이주했다. 이후 중앙 유라시아에서 서유럽으로 점차 거주지를 확장해 약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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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CH-이스라엘 텔아비브대와 공동 학술대회 개최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이 이스라엘 최대 규모 대학인 텔아비브대(Tel Aviv University)와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학 내 포스코국제관과 생명공학연구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밀레트 샤미르 국제 부총장, 노암 엘리아즈 공대 학장을 비롯, 텔아비브대의 석학 13명, 차형준 공학장과 생명과학과 임신혁 교수 등 POSTECH을 대표하는 교수 14명과 김무환 POSTECH 총장과 보직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무환 총장의 인사와 아키바 토르(Akiva 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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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벤져스’ 비전, 카멜레온과 같은 스트레쳐블 전자 피부로 세상에 나오다
한강 세빛섬과 강남대로 등 한국에서 촬영해 큰 화제를 모았던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영화에 나오는 ‘비전’은 어벤져스 세계관에만 존재하는 가상 물질 ‘비브라늄’으로 만들어진 인공지능 로봇이다. 비전은 신체 골격과 팔자주름 등 사람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했으며, 카멜레온과 같이 다양한 색깔로 피부색을 바꿀 수 있다. 또, 상황에 따라 보이거나 보이지 않게 만드는 영화 속 투명 조절 기술은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 보았을 것이다. 영화가 현실이 되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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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돕는 신약 임상시험, 더 이상의 실패는 없다
신약 개발은 새로운 치료법을 찾고, 질병을 예방하는 등 의학과 인류의 건강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분야다. 그런데, 그 과정 중에서도 실험실에서 약물의 효능과 안정성을 입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 관문인 임상시험 단계를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임상시험 단계에서 약물이 승인되지 않는 경우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임상 전 모든 단계를 통과한 약물이 왜 임상시험 단계에서 실패하는지 그 원인을 찾고, 약물의 승인 여부를 미리 추측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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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성 높인 광(光) 암호화 기술 단서 찾았다
보안이 강화된 암호화 기술, 빛의 속도로 연산하는 컴퓨터 등 광학 컴퓨터 소자 상용화를 견인할 단서가 제시됐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 분자 분광학 및 동력학 연구단(단장 조민행) 최원식 부연구단장(고려대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비선형 산란 매질 내부 빛의 전파 특성을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광학 컴퓨터 소자로 구현하는 데도 성공했다. 불투명한 유리나 피부 같은 산란 매질(빛의 경로가 틀어지는 매질)은 속을 들여다보기 어렵다. 빛의 경로가 시공간적으로 무작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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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포항공과대학교와 양자 컴퓨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연세대학교(총장 서승환)와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총장 김무환)가 양자 컴퓨팅(Quantum Computing)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7월 31일 체결했다. 양자 컴퓨팅은 양자역학적 원리를 통해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으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연산 기술로, 연세대는 내년 상반기 국제캠퍼스에 IBM의 최신 양자 컴퓨터인 ‘127큐비트(Eagle Processor) IBM 퀀텀 시스템 원(Quantum System One)’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양자 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