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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CA 정론지 <여·세> 5호 발간

  • 2017-11-27 17:50
  •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교회 여성들의 현실에 대한 자각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의 대표적인 기독여성단체인 YWCA가 ‘한국교회와 페미니즘’을 다룬 정론지를 펴냈다. 한국YWCA연합회(회장 이명혜)는 11월 ‘페미니즘 물결과 한국교회, 그리고 기독여성들’을 주제로 정론지 <여·세> 5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에서는 YWCA 생명비전연구소가 올해 상반기 진행한 ‘YWCA 기독여성주의 연구모임’을 통해 나눈 ‘교회는 왜 여성주의가 필요한가’, ‘기독여성들은 어떻게 성차별주의를 극복할 것인가’ 등의 문제의식과 대안을 담았다.

‘총론-한국의 기독교 개혁과 페미니즘’에서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 교회와 기독교 개혁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기독여성주의(Christian Feminism)’이란 무엇이며, 기독여성주의는 어떤 위치와 의의를 갖고 한국교회에 변화를 일으킬 것인지, YWCA를 비롯한 기독여성들은 이 변화를 이끌어나갈 때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살폈다.

‘특집-페미니즘 물결과 한국 교회 그리고 기독여성들’을 통해서는 한국의 근현대사에서 기독여성들은 어떻게 가부장제 성차별주의와 싸워왔는지, 그런 역사를 성찰하는 의의와 오늘날 여성혐오 시대를 사는 기독인들에게 주는 함의가 무엇인지 다뤘었다. 또한 젊은 기독여성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한국 교회 성차별주의에 대한 각성과 성평등 실천을 위해 애쓰면서 페미니즘 청년 목회를 하고 있는 현장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좌담-교회안팎 성차별주의 넘어서기’ 에서는 교회 안팎에서 발생하는 성차별과 여성혐오에 맞서 열심히 활동하는 페미니스트, 신학자, 종교인이 모여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와 함께 자신들의 목소리를 적극 내어 새로운 흐름으로 페미니즘 물결을 만들어가고 있는 현상을 살펴보고, 앞으로 여성혐오 시대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지 찾아보고자 했다.

‘YWCA 현장 이야기’에서는 ‘2017년 한국YWCA 활동가 성평등 인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여성운동가로서 YWCA 활동가의 정체성을 재확인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여·세>는 ‘여성이 살리는 세상, 여성이 만드는 좋은 세상, 좋은 세상을 위해 함께하는 여성들의 세력,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여세!’ 등을 뜻하는 YWCA 정론지다. YWCA 목적인 ‘정의 평화 창조질서의 보전’이 이루어지는 세상을 위해 기독여성들의 실천정책과 방향을 찾는데 중점을 두고 그동안 생명, 돌봄, 평화를 각각 주제로 다뤘다.

<여·세> 5호는 한국YWCA 생명비전연구소를 통해 전화나 이메일로 신청하여 구입할 수 있다. 정가는 1만2천원이다. 문의는 전화 031-313-9315, 이메일 ywcalifevision@naver.com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