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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르망 대회의 역사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이자, 영국 초고급 퍼포먼스 브랜드 애스턴마틴의 모터스포츠 유산에 있어 결정적인 전환점이 된다. 도로에서 태어난 순수 레이싱 머신 발키리(Valkyrie)는 마침내 운명을 실현하기 시작하며, 애스턴마틴 THOR 팀의 특별 리버리를 입은 두 대의 그린 하이퍼카가 역사적인 피트레인을 지나 사르트 서킷(Circuit de la Sarthe) 위로 경쟁 출전을 위해 달려 나간다.
애스턴마틴 CEO 아드리안 홀마크(Adrian Hallmark) : “르망 24시에서의 발키리 데뷔는 차량 개발과 브랜드의 모터스포츠 역사 모두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다. 르망은 내구 레이스의 정점이자 어쩌면 지구상에서 가장 유명한 단일 레이스일 것이다. 하이퍼카 클래스에 애스턴마틴이 포함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며, 이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모인 수많은 팬들과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팬들에게 감동을 전할 수 있는 모델이 돼야 한다. 모터스포츠 팬들은 오랫동안 발키리의 V12 엔진 사운드가 뮬산 스트레이트(Mulsanne Straight)를 울리는 순간을 기다려왔다. 애스턴마틴은 이 강렬한 사운드를 다시 그 자연스러운 무대로 되돌려놓게 되어 자랑스럽다. 우수한 파트너사인 더 하트 오브 레이싱(The Heart of Racing)과 함께 지금까지 쏟아온 노력에 걸맞은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리버리는 엔진 커버 핀 측면을 따라 유니언 잭(Union Flag)이 휘날리는 형태로 디자인됐다. 르망에서의 위대한 영국 모터스포츠 유산에 대한 경의를 담았으며, 올해 애스턴마틴이 르망 최고 클래스에 복귀함에 따라 진행되는 브랜드 차원의 기념 활동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또한 애스턴마틴은 이번 주 발키리 레이싱카의 비호몰로게이션(non-homologated) 한정 생산 버전인 ‘발키리 LM(Valkyrie LM)’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현대 내구 레이스의 최정상급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몰입형 드라이버 개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소수의 고객들에게 독점적인 레이싱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애스턴마틴 THOR 팀 발키리 2대는 더 하트 오브 레이싱(The Heart of Racing, THOR) 워크스팀의 지휘 아래 탄생한 모델이다. FIA 세계 내구 선수권(FIA World Endurance Championship, WEC)의 최상위 클래스인 하이퍼카(Hypercar) 부문에 출전하는 애스턴마틴 최초의 ‘르망 하이퍼카(Le Mans Hypercar, LMH)’다. 이는 2012년 WEC 시리즈가 출범한 이후 애스턴마틴 워크스팀 소속 차량으로서는 처음으로 르망 24시간 레이스(24 Hours of Le Mans)를 포함한 하이퍼카 클래스 경쟁에 나서는 사례가 된다.
발키리는 애스턴마틴이 세계 최고의 내구 레이스인 르망 24시에서 종합 우승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애스턴마틴은 내구 레이스 역사상 가장 오래된 참가 제조사 중 하나이자, FIA 세계 내구 선수권(WEC)에서 11개의 챔피언십 타이틀을 보유한 가장 성공적인 브랜드 중 하나다. 이번 도전은 66년 전, 캐롤 셸비(Carroll Shelby, 미국)와 로이 살바도리(Roy Salvadori, 영국)가 애스턴마틴 DBR1으로 거둔 르망 종합 우승 이후 처음이다.
레이스에 최적화된 발키리 하이퍼카의 카본파이버 섀시는, 자연흡기 방식의 6.5리터 V12 코스워스(Cosworth) 엔진을 기반으로 한 저연소(lean-burn) 사양의 개조 버전을 탑재한다. 해당 엔진은 일반 도로 주행용 모델 기준으로 최대 11,000rpm까지 회전하며, 1,0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발휘한다. 경기용으로는 발키리 혈통 전체의 중심에 위치한 이 엔진이 500kW(680마력)이라는 규정 출력을 엄격히 준수하며 세팅된다.
르망 대회를 위해 애스턴마틴 THOR 팀은 지난 2월 루사일(Lusail)에서 열린 WEC 시즌 개막전 ‘카타르 1812km’에서 운영했던 세 명의 드라이버 체제로 복귀한다.
이는 IMSA 발키리 레이서이자 IMSA GTD Pro 클래스 우승자인 로스 건(Ross Gunn)이 다시 한번 #007 차량의 영국 국적 드라이버 정예 라인업에 합류한다는 뜻이다. 2016년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ELMS) 종합 챔피언이자 2020년 르망 LMGTE 클래스에서 애스턴마틴과 함께 우승을 차지한 해리 틴크넬(Harry Tincknell) 역시 해당 차량에 탑승하며, 내구 레이스 유망주 톰 갬블(Tom Gamble)이 함께 드라이버 라인업을 완성한다. 르망 출전 경험이 총 다섯 차례에 이르는 건과 갬블 모두에게 이번 2025년 대회는 르망 최고 클래스 첫 출전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009 발키리에 탑승하는 세 명의 드라이버 모두에게도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는 르망 최고 클래스 첫 출전이다. 애스턴마틴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워크스 드라이버인 마르코 쇠렌센(Marco Sørensen, 덴마크)은 이번 대회를 통해 통산 11번째 르망 출전에 나선다. 그는 2022년 애스턴마틴 밴티지로 LMGTE 클래스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WEC GT 클래스 3회 챔피언이다. 쇠렌센과 호흡을 맞출 드라이버는 다수의 WEC 및 IMSA GTD Pro 클래스 우승 경력을 보유한 알렉스 리베라스(Alex Riberas, 스페인)로, 평소와 마찬가지로 함께 팀을 이룬다. 또한 2022년 IMSA GTD 클래스 챔피언 로만 드 안젤리스(Roman De Angelis, 캐나다)는 이번 대회를 통해 르망 두 번째 출전에 나선다.
발키리는 데뷔 이후 총 10번의 레이스 출전 중 9차례 완주에 성공하며, 높은 신뢰성을 입증한 상태로 르망에 출전한다. WEC에서는 카타르 개막전에서 #009 차량이 10시간의 경주를 완주하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고, 이후 이몰라(이탈리아) 6시간, 스파 프랑코르샹(벨기에) 6시간 레이스를 통해 꾸준히 데이터를 축적하고 퍼포먼스를 끌어올렸다. 그 결과, 벨기에 대회에서는 해리 틴크넬과 톰 갬블이 운전한 #007 발키리가 WEC 역사상 가장 경쟁력 있는 하이퍼카 클래스에서 선두 랩을 유지한 채 경기를 마치며 포인트 획득 직전까지 도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IMSA에서는 발키리가 세브링 12시간 레이스 데뷔전에서 포인트를 획득한 첫 LMH 규정 기반 차량으로 기록됐다. 이후 출전한 북미 지역 모든 레이스에서 꾸준히 톱10 안에 진입하며 뛰어난 경쟁력과 완주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
애스턴마틴 THOR 대표 이안 제임스(Ian James) : “발키리의 특수성과 우리가 하이퍼카 클래스에서 이제 막 출범한 신생 팀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초기부터 기대치를 신중하게 설정해 왔다. 세계 최고의 내구 레이스 제조사들이 운영하는 검증된 팀들과 비교해도 우리는 꾸준히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 발키리의 르망 데뷔전에서 두 대 모두 완주하고, 포인트를 획득한다면, 프로그램 초기 단계에서 이뤄내는 엄청난 성공이 될 것이다. 아직은 발키리의 잠재력을 일부만 보여주고 있는 단계지만, 레이스를 치를수록 트랙 안팎에서 시스템이 개선되고 개발에 반영할 수 있는 핵심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르망은 발키리에게 있어 첫 번째 공식 24시간 내구 레이스이며, 사르트 서킷(Circuit de la Sarthe)은 그 자체로 복제하기 어려운 고유의 도전 과제를 안고 있는 특별한 트랙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우리가 맞이할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이 경기에 임하고 있다.”
애스턴마틴의 내구 레이스 유산은 르망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다. 로버트 뱀포드(Robert Bamford)와 라이오넬 마틴(Lionel Martin)이 브랜드를 설립한 지 불과 15년 만인 1928년, 애스턴마틴은 AM415 ‘인터내셔널(International)’ 두 대를 출전시키며 사르트 서킷에서 처음으로 르망 무대를 밟았다. 이후 1931년, 아우구스투스 체자레 베르텔리(Augustus Cesare Bertelli)와 모리스 하비(Maurice Harvey)가 인터내셔널을 몰아 1.5리터 클래스에서 첫 승리를 거두었고, 1932년과 1933년에도 클래스 우승을 이어가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1930년대 후반에는 울스터(Ulster) 모델이 두 차례 더 우승을 거두며, 제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 애스턴마틴은 르망을 대표하는 제조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1940년부터 1948년까지 르망 대회가 중단됐지만, 1949년 대회가 재개되자 애스턴마틴 역시 복귀했다. 1950년대에 들어서며 3리터 클래스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고, 1951년에는 DB2로 1위, 2위, 3위를 석권하며 클래스 우승을 포함해 총 6차례나 해당 클래스를 제패했다. 이 황금기는 1959년 캐롤 셸비(Carroll Shelby)와 로이 살바도리(Roy Salvadori)가 이끈 종합 우승으로 절정에 이른다. 또한 이 시기 애스턴마틴은 전설적인 드라이버들이 모이는 레이싱 명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짐 클라크(Jim Clark), 스털링 모스(Sir Stirling Moss), 피터 콜린스(Peter Collins), 잭 브래벰(Sir Jack Brabham), 셸비, 살바도리, 토니 브룩스(Tony Brooks), 필 힐(Phil Hill), 존 서티스(John Surtees), 이니스 아일랜드(Innes Ireland), 폴 프레르(Paul Frére), 그레이엄 힐(Graham Hill), 브루스 맥라렌(Bruce McLaren) 등 당대 최고의 드라이버들이 애스턴마틴 머신으로 르망 무대를 누볐다.
21세기에 들어서며 애스턴마틴은 다시 한 번 세계 최고의 GT 제조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다. 2006년 GT1 클래스에서 포디움에 오르며 르망에 복귀한 이후, 2007년에는 대런 터너(Darren Turner), 리카르드 리델(Rickard Rydell), 데이비드 브래벰(David Brabham)이 강력한 V12 엔진을 탑재한 DBR9으로 코르벳(Corvette)을 제치고 인상적인 승리를 거둔다. 이듬해에도 애스턴마틴 레이싱(Aston Martin Racing)은 GT1 클래스 2연승을 달성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2012년 시작된 WEC 시대에 접어들어서는 밴티지(Vantage)를 앞세워 5회의 클래스 우승을 추가했으며, 가장 최근 우승은 2022년에 기록했다.
발키리는 르망에 출전하는 29번째 애스턴마틴 섀시/엔진 조합 모델로 기록된다. 르망만큼 애스턴마틴에 수많은 성공을 안겨준 무대는 없으며, 르망만큼 애스턴마틴의 DNA가 순수한 경쟁 정신에서 비롯되었음을 확고히 증명해온 무대도 없다.
애스턴마틴 내구 모터스포츠 총괄 아담 카터(Adam Carter) : “애스턴마틴은 경쟁을 향한 열망에서 탄생한 브랜드이며, 이러한 본질은 지금도 회사의 DNA 속에 깊이 새겨져 있다. 발키리는 그러한 경쟁 정신을 극대화한 모델이라 할 수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개발되었다. 우리는 아직 LMH 발키리 프로젝트의 여정을 시작하는 단계에 있지만, 이미 많은 팬들의 마음속에 그 존재감을 각인시켰다고 생각한다. 르망 24시간 데뷔전에 대해 우리는 현실적이면서도 도전적인 기대치를 가지고 있다. 지난 2월부터 레이스에 본격 투입된 이후 지금까지 많은 것을 배웠으며, 이번 레이스를 통해 시즌 후반 운영에 반영할 수 있는 중요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물론 우리는 레이스를 위해 이 자리에 왔으며,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시즌 첫 포인트 획득을 목표로, 내구 레이스 최고의 무대인 르망에서 우리의 역량을 온전히 발휘하겠다.”
[ 드라이버 코멘트 ]
발키리 #007 차량 드라이버 로스 건(Ross Gunn) : “발키리 프로그램의 일원으로 르망 첫 출전을 함께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발키리를 트랙 위에 세우기까지의 모든 과정은 매우 뜻깊고 즐거운 여정이었다. 이제 세계 최고 권위의 무대에서 이 차량으로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는 것은 말 그대로 꿈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다. 르망을 앞두고 백스테이지 준비는 물론, 실전 레이스를 통해서도 철저히 대비해왔다. 첫 르망 출전에서는 완주 그 자체가 매우 큰 성과이기 때문에 우리의 주요 목표는 완주다. 르망은 여느 서킷과는 차원이 다른 도전이기에, 사전에 가능한 한 많은 주행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물론 좋은 성적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지만, 이번 첫 출전에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완주 그 자체다.”
발키리 #007 차량 드라이버 해리 틴크넬(Harry Tincknell) : “발키리의 르망 데뷔를 정말 기대하고 있다. 시스템은 매 주행마다 발전을 거듭하고 있고, 데이터를 축적할수록 차량 성능 또한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특히 팀워크와 분위기 측면에서는 제가 몸담았던 그 어떤 팀보다도 뛰어나다. 르망처럼 극한의 내구 레이스에서는 팀워크가 정말 중요한데, 이런 결속력은 큰 힘이 된다. 경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피로가 밀려올 정도로 혹독한 레이스이지만, 함께하는 팀이 인생의 동료처럼 느껴지면 훨씬 견디기 쉬워진다. Tertre Rouge를 빠져나와 V12 엔진 사운드를 울리며 뮬산 스트레이트를 질주하는 그 첫 순간은 정말 비현실적인 경험이 될 것 같다. 프로그램의 시작부터 함께한 입장에서, 이렇게 르망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되어 감회가 깊다. 현장을 찾은 많은 영국 팬들 덕분에 르망은 마치 홈 레이스처럼 느껴진다. 실버스톤이 일정에 복귀하기 전까지는 이곳이 가장 ‘가까운 고향’과도 같은 무대다.”
발키리 #007 차량 드라이버 톰 갬블(Tom Gamble) : “올해 가장 큰 레이스가 이제 곧 시작된다. 팀은 이 순간을 위해 시즌 내내 믿을 수 없을 만큼 열심히 준비해왔다. 발키리가 르망에서 첫 선을 보이는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 저 역시도 최상위 클래스에서 르망에 처음 출전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매우 뜻깊고 영광스럽다. 극한의 내구 레이스인 만큼, 우리가 달성할 수 있는 목표에 대해 현실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번이 이 차량과 함께하는 첫 24시간 레이스인 만큼, 완주하고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는 것 자체가 큰 의미 있는 성과가 될 것이다.”
발키리 #009 차량 드라이버 알렉스 리베라스(Alex Riberas) : “이 경험이 저에게, 그리고 팀 전체에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다. 애스턴마틴 THOR 팀을 대표해 이렇게 독창적이고 놀라운 차량인 발키리를 몰고 르망에 나선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이 순간은 평생 간직할 소중한 기억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이 프로그램에 함께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하루빨리 르망 현장에 도착해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싶다.”
발키리 #009 차량 드라이버 마르코 소렌센(Marco Sørensen) : “이번 르망은 애스턴마틴 발키리의 첫 출전이라는 점에서, 팬들에게 이 차를 처음 선보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매우 흥미롭다. 오랜 시간 동안 준비해 온 모든 과정이 이 무대를 위한 것이다고 생각한다. 르망은 도전적인 서킷인 만큼, 대회 기간 동안 여러 구간에서 팀과 차량의 한계를 시험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해온 대로 계속해서 노력하고, 차에 대해 더 많이 공부할 것이다. 전력을 다해 발키리의 경쟁력을 증명해 보일 것이다. 애스턴마틴 THOR 팀과 함께 최고의 결과를 목표로 하며, 팬들이 마지막까지 응원할 수 있는 레이스카를 선보일 것이다.
발키리 #009 차량 드라이버 로만 디 안젤리스(Roman De Angelis) : “애스턴마틴 발키리와 함께 첫 르망 24시에 출전하게 되어 정말 기대된다. 개인적으로는 최상위 클래스에서의 첫 르망 출전이기도 해서 더욱 특별하다. 내구 레이스를 사랑하며 자라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무대를 꿈꾼다. 드라이버로서 이보다 더 높은 곳은 없다고 생각한다.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기에, 지금 이 순간이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애스턴마틴 THOR 팀은 훌륭한 인재들로 구성된 팀이며, 제 팀 동료들 역시 그 일부다. 다시 WEC 패독으로 돌아가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설레이며 24시간 레이스가 끝난 뒤 우리가 어떤 위치에 서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 파트너 뉴스: 밴티지 세계 최고의 내구 레이스에서 통산 여섯 번째 클래스 우승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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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의 고성능 스포츠카와 같은 기계적 설계를 기반으로 한 밴티지(Vantage) GT3 두 대가 검증된 본디드 알루미늄 섀시와 강력한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이번 대회에서 브랜드 통산 20번째 클래스 우승에 도전한다.
정규 클래스의 상위권 주자로 손꼽히는 THOR 팀의 대표 이안 제임스(영국), 잭 로비숑(캐나다), 마티아 드루디(이탈리아)는 2024년 대회의 아쉬움을 털고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당시 #27 밴티지 GT3는 빗속에서 인상적인 주행을 펼치며 밤새 선두 경쟁을 이어갔지만, 일요일 아침 미끄러운 노면에서 사고로 리타이어하며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팀 대표 이안 제임스(Ian James, 영국)은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기회는 있다, 이 팀과 함께라면 언제나 우승을 기대할 수 있다. 애스턴마틴 밴티지가 경쟁력 있는 차량이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꾸준히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르망은 더블 포인트가 걸려 있는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르망에 다시 돌아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크스 드라이버 마티아 드루디(Drudi)에게 르망 24시는 프랑스 대회 데뷔전이자 본격적인 내구 레이싱 마라톤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다. 이탈리아 출신 드루디는 더 하트 오브 레이싱 소속으로 르망 24시(라 사르트 클래식)에 출전한 뒤, 곧바로 다음 주말에는 워켄호르스트 모터스포트와 함께 뉘르부르크링 24시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 다음 주말에는 벨기에로 돌아가, Comtoyou Racing 소속 애스턴마틴 밴티지 GT3를 타고 마르코 쇠렌센(DEN), 니키 팀(DEN)과 함께 2024년 스파 24시 우승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드루디는 “이번 일정을 정말 기대하고 있다, 세 대회 모두 출전하는 드라이버는 드물다”며 “이번 시즌은 다소 빡빡할 수 있지만, 제게는 레이스가 많을수록 좋기 때문에 오히려 완벽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THOR 팀과 함께, #10 애스턴마틴 밴티지 GT3에는 레이싱 스피릿 오브 레만(RSL) 소속의 데릭 드 보어(미국), 에두아르도 바리첼로(브라질), 그리고 애스턴마틴 워크스 드라이버 발랑탱 아세 클로(프랑스)로 구성된 세 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한다.
올해 르망 24시는 애스턴마틴 워크스 드라이버 발랑탱 아세 클로에게 2023년 밴티지 GTE로 데뷔한 이후, 자신이 가장 애정하는 레이스 무대로의 복귀를 의미한다. 팀 동료인 데릭 드 보어(미국)와 에두아르도 바리첼로(브라질)는 이번 주말 대회를 통해 르망 24시에 첫 출전하게 된다. 드 보어는 과거 ‘로드 투 르망’ 서포트 레이스를 통해 라 사르트 서킷을 이미 경험한 이력이 있다.
내구 모터스포츠 총괄 아담 카터(Adam Carter)는 “밴티지는 르망에서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 위대한 대회에서 애스턴마틴이 거둔 클래스 우승 중 4분의 1 이상이 밴티지를 통해 이뤄졌다. 그 배경에는 세계 내구 선수권(WEC) 무대에서 함께하는 파트너 팀들의 높은 역량이 자리하고 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THOR와 RSL이라는 뛰어난 두 LMGT3 팀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 이들이 애스턴마틴의 유산에 걸맞은 성과를 거두길 진심으로 응원하며 밴티지가 2025년에도 르망 우승 기록을 추가할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 경기 시청 방법 ]
2025년 르망 24시의 공식 연습 주행은 6월 11일(수) 오후 2시(한국 시각 오후 10시)에 시작된다. 본 경기는 6월 14일(토) 오후 4시(한국 시각 자정)에 시작한다. 모든 연습 및 예선 세션과 본 레이스는 FIA WEC TV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중계되며, 영어 또는 프랑스어 해설 중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일부 국가에서는 지정된 방송사를 통해 TV 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