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에서 한국 측 대표로 나선 비스포크트래블 이경준 대표는 “태국만큼 가깝고 유럽만큼 풍부한 역사와 문화”라는 슬로건을 공표하고, 우즈베키스탄을 격찬하고, 고객 유치 측면에서 향후 기대감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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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스포크트래블 이경준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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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스포크트래블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을 “태국만큼 가깝고 유럽만큼 풍부한 역사와 문화”라는 문장으로 정의했다. |
한국인들의 해외여행 빈도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 연평균 2.8회를 기록할 정도로 상당했다. 팬데믹 기간 중 급감하였으나, 지난 2024년도에 2019년도 수치로 다시 올라서게 되어서 외국에서 한국인들을 큰손으로 대접하는 풍토도 금새 복원되었다. 그런데 한국인들의 해외여행은 일본, 베트남, 태국, 필리핀, 대만 등 상위 5개국에 82.3%가 편중되어 있다. 게다가 재방문도 마찬가지로 상위 5개국에 편중되어, 같은 비용으로 색다른 경험을 하고자 하는 수요가 축적되고 있다는 게 여행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고민이다.
이경준 대표는 “동남아시아 여행이 과포화 상태로 매출과 수익 측면에서 도전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동남아시아 외에 다른 여행지를 준비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특히 오사카, 세부, 다낭, 싱가포르, 푸켓, 발리 등 상위 여행지들에서 재방문을 거듭한 여행객들이 위도가 달라 원천적으로 다른 환경을 제공하면서도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수준을 확보하고 있는 국가로 우즈베키스탄의 전략적 가치를 눈여겨 볼 것을 권했다. 이는 특정지역 편중에 대한 피로도와 식상함을 낮추고 기존 여행상품에 다시금 활력을 보충하는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한 부분이다.
그는 또 “3년 후, 5년 후, 7년 후, 10년 후 등을 거듭 고민해 보아도, 한국 여행자들이 원하는 새로운 볼거리와 새로운 음식, 새로운 문화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우즈베키스탄을 추천한다”고 더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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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양국 노동자, 사업 목적 방문객 등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우즈베키스탄 직항노선은 기업들의 참여와 증편으로 사뭇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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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아시아 특유의 기후로 인해, 동남아시아와는 정반대의 날씨 특성을 보인다. 4계절 모두 한반도와 유사한 기후특성 내에서 각종 프로그램을 설계 및 기획하기 용이한 편이다. |
이경준 대표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지난 2023년에 비해 2024년 총 외국인 방문자가 55% 증가하고, 이중 한국인 방문자가 14% 증가하였음을 소개하고, 이러한 수요 확대가 항공기 증편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상당기간 양국 간에 국영인 우즈베키스탄 항공과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아시아나 항공 둘이 노선을 점하고 있다가, 민항사들이 속속 합류하며 좌석이 증가 추세다. 특히 지난 5월 2개사와 오는 7월 센트룸에어가 합류하면서 항공길이 더욱 넓어졌다.
오가는 길이 열리면서, 계절과 같이 방문 적기를 체크하는 경우도 업계에서 왕왕 일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장기간 관측된 기상데이터로는 한국인들이 찾기 적합한 기온과 강수량을 볼 수 있다. 한국의 60도 내외 수준의 연교차 속에서 살던 사람이라면 언제가도 쾌적할 그런 수준의 기후가 우즈베키스탄 기후의 장점. 여기에 로컬 휴양지와의 연계까지 고려한다면 관광 목적 외의 여행수요도 흡수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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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치안이 안정되어 있다는 특징 덕분에, 고속철도를 이용한 로컬 여행까지 가능하다. 인근 국가들과는 궤가 다른 특장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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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스포크트래블은 세 가지 측면에서 한국 여행객들의 수요를 관통하는 여행지로 우즈베키스탄을 추천했다. |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우수한 치안 및 공공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국가인 덕분에, 국제공항 인근 지역만 놓고 볼 필요가 없다. EBS 세계테마기행에서도 곧잘 다뤄져 국내 시청자들에게 높은 호감도를 확보한 주요도시를 연계하는 것도 여행기획 측면에서 주목할만 하다.
초행이라면 타슈켄트를 꼭 방문해 보는 것이 추천된다. 바락 칸 마드라사, 무이 무보락 도서관, 초르수 바자르, 타슈켄트 시티몰 등 현대화 정비된 여행지들이 완비되어 무리 없이 여행하기 좋다. 휴식을 원한다면 타슈켄트에서 차편으로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 아미르소이가 추천된다. 이곳은 겨울은 스키, 여름은 트래킹을 중심으로 휴양에 특화된 리조트 단지다. 이외에도 살아 숨쉬는 역사문화의 보고인 사마르칸트와 부하라, 오프로드 여행의 백미로 평가받는 우룽가치 호수 등도 주목할만한 곳으로 추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