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팬

산업 경제 테크 게임
사회 생활 자동차 미디어

관광은 물론 휴양까지.. 우즈베키스탄, 항공노선 증편에 프리미엄 수요까지 겨냥

  • 2025-06-10 22:47
  • ACROFAN=류재용
  • press@acrofan.com
지난 9일,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에서는 ‘실크로드의 심장 :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나는 시간여행’이라는 주제로 양국 간 여행업 교류포럼이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은 한국 여행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파즐리딘 아르지예브 주한 우즈베키스탄 부대사와 파루 에르바토프 관광위원회장이 직접 나서 자국 여행산업 활성화 의지를 피력하는 자리였다. 또한 현지 주요업체가 참여한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중앙아시아 전통문화만 알려졌던 것을 넘어선 여행 아이템들이 중점 소개되었다.

▲ 아미르소이 영업이사가 방한해 자사를 소개했다.

▲ 아미르소이 리조트 지도

▲ ‘르 샬레’라 명명된 별장 단지가 주된 숙소다. 이외에도 다양한 수요층에 접근할 수 있는 부속 숙박시설이 별도의 브랜드로 운영 중이기도 하다.

이들 중 선두에 나선 이는 ‘아미르소이(AMIRSOY)’였다. 타슈켄트에서 65km 거리에 위치한 리조트 단지로, 900 헥타르 이상의 광할한 부지 위에 스키장과 각종 휴양시설이 밀집된 여행지다. 본래 유럽 여행객들을 겨냥해 조성되어서, 프리미엄한 휴양지를 원하는 한국 여행객들 취향에 적합한 곳으로 소개되었다.

스키장을 주된 기능으로 설정해, 로프웨이 리프트가 발달된 것이 특징이다. 수용인원 8인 ‘프리마’와 수용인원 10명 ‘아미르소이 익스프레스’ 등 2종의 곤돌라와 스키어를 위한 수용인원 4인 의자형 샬레 ‘익스프레스’가 가동된다. 이중 곤돌라는 여름 시즌에 트래킹 여행객들을 위해서도 운영된다. 스키, 스노보드, 스노모빌, 눈썰매, 아이스링크 등 기본적인 겨울 액티비티와 더불어, 여름에는 오프로드 ATV, MTB 자전거 라이딩, 트래킹, 하이킹, 캠핑, 인라인 스케이트, 어드벤처 로프 코스, 야외 수영장 등이 운영된다. 봄과 가을에는 여름 액티비티가 연장 운영된다.

주요 숙박시설로는 ‘르 샬레 바이 아미르소이’가 운영되고 있다. 산장 스타일로 버틀러 서비스를 접목해 유럽 여행객 취향에 맞춰 관리되는 게 특징적인 곳. 고급 샬레 33채, 프리미엄 샬레 3채, 디럭스 샬레 1채, 스위트 샬레 1채, 프레지덴셜 샬레 4채, 로열 프레지덴셜 샬레 3채 등이 등급별로 운영되고 있으며, 총 218개의 침대와 34개의 여분침대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아미르소이 힐스 호텔, 애플트리 1681 호텔 등이 숙박수요를 충족시키고 있으며, 레스토랑으로는 알피나 레스토랑, 사잔칙, 러시아 크냐즈, 샤슬릭 레스토랑, 2290 레스토랑 등이 F&B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우즈베키스탄 항공 한국지사를 대표해 김경환 사원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 한국 직항편으로 보잉 787 드림라이너가 투입되어 비즈니스, 이코노미 좌석을 제공하고 있다.

▲ 국영항공사 답게, 로컬 전용 여객항공사와 특수목적 핼리콥터 운항사, 화물 전용 운항사 등을 거느리고 있다. 이를 통한 로컬 공항으로의 접근이나 프리 다이빙 등 항공 액티비티 서비스도 눈여겨 볼만 하다.

우즈베키스탄 항공은 1992년에 설립된 국영항공사로, 자국 명을 그대로 항공사 브랜드로 편입한 경우다. 현재 99개 이상의 취항지 및 55개 이상의 도시로의 연결로, 러시아와 중국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경유 중심지로 상당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평균기령 7년 수준으로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들 중 가장 짧은 항공기 기령을 자랑한다. 최근 여행객들에게 친숙한 에어버스와 보잉 기재로만 국제노선을 운항해 보다 편리한 항공 이용도 장점이다. 이러한 기초 위에, 오는 2027년까지 110곳으로 취항지를 확대하고, 보유 항공기도 5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은 최신기종인 보잉 787 드림라이너가 투입되어 이미 최고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국가로, 양국 교류의 관문과도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 항공의 자회사인 실크 아비아(Silk Avia)와 우즈베키스탄 헬리콥터스(Uzbekistan Hellicopters)는 각각 경유와 항공 액티비티 차원에서 주목해 봐야할 경우다. 실크 아비아는 현재 주당 182편의 국내선을 프로펠러기로 운영하고 있어, 로컬로의 접근을 위해서는 꼭 활용해야 할 곳. 또한 우즈베키스탄 헬리콥터스는 익스트림 투어 프로그램인 ‘익스클루시브 투어’와 특수목적 관광 등에 서비스를 기제공하고 있어 프리미엄 패키지나 단독 관광 차원에서 기능성을 보유하고 있다.

▲ 센트룸에어 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미방항운 노경아 상무가 프레젠테이션을 맡았다.

▲ 7월 22일부터 한국-우즈베키스탄 직항편이 운항을 개시함에 따라, 우즈베키스탄 자체 뿐만 아니라 경유 노선에 대한 관심이 크다. 이를 위한 센트룸에어 공식 일정 추천안이 제시되었다.

우즈베키스탄의 민간 항공사인 센트룸에어는 화물업 전문항공사가 설립한 자회사로, 지난 2023년 1월 18일에 설립되었다. 한국노선은 인천 직항으로 오는 7월 22일 개항이 예정되어 있다. 허브 공항은 타쉬켄트 공항이며, 보유 항공기 8기로 26개 노선을 운항한다. 항공기는 에어버스 A320-200, A321-200, A320-NEO, A321-NEO, A330-300 등을 운영한다.

한국노선에 투입되는 항공기는 A321-NEO다. 이코노미 클래스로만 216석이 준비되었으며, 3-3 구조로 좌석배치가 되어 있다. 좌석폭은 29인치로 설정되었으며, 기내식이 1회 제공된다. 센트룸에어는 한국 여행객들이 자국을 관광하는 것은 물론, 주변국으로의 환승 수요도 적극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중앙아시아, 러시아, 유럽, 중동 등으로의 연계 프로그램을 설정하고 국내 여행사에 판촉 중이다. 대표적으로 코카서스 3개국, 이스라엘 성지순례, 튀르키예 일주 등이 제시되었으며, 러시아와 유럽 등지로의 점프도 권장된다.

한편, 센트룸에어는 베이스(BASE), 옵티멀(OPTIMAL), 컴포트(COMFORT) 등 세 가지 형태로 예약 브랜드를 운영한다. 최저가인 베이스는 위탁수하물 0kg 조건이다. 옵티멀은 위탁수하물 23kg, 컴포트는 위탁수하물 32kg 조건이다. 기내수하물은 8kg으로 모두 동일하며, 기내식도 역시 무료로 기본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