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팬

산업 경제 테크 게임
사회 생활 자동차 미디어

롱블랙 컨퍼런스 2025 성료… “서울 코엑스에 2000여 명이 모여 경험 나누며 공감했다”

  • 2024-11-28 12:52
  • ACROFAN=Newswire
  • newswire@acrofan.com
지식 콘텐츠 서비스 ‘롱블랙’을 운영하는 타임앤코는 주목받는 브랜드와 인물의 경험을 나누는 ‘롱블랙 컨퍼런스 2025’를 2000여 명 관객의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롱블랙 컨퍼런스 2025는 국내·외 비즈니스를 이끄는 인물들이 모여 자신들이 쌓아올린 감각을 나누고, 세상의 변화를 내다보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올해 1회를 맞이한 행사의 주제는 ‘경험과 공감’이었다. 컨퍼런스는 지난 26일(화)과 27일(수), 양일간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으며, 이틀간 약 2000여 명의 유료 관객이 방문했다. 20명의 연사·모더레이터들은 경험과 공감이라는 주제 아래, 자신들의 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첫 날(11월 26일) 행사에서는 조수용 매거진 <B> 발행인, 김봉진 그란데클립코리아 의장, 영화 「관상」, 「곡성」 등의 포스터를 만든 박시영 디자이너, 송지은 JYP 재팬 대표, 송길영 작가 등이 참석해 자신들의 경험을 전했다. 첫 연사로 나선 조수용 매거진 <B> 발행인은 “브랜드는 기술이 아니라 생각과 가치가 반복될 때 생긴다”며 “트렌드를 따라 뭔가를 찾기 보다, 스스로 좋아하는 걸 찾고 나아가 ‘자기다움’으로 브랜드를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화 「관상」, 「베테랑2」, 「벌새」 등 포스터 작업을 20년간 해온 박시영 디자이너는 “예외적인 위치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가 주관을 기르는 힘이 됐다”며 “객관적인 것만 고집하기 보다, 설득력 있는 주관을 내세울 때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2일째(11월 27일) 행사에서는 「흑백요리사」 심사위원으로 관심을 받은 안성재 모수 셰프를 비롯해 김성준 시몬스 부사장, 홍성태 서울시 서울브랜드 총괄관, 조승연 작가 등이 참여했다.

안성재 셰프는 강연에서 “손님이 말하기 전에 그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아는 동물적 감각이 중요하다”며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모수’가 설계한 경험 서비스의 기준을 공유했다. 김성준 시몬스 부사장은 “공감 받는 브랜드가 되려면 정의 당할 수 있어야 한다”며 “브랜드는 30만 주장할 뿐, 나머지 70은 ‘소비자가 채울 자리’로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에서 활약하는 연사들도 직접 현장을 찾아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국내에서도 출간돼 인기를 얻고 있는 『컨셉수업』의 저자, 호소다 다카히로TBWA 하쿠호도 CCO를 비롯해, 한국과 일본의 블루보틀 매장과 이솝과 르라보 등의 매장 설계를 담당한 나가사카 조 스키타마 건축 대표도 함께 했다.

컨퍼런스의 마지막 세션에 나선 호소다 다카히로 CCO는 “질문은 하나의 틀이며, 모든 답은 그 틀 안에서 정해진다”며 “만약 원하는 정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질문을 부수고 바꾸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강연장 밖에선 15개 브랜드가 제품 경험 및 선물 증정 계기를 마련해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시몬스와 데스커를 비롯해 플로리스 런던, 톤28, 슈퍼말차, 브리즘, 아이소이 등이 제품과 경험으로 참가자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타임앤코 관계자는 “이번 롱블랙 컨퍼런스 2025는 국내·외 비즈니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들이 모여 깊이 있는 지식과 영감을 나누는 자리였다”며 “이틀간 약 2000여명의 유료 참석자와 함께한 이번 행사가 성료돼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온·오프라인에서 더 다양하게 롱블랙의 철학과 콘텐츠를 경험할 기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양일간 진행된 컨퍼런스 현장의 핵심을 담은 이야기는 11월 28일, 29일에 롱블랙(www.longblack.co)에서 공개되는 노트로 읽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