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전(學田)이 부활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 ARts council KOrea, 이하 위원회)는 지난 3월 14일 폐관된 학전소극장 건물을 임차해 ‘아르코꿈밭극장’을 7월 17일 공식 출범시켰다. 이를 기념해 위원회 위원장 및 임직원,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어린이/청소년 공연단체 및 언론사 관계자, 일반 관객 및 시민들이 학전 터에 모여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오후 2시 경, 현판 제막식을 앞두고 기자회견과 축하공연들이 공연장과 앞마당 등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의 콜라보 연주(고추장 떡볶이 + 뜀뛰는 여관), 개관에 빼놓을 수 없는 풍물놀이(오현범(꽹과리) 민대식(징) 윤보영(태평소) 금성현(장구) 장미경(북) 조문정(나각) 김연주(소고) 정가람(진행))가 흥을 돋구는 가운데, 학전의 명맥이 이어짐을 만방에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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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전 터에, ‘아르코꿈밭극장’이 오늘 공식 출범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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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각예술가 박찬호와 함께하는 손바닥 찍기 체험 프로그램을 어린이 관객들이 만끽했다. 어린이들과 함께 제작된 작품은 아르코꿈밭극장에 전시 및 보관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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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외행사를 앞두고 살짝 개인 가운데, 축하공연과 부대행사들이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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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막식에는 위원회를 비롯한 정부기관 관계자들과 공연업계 관계자, 그리고 첫 공연 어린이관객들이 함께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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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막식에 참여한 주요인사와 어린이 관객들이 자신들의 기념사진을 아르코꿈밭극장 역사의 첫 시작으로 장식했다. |
한편, 개관식 직후 극장의 첫 공연으로는 움직이는 그림자 여행단의 「와그르르르 수궁가」(어린이관객 참여형 공연)이 첫 테이프를 끊었다. 빛과 그림자로 떠나는 ‘움직이는 그림자 여행단’의 그림자 환상여행이 테마인 이번 공연은 판소리 ‘수궁가’를 기반으로 어린 관객들이 좀 더 쉽게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새롭게 만들어진 ‘판소리’와 ‘그림자 인형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