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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 뮤지컬의 진수 ‘스위니토드’, 올 연말 공연계 흥행 열풍 예고

  • 2022-12-06 20:03
  •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최고의 스릴러 작품이자, 스티븐 손드하임의 불후의 걸작인 뮤지컬 <스위니토드>(프로듀서 신춘수, 제작 오디컴퍼니㈜)가 지난 12얼 1일부터 개막되었다. 이를 기념해, 6일 낮 하이라이트를 공연하는 프레스콜 행사가 개최되었다.

파격적이고 독특한 작품인 뮤지컬 <스위니토드>는 오디컴퍼니㈜ 20주년 기념 마지막 라인업으로 3년 만에 반가운 귀환을 알리며 프리뷰 티켓 오픈 당시 5분 만에 7,000석 전석 매진 기록을 달성하여 작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지킬앤하이드>, <드라큘라> 와 더불어 오디컴퍼니의 스릴러 삼대장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수작 중의 수작으로 손꼽히는 뮤지컬이어서, 팬들의 환호가 티켓파워로 나타난 셈이다.

특히 올해는 이 작품의 작곡가이자 20세기 뮤지컬계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친 뮤지컬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의 서거 1주년이 되는 해로서, 생전에 그가 가장 관심 어린 애정을 쏟았던 한국 프로덕션인 만큼 특별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게다가 1979년 초연된 후 토니상, 드라마 데스크상, 로렌스 올리비에상 등 해외 유수의 시상식 등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작품성으로 오랜 시간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작품으로서, 한국에서는 3연째다.

 
19세기 빅토리아 여왕 시대 런던을 배경으로 젊고 능력 있는 이발사 ‘벤자민바커’가 아내를 탐한 ‘터핀판사’에 의해 누명을 쓰고 15년간의 억울한 옥살이를 마친 후, 자신을 불행으로 몰아넣은 ‘터핀판사’와 부조리한 세상을 향해 치밀한 복수를 펼치는 내용으로 런던의 우울하고 어두운 뒷골목에 버려진 ‘폐공장’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무대와 시작부터 공포감을 조성하는 특수 효과음, 드라마의 전개와 캐릭터에 따른 스티븐 손드하임의 철저하게 계산된 기괴하게 느껴지는 변박자의 음악은 그로테스크한 느낌으로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시킨다. 또한 유기적으로 연결된 캐릭터 간의 복잡 한 감정을 통한 긴박감뿐만 아니라 인간성이 결여된 세태를 날카롭고 재치 있게 풍자한 블랙 코미디는 시대를 초월해 공감대를 형성하며 작품속에 빠져들게 만든다.

매 시즌 작품의 높은 완성도와 더불어 감탄을 자아내는 실력을 갖춘 배우들이 함께 하며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던 만큼 이번 시즌 역시 놀라운 싱크로율을 선보일 뉴캐스트와 더불어 대체 불가한 기존 캐스트까지 함께 하여 환상적인 시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복수심에 사로잡힌 광기어린 모습을 섬세하고 드라마틱하게 보여줄 ‘스위니토드’ 역의 강필석, 신성록, 이규형과 억척스럽지만 사랑스러운 ‘러빗부인’ 역으로 유일하게 ‘스위니토드’를 무장해제 시킬 전미도, 김지현, 린아 그리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순수 악의 결정체를 보여줄 ‘터핀판사’ 역의 김대종, 박인배를 비롯해 ‘조안나’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안소니’ 역의 진태화, 노윤, 또한 ‘러빗부인’이 거둔 순수하고 순진한 청년인 ‘토비아스’역의 윤은오, 윤석호와 마지막으로 바깥 세상을 동경하는 아름다운 여인 ‘조안나’ 역의 최서연, 류인아를 비롯해 작품의 분위기를 그로테스크하게 살려주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앙상블 배우들까지 전 배우들과 제작진들이 한마음 되어 완벽하게 준비를 마친 만큼 잔혹한 복수극의 스릴과 긴장감뿐만 아니라 블랙 코미디의 통쾌함과 유머러스함까지 느낄 수 있는 묘한 케미스트리를 통해 올 연말 독보적인 스릴러 열풍을 일으키며 흥행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오는 2023년 3월 5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되는 <스위니 토드>는 국내에서도 2016년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 예그린어워드 수상을 비롯해 2019년에도 한국뮤지컬어워즈와 이데일리문화대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두루 갖춘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오디컴퍼니의 또 하나의 스테디셀러 스릴러 대작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