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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진원, 올해 전통문화 일상누림 사업 마무리

  • 2022-12-02 21:23
  • ACROFAN=Newswire
  • newswire@acrofan.com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은 지난 11월 23일 국립전통예술고에서 ‘전통문화 일상누림’ 사업의 마지막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전통문화 일상누림’ 사업은 올해 처음 추진된 것으로, 일상에서의 체험을 통한 전통문화 국내 확산 및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공진원에서 개발한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를 비롯해 전통문화 체험 키트 등을 활용해 MZ세대와 문화소외계층 등 다양한 이들에게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지난달 23일 문체부 산하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에서 열린 행사에는 재학생 2~3학년들이 다양한 전통놀이 프로그램에 자유롭게 참여했다.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쌍륙·비사치기 놀이를 전문 강사에게 제대로 배운 뒤 겨뤄보기도 하고, 제기차기 대결도 펼친 학생들은 잠시 학업 부담을 내려놓고 전통놀이로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전통문화 일상누림 사업은 올해 9월 5일과 6일, MZ세대와의 협업으로 포문을 열었다. 공진원은 전통문화를 즐길 줄 아는 MZ세대 대표주자로 연세대 전통문화 동아리 ‘하랑’을 지원했다. 하랑 부원들이 학우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매력을 올바르게 알리는 주축이 될 수 있도록 전문 강사를 통한 사전 교육을 받았으며, 교내 동아리 박람회에서는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를 제공해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9월 19일에는 문화소외계층인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장기 입원으로 전통문화를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어린이 환자 및 보호자들은 한지 가면 만들기를 비롯해 전래동요 부르기, 지도 남승도놀이 체험하기 등 프로그램을 경험 할 수 있었다. 중증 희귀 난치질환으로 병원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한 어린이는 “병원은 우울한 곳이었는데 이번 프로그램 덕분에 즐거운 추억이 생겼다”며 소감을 전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0월 22일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전통문화 체험 행사 “제기왕 선발대회”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개최했다. 대회에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 100명이 참가해 팽팽한 제기차기 대결을 펼쳤다. 특별히 뛰어난 제기차기 실력으로 유명한 방송인 이수근 씨도 결승전에 참가해 대회의 긴장감과 재미를 한층 끌어올리며 관심을 모았다. 또한, 행사장 내 마련된 전통문화 체험 부스에서는 다양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일상 속 모두가 함께 즐기는 전통문화 향유의 장이 되었다.

전통문화 일상누림 사업을 추진해온 공진원 측은 “한국 전통문화의 세계화는 우리가 먼저 전통문화를 일상에서 친근하게 느끼고 평소에도 즐길 줄 알아야 가능한 일”이라며 “더 많은 국민이 전통문화를 더 가까이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앞으로 계속 사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