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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작가의 맛집멋집] 풍기가도를 달리다 마주하게 되는 영남 한정식의 전형 ‘삼뜨락 한정식’

  • 2022-07-24 21:06
  •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풍기가 인삼으로 유명한 곳이라, 국내외에서 인삼 관련으로 무슨 행사를 한다거나 하는 일이 많았고 많을 예정이다. 특히나 조만간 엑스포까지 인삼 테마로 열리기에, 이를 앞두고 관련된 준비가 지자체 차원에서 많이 진행되는 형편이다. 그리 왕래가 많아지게 되면서, 단체로 식사 치르고 일 보러 가자면 아무래도 단체가 찾기 좋은 식당이 사업 또 산업 차원에서 중요해진다.

온갖 맛난 것이야 한 둘이 아니라지만, 끼니 여럿 잇다 보면 집밥 먹고 싶은 생각이 안 들 수가 없다. 일로 오가다 보면 입맛 놓칠 일이 없을 수 없고, 산해진미도 취향 안 맞으면 딱히 땡기지 않을 수 있겠다. 이럴 때 주로 찾는 게 백반. 홀로 다닌다면야 적당히 식당 간판 붙은 곳을 찾아 들어간다지만, 동행들이 있거나 많다면 아무래도 정갈히 차려주는 걸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인원이 많다면 한정식 한 두 곳은 미리 알아두는 게 안전하다.

‘2022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가 올 가을로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의 대한 여러 실무로 머리 맞댈 일이 많아지는 중이어서 찾은 풍기. 이리 찾아 온 곳에서 식사 추천을 받은 ‘삼뜨락 한정식’은 잘 차려진 집밥으로 식사 치르기에 편한 곳이다. 한상차림으로 얼른 먹기에는 찬이 많은 덕분에, 두 코스 걸쳐 반찬이 돌고 여기에 인삼솥밥 하나 뚝딱 하다 보면 배도 든든하고 보신도 된 일타쌍피 되겠다.

[찾아가는 길]
주소 : 경북 영주시 풍기읍 안풍로 307-12
전화 : 054-631-8233

[영업시간]
매일 11:30 ~ 21:00

▲ 한여름에 많은 인원이 움직이자면, 식당이 식사 외적으로 잘 꾸며져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지방 출장 다니면서 보면, 냉난방과 화장실 등 여러 요소들을 두루 갖춰진 곳은 대개 ‘한정식’ 집이다. 또 많은 취향들 식성들 감안하자면, 안전한 선택이기도 하다.

▲ 제일 기본인 ‘뜨락한정식’을 주문하면 2 사이클로 반찬 셋팅이 돈다. 소백산 바로 옆 풍기라서 그런지, 전채에 버섯과 인삼 꿀 찍어 먹는 게 독특한 부분이다.

▲ 솥밥이 기본으로 나오는데, 여기에 그냥 밥만 있는 게 아니다. 풍기 이름값 제대로 하는 게 있어, 찬물 부어 누룽지 만들어 먹고 마실 때에도 풍미가 색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