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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창케미칼, 일반청약 비례경쟁률 1,363대 1… 증거금 3조 8,062억원

  • 2022-07-05 21:53
  • ACROFAN=Newswire
  • newswire@acrofan.com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영창케미칼(대표이사 이성일∙이승훈)이 4일과 5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 비례 경쟁률 기준 1,3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영창케미칼의 코스닥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하나증권(구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총 공모주식수 2,400,000주의 25%인 600,000주에 대해 409,277,450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3조 8,062억원으로 집계됐다. 균등 배정을 고려한 전체 경쟁률은 682대 1이다.

이에 앞서 영창케미칼은 지난달 27일과 28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공모가를 희망가 밴드 상단인 18,600원으로 확정했다. 당시 수요예측은 국내외 총 1,702개 기관이 참여해 1,61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번 공모에서 신주(83.3%) 모집을 통해 공모가 기준 372억원을 조달하며, 이 자금은 생산설비 등 시설 확충 및 연구개발 등에 활용된다. 특히 회사는 Photo 소재, Wet Chemical 등 주력 제품의 생산능력(CAPA)을 확대, 기술 고도화 및 최첨단∙고품질의 신제품 개발 등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회사의 총 공모금액(구주 포함)은 공모가 기준 약 446억원이며,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14일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약 1,881억원이다.

이승훈 영창케미칼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6G, AI, 메타버스, 자율주행 자동차 등 4차 산업의 핵심으로 고성장하고 있는 전방시장을 겨냥해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친환경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토털 화학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상장 후 포부를 밝혔다.

2001년 설립된 영창케미칼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친환경에너지 산업에 공급하는 화학소재 개발 및 생산 전문 기업으로, 주요 제품은 포토레지스트(Photoresist, 감광액), 유기 하드 마스크(HT-SOC), 슬러리(Slurry), 린싱 솔루션(Rinsing Solution), 디벨로퍼(Developer), 식각액(Etchant), 스트리퍼(Stripper) 등이다.

회사는 ▲글로벌 반도체 공정 소재 시장에서의 선도적 경쟁우위 ▲핵심 원천기술 기반의 차별화된 기술력 ▲다양한 산업∙제품 포트폴리오 중심의 고객 수요 대응 역량 ▲지속적 투자 및 선행 연구를 통한 R&D 경쟁력 ▲소재 산업의 높은 진입장벽 ▲광범위한 고객 네트워크 등 회사의 핵심 강점과 ▲투자가 활성화되고 있는 우호적인 전방시장 분위기 및 ▲반도체 소재 국산화 트렌드 등의 기회요인을 바탕으로 관련 산업을 선도하고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영창케미칼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664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이었으며, 올해 실적은 더욱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97억원, 영업이익 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6.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29.0%의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특히 1분기에 이미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의 64.7%를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으며, 신제품 ‘EUV(극자외선) 노광 공정용 린스’ 양산 개시, 국내외 신규 수주 확대, 생산능력 강화를 통해 실적 상승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현재 경북 성주산업공단 소재 제4공장 설비 확장 공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