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학회는 오는 8일(수) 오전 10시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포털 뉴스 규제의 쟁점과 파급효과>라는 주제로 현안 토론회를 개최한다.

지난 4월 27일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고 있다. 개정안의 주된 내용은 포털의 뉴스 편집·배열권 제한, 아웃링크 의무화, 포털 입점 제한 금지, 지역 뉴스 우선 노출 등으로, 개정안의 입법 목적은 포털 알고리즘의 편향성을 해소하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개정안의 결과로 뉴스 생태계가 교란되고 저널리즘의 품질이 저하될 위험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알고리즘 투명성위원회 설치, 아웃링크 단계적 추진 등을 약속한 바 있다는 점에서, 새 정부에서도 포털 규제는 뜨거운 논쟁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국언론학회는 현재 발의된 개정안의 법률적 쟁점을 검토하고, 포털 규제가 뉴스 생태계에 미칠 파급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본 토론회를 개최하고자 한다.

본 행사는 한국언론학회 회장 김경희 교수(한림대학교 미디어스쿨)의 개회사로 시작되며, 이화여자대학교 조연하 초빙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첫 번째 발표는 ‘디지털 플랫폼 규제의 발전적 방향을 위한 논의’라는 주제로 성신여자대학교 박아란 교수가 진행하고, 두 번째 연사로는 한양대학교 유승현 특임교수가 ‘포털 뉴스 규제의 파급효과와 뉴스 생태계 개선 방안’을 발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김동찬 언론개혁시민연대 정책위원장, 김위근 퍼블리시 최고연구책임자, 허윤철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사무국장, 황용석 건국대학교 교수가 포털 뉴스 규제의 법적, 사회적 쟁점과 언론 생태계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토론회는 당일 오전 10시부터 한국언론학회 유튜브(YouTube)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며(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eR22aBQgRUg), 이후 해당 영상은 학회원을 대상으로 2주 동안 공개될 예정이다. 토론회와 관련된 세부 사항은 한국언론학회 사무국((전화)02-762-6833, (이메일)office@comm.or.kr)에 문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