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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아이에스, 英 브리티시볼트社와 1,133억원 규모 공급 계약 체결

  • 2022-04-18 10:54
  • ACROFAN=Newswire
  • newswire@acrofan.com
씨아이에스가 영국 배터리 시장 개척에 성공하며 유럽 2차전지 시장 공략을 순조롭게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씨아이에스(대표이사 김수하, 222080)는 18일 영국 브리티시볼트(Britishvolt)社와 7,056만 파운드(약 1,133억원) 규모의 2차전지 전극공정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85.4%이며, 계약 기간은 오는 2024년 8월까지다.

씨아이에스는 연간 1GWh와 5GWh 규모의 리튬이온전지 생산라인에 설치되는 전극생산 공정 설비 일체를 수주했다. 1GWh는 23년 7월말, 5GWh는 23년 12월초 현지 공장에 입고 예정이며, 24년 7월 말 시운전을 완료하는 일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당사 관계회사인 독일 ‘DC Energy GmbH(디씨에너지 유한회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당사 파트너사인 일본 DJK의 금융 지원을 통해 계약·이행·하자보증 등의 금융 관련 이슈를 해결하는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디씨에너지와의 공급계약을 통해 최종적으로 엔드 유저인 브리티시볼트社로 납품이 이뤄지게 된다”고 밝혔다.

브리티시볼트는 배터리 기술 관련 영국 내 최대 기업 중 하나로, 전기 운송 및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저장의 미래를 지원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리튬 이온 배터리 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브리티시볼트는 향후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 연간 100GWh 규모 이상의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며, 씨아이에스는 이번 입찰에 선정된 공급사들이 향후 이와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씨아이에스 김수하 대표는 “스웨덴의 노스볼트 프로젝트 수주 후 이번 브리티시볼트 프로젝트의 전극제조라인 독점 공급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룸으로써 유럽에서 인정받는 한국의 제조사로 거듭나게 됐다“며, “관계회사인 디씨에너지를 전진기지 삼아 추가 유럽시장 개척과 A/S대응 등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올해는 미국시장 개척을 위한 영업망을 추가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