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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글 X 뉴주, ‘동서양 모바일 롤플레잉 게임의 시장 비교 및 대조’ 보고서 발간

  • 2022-01-20 10:17
  • ACROFAN=Newswire
  • newswire@acrofan.com
모바일 광고 플랫폼 팽글(Pangle)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뉴주(Newzoo)와 함께 <모바일 롤플레잉 게임의 동서양 시장 비교 및 대조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는 지난해 <모바일 퍼즐 게임 인사이트: 동서양 비교 분석 동향 보고>에 이은 동서양의 모바일 게임 시장 동향 보고서다.

이번 보고서 역시 미국, 영국, 일본, 한국을 중심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롤플레잉(이하 RPG) 게임에 대한 비교분석 내용을 담고 있다.

탁상용 게임으로 시작한 RPG 게임은 '젤다의 전설(The Legend of Zelda, 1986)', '드래곤퀘스트(Dragon Quest, 1986)', '파이널 판타지(Final Fantasy, 1987)' 등과 같은 독특한 스토리라인과 캐릭터가 등장하는 PC/콘솔 버전의 게임으로 발전했고, 현재는 현재는 모바일 기기에서 플레이가 가능한 다양한 RPG 게임들이 출시되고 있다.

세계관 설정이 매우 중요한 RPG 게임은 과거 성공작이었던 게임 프랜차이즈를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들이 다수다. 때문에 최근 동아시아 지역 중심의 모바일 RPG게임들은 높은 난이도와 화려한 3D 그래픽을 자랑하며, 크로스 플레이(특정 플랫폼에 제한되지 않고 다양한 기기에서 같은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 트렌드를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동아시아 지역에서 RPG 게임 매출이 2020년도 기준으로 총 모바일 게임 수익인 869억 달러의 약 21% 이상을 차치했다. 중국이 78억 4천만 달러, 일본이 34억 6천만 달러, 한국이 20억 4천만 달러 순으로 가장 큰 규모의 매출을 달성한 국가로 나타났다.

또한, 2020년 IOS 및 구글플레이의 TOP 50 그로싱 게임들을 비교했을 때, 미국(6개), 영국(3개), 일본(11개)은 콜렉션 RPG 장르의 게임 타이틀 수를 다수 보유하여 수익을 얻은 반면, 한국은 리니지2M을 선두로 총 16개의 MMORPG 게임 장르가 가장 많은 인기와 수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한편 특이한 점으로 보고 된 것은 각 국가별 RPG 시장은 같거나 비슷한 문화 배경을 갖고 있는 각 나라별 개발자들의 수익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미국은 미국(57%), 이스라엘(12%), 일본(11%) 순으로 국가별 개발사간의 수익이 높았다. 영국은 미국(76%), 이스라엘(15%), 일본(9%)순으로, 일본은 일본(72%), 중국(16%), 미국(10%), 한국은 한국(71%), 중국(15%), 일본(11%) 순으로 나타났다.

IP(지적 재산권)기반의 RPG 게임의 경우 과거 유명 영화나, 책, 애니메이션을 통해 자연스럽게 트래픽을 증가시키고 설치가 가능했던 것으로 나타난 반면, IP 기반이 아닌 게임들은 특별하고 창의적인 광고 방식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한국의 리니지 게임의 사례를 보면 PC에서 매우 큰 인기를 누리던 리니지 게임을 여러 모바일 버전의 게임으로 탄생시켰다. 이는 리니지라는 게임 타이틀에 익숙한 게임 플레이어들에게 자연스럽게 새로운 리니지 모바일 게임을 다운로드 할 수 있게끔 유도한다는 것이다.

'레이드: 그림자의 전설'의 경우 높은 수준의 창의적인 광고와 인플루언서를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필두로 미국과 영국 두 나라에서 RPG 게임 TOP 20위권 안에 랭크 된 바, IP 기반이 아닌 RPG 게임의 경우 인플루언서 협업 또는 창의적인 광고 집행이 게임 다운로드에 주효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또한 보고서에서는 RPG 게임 플레이어들은 게임 내 광고에 대해 일반적인 모바일 게임 플레이어보다 관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 약 83%의 RPG 게임 플레어이들은 무료 게임 플레이, 무료 아이템 획득 또는 광고를 보고 난 후 더 큰 보상 획득과 같은 보상이 뒷받침 되었을 때 게임 속 광고를 받아들인다고 답변했다.

이처럼 보고서에 따르면, 게임 플레이의 방해가 적은 특성을 가진 보상형 동영상 광고가 현재 가장 일반적인 광고로 지목되고 있으나, RPG 게임들은 수익 극대화를 위해 점차 하이브리드 수익화를 채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RPG 게임 플레이어들은 몰입형 게임 경험을 선호하기 때문에 전면 광고나 배너 광고와 같은 광고 형식은 거의 사용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보상형 동영상 광고, 네이티브 광고가 일반적인 것으로 보고됐다.

보고서는 일반 모바일 게이머와 모바일 RPG 게이머 모두 모바일 게임을 하는 이유는 비슷하지만, 일반 모바일 게이머는 휴식을 취하고 시간을 때우기 위해 게임을 하는 보통의 캐주얼적인 목적이 큰 반면, RPG 게이머들은 탐색적, 몰입감, 사회적, 경쟁적 측면과 같은 특정 측면이 두드러지는 흥미로운 차이점이 있다고 보고한다. 특히 RPG 게임은 남성들에게 더 매력적인 장르로 설명됐는데, 대다수의 RPG 게임을 즐기는 남성들은 정규직 근로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소득이 평균 이상으로 취미와 관심사가 비디오 게임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동서양의 RPG 게임의 주요 차이점으로 서양에서는 RPG 게임을 즐기는 대상의 성별이 균형이 더 잡혀있는 반면, 동양에서는 남성이 대다수라는 점이다. 특히 한국의 경우 모바일 RPG를 즐기는 플레이어의 5분의 1은 학생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 하다.

팽글 X 뉴주, '모바일 롤플레잉 게임의 동서양 시장 비교 및 대조' 보고서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팽글의 공식 홈페이지 또는 뉴주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https://bit.ly/3fAsnlB)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