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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그래디언트, ‘사고 예방에 앞장서는 데이터바우처 우수사례’ 선정

  • 2022-01-13 12:29
  • ACROFAN=Newswire
  • newswire@acrofan.com
인그래디언트(대표 이준호)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이 주관한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2년 연속 데이터바우처 지원기업으로 활약해 온 인그래디언트는 사업 참여 2년 만에 우수사례 기업으로 선정되며 의료 첨단화를 이끈 주역으로 주목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21년에는 코로나(COVID-19) 관련 임상연구를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채택돼 국내는 물론 글로벌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인그래디언트는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 간 데이터바우처 수요기관인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 자체 개발한 의료 전문 데이터라벨링 솔루션 ‘메디라벨’을 공급했다. 그리고 ‘COVID-19 폐렴의 감별진단 및 예후예측을 위한 폐 CT 데이터셋 제작과 인공지능 개발’ 사업 과제를 수행한 결과, ‘사고 예방에 앞장서는 데이터바우처’ 부문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우수사례는 사업수행계획서, 이행점검 등 사업수행 과정을 종합 검토 후 전문가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지난해 말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진행됐던 데이터댐 성과보고회에서 핵심 성과 사례로 전시되기도 했다.

연구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내원 환자 중 코로나 감염이 의심되고 유전자증폭(PCR) 양성을 진단받은 환자 130여 명의 흉부 CT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인그래디언트는 자체 개발 솔루션인 ‘메디라벨’을 통해 의료용 디지털 영상 등을 바탕으로 코로나 환자들의 흉부병변을 평가하고 분획화함으로써 COVID-19 폐렴군의 흉부 CT선 데이터 셋을 확보하며 연구 진행을 지원했다.

흉부X선 영상에서의 정확도를 높인 점도 눈에 띈다. 일반적으로 흉부X선 영상에서 미세한 간유리음영 등은 발견하기 어려워 COVID-19 폐렴병변을 놓칠 수 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높은 민감도와 정확도를 확보하는 성과를 얻었다. 또한, CT에서 간유리음영을 자동으로 찾아내 PCR 결과가 없는 상태에서도 진단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왔다.

‘메디라벨’은 딥러닝 AI를 활용해 인공지능 학습에 필요한 의료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가공할 수 있는 B2B OnPremise 데이터 전처리 솔루션으로, 기존 대비 라벨링 속도 10배, 정확도 2배 수준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미세한 크기의 염증, 결절 등 인식하기 어려운 병변의 세그멘테이션까지 할 수 있도록 도와줘 의료 연구진 및 관련 종사자들이 유의미한 데이터를 추출하는데 힘이 되고 있다.

인그래디언트 이준호 대표는 “2021년에는 연구 주제를 감염병에 한정해 수요기업을 모집한 결과,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과 함께 메디라벨을 통해 COVID-19 감별진단 및 예후예측 등의 연구를 더욱 집중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며, “이번 성과를 발판삼아 COVID-19의 빠른 종식을 돕는 것은 물론, 더 많은 의료 기관 및 의료진과 함께 손을 잡고 인공지능 학습시스템의 무한한 확장해 다양한 질환의 예방의학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