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뉴스프로그램 <TBS7>에서 새해를 맞아 세계 3대 투자자 중 한명으로 불리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과 특별 대담을 나눴다.

먼저, 코로나19 3년차에 접어든 시점에서 올해 주식시장 변화에 대해 짐 로저스는 "미국 역사상 가장 긴 상승장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하지만 이번이 마지막 회복세이고 내년에는 상승장이 끝날 거라고 본다."라고 전망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경제를 위협할 가장 큰 위험 요소는 무엇인지 묻자 "코로나19가 큰 위험 요소이지만 올해는 좀 진정되기를 기대해본다."라며 "또 다른 위험 요소는 상승하는 이자율과 인플레이션이다. 물가는 더 상승할 거고, 이후 이자율이 상승하면서 상승장은 끝이 날 거라고 본다."라고 예상했다.

이어, 가격이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에 어떻게 대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가격이 앞으로 오를 종목에 투자하고 대비한다면 많은 돈을 벌 것이다."라며 "물가가 오르면 밀, 구리, 실물 상품의 가격이 더 상승할 것이기 때문에 원자재에 투자해서 대비하고 돈을 벌기를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세계적인 투자자답게 짐 로저스의 투자 종목에도 관심이 쏠렸다. 현재 투자하고 있는 종목에 대해 질문하자 짐 로저스는 "은에 투자하고 있다. 최고가 보다 60% 낮은 상태로 거품이 없다." 라며 "설탕도 고점에서 60% 하락했다. 싼 자산군에 투자한다."라고 답했다.

한국 주식에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짐 로저스는 "한국 주식 두개에 투자하고 있는데이를 밝히면 사람들이 종목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묻지마 투자'를 해서 구체적으로 언급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걸 배웠다."라며 투자 종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최근, MZ세대로 불리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투자 열품이 거센 상황인데, 이에 대한 짐 로저스의 생각을 묻자 "저는 코인에 투자하지 않는다."라며 "앞으로 가상화폐가 성공적일 거라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정부는 개입할 거라 예상한다. 확실히 미국 정부는 화폐 통제력을 잃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라고 답했다.

이어, MZ세대 투자자들에게 투자 조언 한마디를 요청하자 "매우 매우 신중하셔야 한다."라고 운을 띄우며 "종목에 대해 잘 알고 연구해야 한다. 하락장이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것이다." , "최신 비밀 정보라고 하는 것들을 믿지 말라. 많은 사람이 투자에서 돈을 잃었다."라고 조언했다.

짐 로저스와의 특별대담을 진행한 TBS <ON세계>는 TBS 뉴스프로그램 'TBS7'에서 글로벌 이슈를 다루는 전문 코너로 다양한 분야의 석학과의 인터뷰는 물론 세계 핫 이슈들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