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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텐, K-푸드 신선식품 수출 창구로 각광

  • 2021-12-23 09:18
  • ACROFAN=Newswire
  • newswire@acrofan.com
농림축산식품부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농식품과 수산식품을 포함한 K-푸드의 수출액이 최초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거둔 성과로, K-푸드가 글로벌 인기를 구가하며 역대 최고 수출액을 넘어선 것이다.

글로벌 쇼핑 플랫품 Qoo10(큐텐)은 동남아 역직구 시장에 국내 지역별 농수산 특산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큐텐은 작년 12월 신선식품 글로벌 B2C 서비스를 처음 선보이며 갓 수확한 제주감귤을 싱가포르에 판매했다. 현지에서 주문이 들어오면 별도의 중개상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하는 형태로 이 기간 제주감귤의 역직구 판매량은 5배 이상 늘었다. 올 7월 싱가포르로 직배송한 ‘성주 참외’도 준비한 물량이 모두 소진되는 ‘완판’을 기록하며, 전체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다.

이러한 현지 반응에 힘입어 큐텐은 국산 신선식품의 역직구 품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제주감귤, 한라봉, 단감을 시작으로 올해는 신안 곱창김, 인제 용대리 황태, 성주 참외, 복숭아 등이 추가됐다.

신선식품의 역직구는 큐텐에서 활약 중인 글로벌 셀러들의 연합 ‘큐퍼마켓’이 주도하고 있다. 큐퍼마켓은 주문상품의 해외배송 진행상황을 사진과 함께 현지 구매자들과 실시간 공유하며 신뢰를 얻어 현지인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내고 있다.

또한 이커머스 물류 전문 큐익스프레스가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빠르고 안정적인 배송서비스와 선도 유지 및 합리적인 배송비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큐텐과 큐퍼마켓, 큐익스프레스는 3자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 상품의 해외 수출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큐퍼마켓은 지난 8월 제주경제통상진흥원과 온라인 수출지원 MOU를 맺고 제주지역 산업 발전 및 동남아 판로개척에 협력하고 있고, 개별 농가를 통한 공급을 넘어 지역 기관이나, 농협, aT센터 등의 유관기관과 협력하는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

큐텐 관계자는 “국산 제철 과일 위주로 진행해 온 ‘신선식품’의 동남아 수출 품목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 이라며 “유통과 물류 플랫폼을 갖춘 큐텐의 노하우를 동남아 수출에 관심이 높은 농가들의 온라인 수출 활로 모색에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