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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한옥문화박람회, 12일(금)부터 주말까지 이어져

  • 2021-11-13 21:04
  • ACROFAN=Newswire
  • newswire@acrofan.com
한옥은 이제 보기만 하는 과거의 유물이 아니다. 현대적인 시각과 트렌드, 최신 건축기술 등 실제 생활과 접목한 현대건축으로서 한옥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2021 한옥문화박람회’가 12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이하 하이코)에서 개막식을 갖고 3일간의 행사에 들어갔다.

‘2021 한옥문화박람회’는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하이코가 주관하는 것으로 전시회와 함께 각종 컨퍼런스, 부대행사 등이 진행된다. 전시분야는 ▲한옥건축 ▲한옥자재 ▲인테리어 ▲한옥문화 ▲한옥정책 등이며 실내와 야외 공간을 넘나들며 한옥의 아름다움을 뽐내게 된다.

이날 오후 3시에 시작된 개막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김희수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이철우 경주시의회 부의장, 하이코 김용국 사장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전시 참가업체는 50여곳으로 ▲한옥 전원주택, 한옥농막을 전문으로 하는 로담신한옥 ▲김원희 가든 디자이너의 ‘한옥정원의 가을 풍경:그라스와 단풍의 물결’을 주제로 한 엘리그린앤플랜트 ▲한식 시스템 창호 전문기업 첨단한옥창호 ▲국가무형문화재소목장 이수자 55호 김재열 장인이 만들고 민화작가 조은정의 아이덴티티가 스며 있는 민화가구 전문 퍼민 ▲황리단길 한옥카페로 유명한 국내 1세대이자 독특한 컨셉의 수제맥주전문 화수브루어리 등이다. 이들 참가기업은 관람객들에게 뉴트로 감성으로 재해석한 한옥의 볼거리를 책임진다.

컨퍼런스는 주거/상업/공공용 한옥 관련 주요 프로젝트 및 트렌드를 소개하는 한옥트렌드컨퍼런스가 12일(금) 하이코 1층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주요 연사로는 황두진 건축사, 스테이폴리오 이상묵 대표, 여미(여행에미치다) 조병관 대표 등이 참여한다.

13일(토)과 14일(일)에는 컨퍼런스홀에서 단계별 한옥 시공법과 유지보수 및 지자체별 지원사업을 소개하는 한옥시공컨퍼런스가 진행된다. 연사는 김원희 정원 디자이너, 조은정 퍼민 대표 등이다. 한옥 트렌드컨퍼런스와 시공펀퍼런스는 각각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관심을 모으는 부대행사로는 한옥건축상담회와 한옥문화클래스, 한옥투어 등이 있다. 한옥건축상담회는 한옥 건축에 가장 필요한 비용, 자재 등을 전문가와 직접 상담해볼 수 있는 자리다.

한옥문화 클래스는 각 분야 유명 인플루언서를 초청, 참관객들이 직접 참여해 체험해볼 수 있는 시간으로 한식다과/자개공예/한옥드로잉/SNS마케팅 등으로 구성된다. 13일(토) 진행되는 한옥드로잉은 공간글씨 손아영 대표가 강사로 나와 ‘내 손으로 그리는 우리 한옥’에 대해 강의하고 참가자는 한옥 윤곽잡기부터 문양 및 음영 디테일을 그려보는 시간을 갖는다. 한식 꽃다식 만들기는 12일(금)~14일(일)에 진행되며 라선재 차은정 대표가 ‘오방의 색을 입힌 흑임자 꽃다식 만들기 체험’으로 전통 다식 소개 및 흑임자 반죽을 이용한 한식 만들기를 진행한다. 나전칠기 그립톡 만들기는 12일(금) 진행되며 휘향찬란 임현지 대표가 나와 나전칠기 기법을 소개하고 자유도안으로 그립톡 제작을 체험해볼 수 있다.

14일(일)에는 기업인이자 방송인으로 유명한 마크 테토(Mark Tetto)의 특별강연이 펼쳐진다. 주제는 ‘당신의 왜 한옥에 사나요?’이다.

여행사를 통한 한옥투어도 마련된다. 양동마을, 운곡사원, 교촌 한옥마을 등 지역내 트렌디한 한옥자산과 문화해설사가 함께하는 시대별 한옥투어는 다양한 음식 및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가족 단위 대상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하이코 한옥문화박람회 전시담당자는 “이번 전시회는 보기만 하는 한옥이 아닌 현대건축기술과 실제 라이프스타일이 접목된 한옥의 새로운 가치를 체험해볼 수 있는 자리”라며 “일반인을 위한 전시와 함께 다양한 용도의 한옥 보급과 한옥산업의 전문성을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