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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가 쏜다! 김수지 자비 들여 동료들에 커피 제공

  • 2021-10-14 19:05
  • ACROFAN=Newswire
  • newswire@acrofan.com
지난 10일 막을 내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을 달성한 김수지(25,동부건설)가 동료들에 통 크게 우승 턱을 냈다.

김수지는 14일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 8천만원)이 열리는 익산CC(파72, 6569야드) 연습그린 옆에 커피차를 불러 선수들과 대회관계자, 미디어에 음료를 제공했다. 커피차에는 ‘KLPGA 통산 2승 김수지가 쏜다’라는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일반적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에서 우승한 선수는 그 다음 대회에 떡을 돌리는 관례가 있다. 하지만 김수지는 떡에 그치지 않고 커피까지 제공했다.

김수지의 커피차 덕분에 동료 선수들은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대회 첫 날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한진선(24, 카카오VX)은 커피차 앞에서 동료와 사진을 찍으며 긴장을 풀기도 했다.

김수지의 우승 턱 덕분에 웃는 이는 또 하나 있었다. 바로 커피차 사장이었다. 골프장을 위주로 출장을 다닌다는 커피차 사장은 “하루에 평균적으로 100만원 정도가 매출로 잡힌다. 그런데 김수지 선수는 금액 제한없이 주문을 모두 받아 달라고 했다. 아직 오후 조가 남았다고 들었는데 벌써 300만원어치가 팔렸다. 김수지 선수가 통이 크신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지난 9월 KLPGA 정규투어 115번째 대회인 KG ·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김수지는 첫 승 이후 5번째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대회 정상에 서며 통산 2승을 달성했다.

한편, 김수지는 후원사가 주최하는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통산 3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