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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물류 수송실적 지속적으로 하락 중

  • 2021-10-12 11:33
  • ACROFAN=Newswire
  • newswire@acrofan.com
국내 철도물류 수송실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한국철도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철도물류 수송실적이 최근 5년 사이에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16년도 약 3천2백만톤, 17년도 약 3천1백만 톤, 18년도 약 3천만 톤, 19년도 약 2천8백만 톤, 20년도 약 2천6백만 톤으로 5년 사이 6백만 톤이 감소했다. 주요 품목별로 살펴보면, 시멘트는 24%, 석탄 56%, 유류 74%, 광석 35%가 감소했다.

정부에서는 철도의 수송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물류 중심 국가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산업단지, 항만 등에 인입철도를 건설하고 있다. 인입철도로 인한 물류 인프라와 문전 수송(Door to Door) 체계 구축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주요 산업단지내 인입철도 실적현황은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18년 대비 20년 실적을 살펴보면, 대불국가산단 대불선의 실적은 62.5%가 감소했고, 전주제1산업단지 북전주선 33.6%, 여수국가산업단지 여천선 19.1%, 포항제철 괴동선 18.2%가 감소했다. 산업단지 8개의 인입철도 중 6개 인입철도 실적이 감소한 것이다.

항만 인입철도 실적을 살펴보면, 최근 3년간 묵호항 묵호항선 69.3%, 인천항 석탄부두선 65.1%, 울산항 울산항선 49.6% 등 항만 7개의 모든 인입철도 실적이 감소했다.

소병훈 의원은 “철도화물 수송 분담률 증가 및 철도물류 활성화를 위해서는, 환적 그리고 문전수송이라는 철도수송의 가장 큰 구조적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피기백 시스템 등 철도 물류 수송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는 기술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