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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위드 코로나 추세에 적합한 관광콘텐츠집중 발굴’ 천명

  • 2021-09-10 23:03
  •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지난 8일 오후 7시, 경상북도 안동시 하회마을 부용대 특설무대에서는 유네스코 등재 세계문화유산을 주제로 안동시 일원에서 오는 26일까지 개최되는 '2021 세계유산축전 – 안동'의 선포식이 개최되었다.

경상북도 및 안동시는 본 축제를 통해 9월 한 달 간 안동시 일원에 소재한 세계유산과 이에 연계된 각종 프로그램으로 안동이 품고 있는 문화자산을 널리 알린다는 복안이다. 유산전람 등 전시 프로그램과 도산서원 야간개장 등 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와 더불어 공연과 교육 프로그램들이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축제를 계기로, 장차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더해 체류형 관광과 지역 문화 브랜드의 가치제고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목표다.

 
선포식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금 대한민국이 우리 역사상에서 가장 잘사는 나라”라고 운을 떼고, “우리 선조들이 해 놓은 걸 우리가 따라 갈 수 있을지 문화유산들을 볼 때 마다 그런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잘 살면 뭐하느냐 남겨주는 것도 없이 그냥 우리들만 잘 먹고 가는 그런 사람들이 아닐까 하는, 그래서 늘 반성을 하고 있다. 문화유산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경상북도로써 우리 후손들에게도 남겨줄 것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 생각을 하면서 오늘 세계유산축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축사를 끝맺었다.

한편, 선포식 후에 진행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의 인터뷰에서는 축제, 경북 관광, 코로나 등의 굵직한 주제로 질의응답이 오갔다.

세계문화유산 5점을 보유하고 있는 경상북도에서는 이를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내세우기 위해, 현대적인 감각에 맞는 홍보 전략을 기획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와 아프리카가 대륙 차원에서 부각되는 현 시점에서 한국이 가장 빛나는 나라로 부상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한국 내에서도 경상북도가 세계에 내놓을 관광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힐링’이 지속적인 전제조건이 될 것이라는 구상도 밝혔다. 특히 경상북도는 산과 강과 바다를 모두 보유하고 있어, 이를 연계시키는 잠재력이 타 지역보다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그간 스토리텔링과 관련해 차별화가 부족했다는 업계 지적을 수용하고 이의 보완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 시대에 맞는 관광 콘텐츠를 집중 발굴하고자 한다. 빼어난 자연생태 경관과 압도적인 문화유산을 활용해 유행에 발맞춘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이의 마케팅을 확대해 가겠다. 관광상품 개발 지원과 더불어, 특히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