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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텐, 부산 중소기업 동남아 온라인수출 지원

  • 2021-08-11 10:52
  • ACROFAN=Newswire
  • newswire@acrofan.com
Qoo10(큐텐)이 부산시와 함께 진행한 지역 중소기업 온라인수출 지원사업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큐텐은 지난 4월 부산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2021 아세안 온라인시장 진출 지원사업’ 플랫폼으로 선정돼 소비재를 취급하는 부산 소재 기업의 동남아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참여기업들은 동남아에서 인지도가 높은 큐텐을 통해 자체 브랜드로 현지 소비자들을 공략하거나 우수한 품질의 국내 상품을 B2C로 유통해 유의미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의 영향을 많이 받은 동남아에선 우리나라 패션, 뷰티 상품이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으며 코로나 이후 식품, 생활용품 카테고리가 급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홍삼 전문브랜드 ‘고려인삼유통’은 홍삼스틱, 젤리스틱, 홍삼정, 홍삼캡슐, 홍삼음료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사업이 시작된 4월부터 7월까지 꾸준한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특히 가정의 달을 앞둔 4월에는 전체 매출의 30%가 넘는 제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종합음료기업 ‘비락’의 지난달 매출은 전월과 비교해 88% 증가하는 등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ABC주스, 콜드브루, 두유 등 자체상품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고, 친환경 패키지 사용 등으로 환경보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동남아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큐텐에 신규 입점한 ‘참앤들황토농원’은 현지 전략 상품으로 곤약젤리, 착즙주스 등을 선보였고 지난달부터 매출 성과가 나기 시작했다. 8월부터는 빠른 배송 및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큐익스프레스 싱가포르 물류센터에 상품을 미리 가져다 놓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이번 사업 전체 매출 1위에는 게이트맨·삼성 등 한국 도어락 유통 기업이, 3위에는 여성의류 전문인 ‘캔마트’가 올라 한국 생활용품 및 패션 상품의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큐텐은 이번 사업에 참여 중인 부산 소재 19개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5월부터 전용 기획전을 운영하고 있고 카테고리별 MD 배정 및 컨설팅, 셀러 교육, 상세페이지 영문 번역 등 수출 경험이 부족한 셀러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추후에는 공동마케팅과 제품별 광고 등 개별마케팅을 동시에 진행해 월 7~8회 메인 배너 노출을 계획하고 있다.

큐텐 관계자는 “소비재에 강한 부산 중소기업들의 매출이 동남아 온라인 시장에서 두드러지게 성장하고 있다”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참여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