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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WCA 100주년 준비단 출범

  • 2021-07-09 17:43
  • ACROFAN=Newswire
  • newswire@acrofan.com
2022년 4월 창립 100주년을 맞는 사단법인 한국YWCA연합회(회장 원영희)가 7월 8일(목) 한국YWCA 100주년 준비단 출범식을 열었다. 2022년 4월 창립 100주년을 맞는 한국YWCA연합회는 한국의 기독운동, 여성운동, 시민운동 100년의 역사를 담고 있다. 한국YWCA 100주년 준비단은 ‘세대를 아우르고 역사적 유산을 이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간다’는 의지로 김숙희(한국YWCA연합회 전 회장, 전 교육부 장관), 서다미(대학청년YWCA 전국협의회 회장), 원영희(한국YWCA연합회 현 회장) 3인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고문단과 자문단, 준비위원회 외에도 청년참여단을 별도로 두어 ‘청년’을 키워드로 새로운 시대 Beyond 100, YWCA의 미래를 열어갈 것을 선포했다.

한국YWCA 100주년 준비단 출범식은 7월 8일(목) 오후 6시 40분에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는데 전국 52개 회원YWCA 대표단과 100주년 준비단 청년위원장인 서다미 회장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준비위원단 구성 소개와 3인의 공동 준비위원장의 ‘한국YWCA100주년, 비전과 바람’ 영상이 송출되었다.

김숙희 100주년 준비 공동준비위원장은 “과거에는 Y에서 스승이나 어른에게 배우는 것으로 지식이나 경험을 축적하면서 지도자로 성장하도록 지원해 왔으나, 지금 시대는 누구나에게 열려있는 지식과 경험 세계를 통해 성장한 리더들이 모여 YWCA를 통해서 스스로 리더의 역할을 하면서 사회 변화를 이루었으면 한다”, “청년들이 만드는 ‘발랄한 YWCA’가 되면 좋겠다”고 준비단 발족에 기대를 밝혔다.

대학청년YWCA 전국협의회 회장이자 전주YWCA 소속 청년활동가인 서다미 공동준비위원장은 “YWCA 힘의 근원은 ‘청년’이다. 청년들이 리더십을 기르고 성장하여 국제기구로서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YWCA가 좀 더 글로벌 사회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영희 공동준비위원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자기 삶에 실천하는 한국YWCA 목적문 정신, 개혁 정신을 가지고 사회 변화를 위한 주창 활동을 전 세계적인 차원에서 지속하고 확대하는 YWCA가 되길 바라며, 특히 청년회원이 더 많아지고 변화를 이끄는 YWCA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를 밝혔다.

한국YWCA 100주년 준비단 구성에는 고문단으로 한국YWCA연합회 명예연합위원 13명으로, 자문단으로는 사회 각계 각층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YWCA내·외부 인사들로 구성했다. 100주년 준비는 기독, 여성, 청년, 미래, 세계 시민이란 키워드 아래 청년성, 자치성, 다양성, 지속가능성을 가치에 두고 앞으로 100주년 기념 역사 편찬과 기념우표 제작, 100년 화보집 발행과 연합회 건물 8층에 역사관과 채플을 개관할 예정이다. 또한 100주년 기념사업으로는 100주년 비전을 새로이 선포하고 로고와 CI 제작, YWCA회가 공모 등 회원과 시민 참여형 활동을 기획하여 실행하게 된다. 또한 청년참여단을 구성하여 청년 글로벌 리더십 네크워크(온라인) 구축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한국YWCA 100주년 준비단 출범식에 이어 오후 7시부터 진행된 (사)한국YWCA연합회 임시총회(온라인)에서는 160여 명의 총회원들이 참여하여 100년을 맞는 전국단위 NGO로서 획기적인 변화를 결단했다. 기존 연합체의 의사결정구조인 총회 구조는 공정한 절차와 결과를 확보하기 위해 직무상대표와 의결권 등을 정비하고, 이사회는 연합단위와 지역의 참여 비율이 7:3이었던 것을, 연합단위 3.5: 지역 3.5: 청년 3의 비율로 지역과 청년 대표성을 획기적으로 상향하는 안건과 청년부회장 제도를 신설하는 안건이 통과되었다. 법인의 사업 등을 포함하여 일체의 집행 책임과 청년의 관점으로 청년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청년부회장 제도’가 신설됨으로써 한국YWCA의 운동 및 운영 정책 수립에 청년의 권한과 책임이 강화되는 구조가 새롭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한국YWCA연합회는 이로써 한국YWCA 100주년을 준비하면서 ‘지역’ ‘청년’ ‘회원’ 중심의 구조로 정비하고, 지역 분권화를 집중 지원함으로써 100년 이후에도 지역 중심의 시민운동체로서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조직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