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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카메라, 김동우 사진작가의 ‘Land of Glory - 뭉우리돌을 찾아서’ 사진전 진행

  • 2021-02-24 10:16
  • ACROFAN=Newswire
  • newswire@acrofan.com
라이카(Leica) 카메라가 라이카 스토어 청담점에서 사진전 ‘Land of Glory - 뭉우리돌을 찾아서’을 진행한다.

라이카 카메라의 이번 사진전은 김동우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와 선보이며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와 그곳에 살고 있는 독립운동가 후손, 독립운동의 흔적을 라이카 M 카메라로 생생히 담아낸 기록들이다.

'뭉우리돌'은 둥글둥글하게 생긴 큰 돌을 뜻하는 우리말이다. 지금은 사라지고 거의 쓰이지 않는 이 말은, 김구의 <백범일지>에 뚜렷한 상징으로 박혀있다.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된 김구는 일제 순사로부터 "지주가 전답에서 뭉우리돌을 골라내는 것이 상례"라며 고문과 함께 자백을 강요받을 때 "오냐, 나는 죽어도 뭉우리돌 정신을 품고 죽겠고, 살아도 뭉우리돌의 책무를 다하리라" 라고 다짐했다.

김동우 작가는 전시에 대하여 “2017년에 인도를 여행하던 중 델리의 레드 포트(Red Fort)가 우리 독립운동의 현장이란 걸 알게 되면서부터 담은 사진들이다. 우리는 봉오동 전투의 홍범도는 기억하지만 그의 무덤은 잊고있으며, 안창호를 기억하지만 대한인국민회 회원들의 삶에는 무지하며, 또 안중근 의사는 기억하지만 그의 후원자인 최재형에 대해서는 희미하다. 나조차 잘 알려고 하지 않았던 역사를 제대로 기록하고, 기억하기 위해 사진에 기록하기 시작했다. 이번 사진전을 통해 잊혀져 가던 역사를 뒤돌아보고 되새겨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라이카 카메라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3.1절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기념하여 한국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진전이다. 사람들이 잘 알지 못했던 국외의 치열했던 투쟁의 역사를 계속해서 기록해온 김동우 사진작가와 함께 전시를 준비했다. 잊어서는 안 될 역사가 담겨있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Land of Glory - 뭉우리돌을 찾아서’ 전시는 2월 24일부터 4월 20일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라이카 카메라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