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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X, ‘엔젤리그’에 이어 ‘쿼타북’과 손잡고 클립에서 비상장주식 활용 범위 확장

  • 2021-02-17 10:15
  • ACROFAN=Newswire
  • newswire@acrofan.com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대표 한재선)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Klip)에서 증권 관리 플랫폼 ‘쿼타북'이 발급하는 주식 미발행 확인서를 NFT (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토큰) 기반 디지털 카드로 발급한다고 밝혔다.

쿼타북은 스타트업과 투자자에게 증권 및 펀드 관리 툴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주주명부 및 주식 발행 내역, 스톡옵션 부여, 주주총회 소집 등의 자동화 기능을 제공한다. 모든 주주가 전체 주식의 발행 내역 및 구주거래, 변동이력 등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의사록 및 계약서 등도 동시에 관리되어 문서 작업 또한 줄어든다. 쿼타북은 2019년 설립 이래 20개에 가까운 기관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비바리퍼블리카, 스타일쉐어, 스푼라디오 등 국내 유수의 스타트업 및 다수의 초기 투자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쿼타북은 자사 플랫폼에 등록한 주식 회사의 주식 미발행 확인서를 그라운드X가 개발한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 내 NFT 기반 디지털 카드 형태로 발급하여 제공하기로 했다. 디지털 카드는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에 영구 저장되며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쿼타북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NFT 기반 디지털 카드를 발급할 수 있으며 별도의 이벤트를 통해 소정의 KLAY 또한 지급된다.

기존에는 각각의 주식 미발행 확인서를 별도의 문서 형태로 발급하여 보관해야했다. 또, 문서 유실 시 재발급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클립의 디지털 카드로 대체함으로써 다수의 미발행 확인서를 클립에서 손쉽게 관리하고 인증할 수 있게 된다. 추가적인 주식 변동이 일어나 기존의 주식 미발행 확인서의 내용이 변동되어 유효하지 않게 되는 경우에도 클립에서 이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 개인의 소유권 증명도 가능하다. 또 이를 카카오톡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클립에서 확인하고 증명함으로써 사용자의 편리성 또한 강화하며 정보를 안전하게 보장한다.

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는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을 통해 주식 미발행 확인서를 확인하고 증명함으로써 접근성 및 편의성을 대폭 강화하고 또 클레이튼 기반으로 안전하게 보호한다”며 “클립에서 비상장 주식의 활용 범위를 점차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산업의 스타트업 및 회사들과 협력하여 증명서, 쿠폰, 티켓 등 더 많은 자산을 클립에 담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쿼타북 최동현 대표는 "비상장 주식의 소유권을 빠르고 정확하게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그동안 없었으나, 클립과의 협업을 통해 이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처음으로 시장에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쿼타북은 앞으로도 비상장 증권의 운영과 관련한 모든 것에 표준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라운드X는 지난 8월 비상장주식 플랫폼 ‘엔젤리그’의 공동 투자 조합 가입 확인서를 NFT 기반 디지털 카드로 발급한 바 있다. NFT 디지털 카드는 그라운드X에서 제공하는 NFT 디지털 카드 발급 툴인 ‘클립 파트너스(Klip Partners)’를 통해 생성된다. 간편한 UI 및 UX를 바탕으로 외부 기업들이 카드를 직접 손쉽게 발행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툴(Tool)이다. ‘카드 템플릿 생성,’ ‘카드 템플릿 조회,’ 및 ‘보유 카드 조회’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클립을 통해 NFT 기반 디지털 카드를 활용하고 싶은 외부 기업은 그라운드X와 사전 협의하여 클립 파트너스를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