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팬

산업 경제 테크 게임
사회 생활 자동차 미디어

네덜란드에서 지속 가능한 합성 연료로 세계 최초 여객기 비행 성공

  • 2021-02-09 20:07
  • ACROFAN=Newswire
  • newswire@acrofan.com
세계 최초로 네덜란드에서 지속 가능한 합성 연료로 부분적으로 운항한 여객기가 비행에 성공했다. 이것은 헤이그에서 개최된 지속 가능한 합성 항공 연료 (SAF) 국제 컨퍼런스에서 2월 8일에 발표되었다.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 생산자인 쉘과 여객기를 운항한 KLM네덜란드 항공사가 코라 반 니우벤하위젠 네덜란드 인프라 및 수자원 관리부 장관이 주최한 회의에서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이 컨퍼런스에는 유럽 정치인, 정책 입안자, 경제계 대표, 항공 산업 및 비정부 기관 (NGO)이 참석하였다.

네덜란드는 항공 산업을 더 지속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의 개발과 적용을 촉진하고 있는 유럽의 선도 국가 중 하나이다. 네덜란드는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 (바이오 연료와 합성 연료)의 개발과 적용을 촉진하여 유럽 항공사들이 2050년까지 지속 가능한 연료로만 비행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네덜란드 정부는 지속 가능한 연료의 생산 및 사용을 촉진하여 상업적으로 실현 가능하도록 하는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지원한다. 한 예로, SkyNRG와 KLM, 스키폴 공항과 SHV 에너지가 함께 네덜란드 델프제일 (Delfzijl)에 유럽 최초의 지속 가능한 연료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대로 지난달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서 마드리드까지의 최초의 상업용 여객기 운항은 약 500리터의 지속 가능한 연료를 혼합하여 사용하였다. 쉘은 암스테르담에 있는 리서치 센터에서 네덜란드 토양의 태양과 바람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물, 재생 에너지를 이용해 합성 연료를 생산하였다.

“KLM이 오늘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부터 만들어진 합성 연료를 이용해 업계 최초로 비행에 성공하였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화석 연료에서 재생 가능한 대안으로의 전환은 항공 업계의 가장 큰 도전 과제 중의 하나이다. 항공기 리뉴얼은 탄소 배출량 감소에 큰 기여를 했지만 지속 가능한 연료의 생산량과 사용을 늘리는 것이 현 세대의 항공기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협력하는 이유이다. 합성 연료로 이루어낸 이 첫 번째 비행은 그것이 실제로 가능하며 우리가 앞으로 전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피터 앨버스 KLM CEO가 소감을 밝혔다.

“항공업을 보다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우리가 직면한 세계적인 과제이다. 오늘날 우리는 항공업의 새로운 장에서 큰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이 유망한 혁신은 향후 수십 년 동안 항공업에서 배출하는 탄소량을 줄이는데 매우 중요할 것이다. 네덜란드에서 이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최초로 보여준 것은 대단한 일이며 관계자들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런 항공업 혼란기에도 이번 성공이 관계자들에게 계속해서 전진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기를 바란다.”라고 코라 반 니우벤하위젠 네덜란드 인프라 및 수자원 관리부 장관이 소감을 밝혔다.

“쉘은 에너지 전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 최초 비행에 기여한 것이 그 예이다. 우리가 탄소, 물, 재생 에너지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로 500 리터의 제트 연료를 생산하는 데 성공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는 중요한 첫 번째 단계이며 앞으로 파트너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연료 생산을 확장하고 가속화하여 상업적으로 실현 가능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라고 마르얀 반 룬 쉘 네덜란드 대표이사 겸 CEO 또한 소감을 밝혔다.

- 새로운 이니셔티브 및 스타트업

컨퍼런스 기간 동안 다양한 새 이니셔티브와 스타트업을 위한 무대가 마련되었다. 예를 들어 스타트업인 Synkero는 암스테르담 항구에 상업용 합성 지속 가능한 연료 공장을 실현하기 위해 암스테르담 항구, 스키폴 공항, KLM 그리고 SkyNRG와 함께 협력한다고 발표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지속 가능한 전기로 최대 15,000톤의 녹색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100메가 와트(MW) 수소 플랜트의 설립과 같은 북해 운하 지역의 지속 가능한 이니셔티브와의 연계를 추구한다. 또 다른 이니셔티브는 로테르담에 공기 중 포집된 탄소를 연료로 하는 지속 가능한 연료 시범 공장을 건설하는 것이다. 유니퍼, 로테르담-헤이그 공항, 클라임웍스와 SkyNRG가 참여하는 제니드(Zenid) 이니셔티브는 지속 가능한 합성 연료를 이용한 탄소 중립 항공업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 조합을 사용한다.

프란스 티머만 유럽 연합 수석부 집행위원장, 쇼이어 독일 교통부 장관, 제바리 프랑스 생태 포용 전환부 장관 등 여러 유럽 정치인들은 탄소 배출을 줄이고 항공업에 더 좋은 미래를 선사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여러 유럽 회원국들은 컨퍼런스 기간 동안 이 분야에 함께 협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공동 성명에서 네덜란드, 프랑스, 스웨덴, 독일, 핀란드, 룩셈부르크, 스페인은 팬데믹으로 인한 현재 위기에서의 회복은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항공업계의 지속 가능성을 가속화하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고 밝히면서 유럽 연합 집행위원회에 유럽의 공동 위무를 다할 것을 촉구하였다. 회원국은 지속 가능한 바이오 연료와 합성 연료의 개발은 향후 수 세기 동안 항공 산업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가장 유망하고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