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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쉬코리아, 신물류 시장 확대…신선식품 고객사 다수 확보

  • 2021-01-25 09:32
  •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종합 디지털 물류기업 메쉬코리아(대표 유정범)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물류 패러다임으로 산지 직송 신선식품 고객사를 다수 확보하여 비즈니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쉬코리아는 지난해부터 부릉 트럭과 기존 이륜차 서비스를 결합한 복합배송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보이며 ‘퀵보다 싸게 택배보다 빠르게’라는 슬로건에 맞춘 신개념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모든 서비스에 디지털 물류를 적용하여, 전통적인 물류와 차별화되는 ‘보이는 물류’를 지향하고 기존의 비효율적 물류 시스템을 개선하는데 집중하여 새로운 물류 서비스를 찾고 있는 많은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1월 현재 메쉬코리아의 고객사 수는 290여개다. 숫자도 크게 늘었지만, 특히 빠르고 정확한 배송이 중요한 신선식품 등 산지 직송이 필요한 기업들을 다수 확보했다. 지난해 12월 물류센터를 설립하고 신선식품 배송을 소화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 것이 이들 고객사 확보에 큰 도움이 됐다.

- 신선식품 및 식음료 최적화 ‘풀콜드체인’ 물류 제공

메쉬코리아의 물류 서비스가 가장 강점을 보이는 영역은 식음료, 특히 새벽 당일 배송이 필요한 신선식품 영역이다. 이미 가농바이오, 대주수산 등이 지난해부터 메쉬코리아 물류 서비스를 이용하여 배송하고 있다. 메쉬코리아는 2020년 12월 김포와 남양주에 통합 2500여평의 물류센터를 신설하고, 260여대의 부릉 트럭과 풀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생필품은 물론 온도 관리가 생명인 식음료 기업의 상품을 매일 새벽, 당일, 실시간 배송한다.

수산물 온라인커머스 기업 얌테이블(대표 주상현)은 산지 직송을 표방하는 만큼 수산물의 신선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얌테이블의 수산물은 제3자가 만들어 놓은 상품을 매입해서 유통시키는 일반적인 온라인 판매회사와는 달리, 원물을 매입해서 직접 세척, 선별, 손질, 절단, 포장에 이르는 과정을 직접 처리한다. 얌테이블이 가공한 수산물을 소비자에게 새벽 배송하는 역할은 메쉬코리아가 맡았다. 오프라인 유통채널에 최적화된 농수산물 유통 구조에서 얌테이블의 온라인 유통 채널과 메쉬코리아의 풀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들은 보다 간편하고 빠르게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ICT 스마트팜 기업 '포천딸기힐링팜(대표 안해성)'의 딸기 역시 메쉬코리아가 새벽 배송한다. 포천딸기힐링팜의 ICT 스마트팜은 PC 또는 모바일로 온실 내 온습도·이산화탄소를 모니터링하며, 첨단 ICT 행잉배드 시스템으로 기존 재배시설보다 150%의 공간활용 효과를 낸다. 여기에 포천의 높은 일교차로 고당도의 품질 좋은 딸기를 생산하면, 메쉬코리아가 풀콜드체인시스템이 탑재된 차량으로 고객에게 신선하게 새벽 배송한다. 프리미엄 수제 이유식 제조 기업 까꿍디미방(대표 윤은채)는 프리미엄 이유식과 아기반찬을 메쉬코리아를 통해 새벽 배송한다. 디미방은 임금님이 음식을 드시는 곳의 고어(古語)로 일체의 화학 조미료를 배제하고, 순수한 식재료와 천연 조미료만으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메쉬코리아는 부릉 물류 서비스를 확장해 연내 고객사수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영업 총괄을 맡고 있는 성장사업본부의 한광희 CBO는 “메쉬코리아만의 물류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게 물류에 대한 고민 없이 오직 사업 본질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조건에 맞춘 모든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