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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로보틱스, 수요예측 1,489.9대 1…역대 최고 경쟁률

  • 2021-01-22 14:06
  • ACROFAN=김보라
  • bora.kim@acrofan.com
로봇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대표이사 이정호)가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7,000원~9,000원)를 초과한 10,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총 공모금액은 265억 원 규모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559곳에 달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1,48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코스닥 및 코스피 상장기업 수요예측 중 최고 경쟁률이다. 지난해 상장 흥행몰이에 성공한 카카오게

임즈(1,479대1), 빅히트(1,117대1)와 명신산업(1,195대1)보다 높은 수치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핵심 로봇 기술의 집약체인 이족보행 로봇을 기반으로 협동로봇, 지향마운트(천문마운트시스템) 등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협동로봇의 경우, 산업용 로봇 대비 낮은 도입비용, 쉬운 조작법, 작업자 안전성 등을 확보하여 국내외 협동로봇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회사에 유입되는 자금은 총 265억 원이며 공모 자금은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로 안전한 이동 및 적재물 대상으로 작업이 가능한 ‘모바일 매니퓰레이터’와 레이저 시술을 자동화하는 ’로봇 레이저 시술 시스템’ 개발 등에 투입될 계획이다.

한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기술기업 특례상장 중 성장성 추천 트랙을 통해 상장 예정이다. 성장성 특례의 경우, 일반 공모주 투자자들이 손실 가능성을 줄일 수 있도록 상장 주관사에 책임을 부여하는 풋백옵션(환매청구권)을 제공한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대신증권이 맡았다.

회사는 오는 1월 25일~26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2월 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