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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업계, 다채로운 ‘설 선물 세트’ 출시 바람

  • 2021-01-19 09:57
  •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민족의 대명절 ‘설’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계속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의 여파로 이번 설에도 예전 같은 명절 모임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호텔 업계에서는 설 선물을 보다 신경 써 준비하려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이고 나섰다.

▶전문가가 엄선한 고품격 지역 특산품

한우와 굴비, 전복 등의 고급 정육과 수산물은 특별한 마음을 전하고 싶을 때 가장 선호도 높은 선물 품목이다. 특히 호텔에서는 전문가들이 엄선한 최상의 품질을 자부하는 상품을 선보이는 만큼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제주산 한우와 흑돼지, 옥돔 등 제주산 고급 특산품으로 구성한 ‘설 선물 세트’를 출시했다. 청정 환경의 이미지로 선호도가 높은 제주산 한우는 등심, 채끝, 불고기, 국거리 등으로 준비되어 있으며, 가격은 각각 47만원이다. 또한 제주 특산물로 일반 돼지고기보다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뛰어난 흑돼지 세트도 판매한다. 가격은 24만원부터다. 아울러 고급 수산물인 은갈치와 옥돔도 준비했다. 제주 인근 해안에서 잡힌 신선한 은갈치 또는 옥돔을 각각 구매할 수 있으며, 혼합 구성되어 있는 ‘은갈치 옥돔 세트’도 있다. 가격은 27만원부터다. 1월 29일까지 해비치 소품샵 마리에 방문 및 전화로 예약할 수 있으며, 주문 시에는 택배로 배송해준다.

파크 하얏트 서울은 2월 14일까지 구매 가능한 설 선물 세트를 선보였다. ‘코너스톤 시그니처 육류 세트’는 한우의 최고급 육류 부위를 담았고, 육즙의 풍미를 높여줄 올리브 오일도 함께 증정한다. 한우의 부위별로 한국 전통 문양이 돋보이는 상자에 고급스럽게 포장해준다. 가격은 40만원이다. 궁중 보양식 ‘전복초’를 재해석해 만든 ‘ASC완도 전복장(18만원)’과 벌집 모양이 그대로 살아있는 큼지막한 ‘월악산 벌집 꿀(15만원)’도 준비됐다.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는 셰프가 엄선한 ‘인터컨티넨탈 셰프 초이스’ 12종을 2월 14일까지 판매한다. 한우 중 상위 5%의 마블링 9등급만을 선별해 스테이크로 가장 좋은 4가지 부위를 담은 ‘최상급 한우 1++’와 송로버섯 세트(250만원, 10세트 한정)’, 친환경 사료만을 이용해 키운 우월한우 한 마리에서 나오는 다채로운 부위를 담은 ‘우월한우 12종 오마카세 세트(145만원, 50세트 한정)’, 인터컨티넨탈 셰프 특제 비법으로 재탄생한 양갈비와 소스가 함께 제공되는 ‘최고급 양갈비 세트(50만원)’ 등이 준비됐다.

▶호텔 인기 요리를 선물로~ ‘설 상차림’ 테이크아웃까지

풍요로운 음식을 나누는 명절인 만큼 호텔의 대표적인 요리를 선물로 구성해 선보이는 곳도 있다. 또한 셰프들이 손수 만든 설 상차림 요리를 포장 판매하는 호텔도 있어 눈길을 끈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호텔 내 인기 요리를 가정에서 맛 볼 수 있는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 ‘더 마고 그릴’에서 사용하는 최고급 ‘한우 스테이크’를 비롯해 호텔 뷔페 레스토랑 ‘플레이버즈’의 가장 인기 있는 LA 갈비를 그대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양념 LA 갈비’를 선보인다. 이번 설 선물 세트는 호텔 직원들이 손수 포장해 고객들에게 제공 또는 배송하며, 1층에 있는 카페 원에서 2월 8일까지 판매된다.

밀레니엄 힐튼 서울은 2월 10일까지 시그니처 메뉴로 구성한 설 특선 선물을 준비했다.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밀레니엄 힐튼 서울의 시그니처 메뉴인 ‘간장게장’은 이번 설날을 맞이하여 뛰어난 감칠맛과 식감이 돋보이는 최상급 암게로 만나볼 수 있다. 특선 굴비 세트는 영광 법성포 알배기 굴비를 반건조한 것이 특징으로 매 명절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깊은 풍미의 육질을 자랑하는 한우 세트와 LA 갈비 세트도 준비됐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는 소규모의 3~4인 가족이 즐길 수 명절 음식을 구성해 포장 판매하는 ‘명절 투 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미산적, 깻잎전, 새우 튀김, 두부전, 동태전, 녹두전, 잡채, 소불고기, 소고기 산적, 조기 구이, 삼색 나물 총 11가지 메뉴를 포함하고 있어 명절에 필요한 음식 준비를 돕는다. 기본 구성 외에 ‘쉐라톤 잇츠’의 갈비찜, LA 갈비, 훈제 언여 등의 메뉴도 추가할 수 있다. 2월 8일까지 예약 가능하며, 호텔 41층에 위치한 피스트에서 2월 8일부터 13일에 방문해 찾아가면 된다. 예약은 픽업 3일 전까지 필수다.

▶가정간편식부터 10만원 이하 가성비 선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으로 확산된 집콕 트렌드에 맞춰 실용성과 가성비를 겸비한 명절 선물도 다채롭게 등장해 눈길을 끈다. 집콕 명절에 어울리는 실용적인 선물이 될 가정간편식(HMR) 세트부터 호텔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담은 10만원대 이하의 가성비 선물까지 만날 수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가정간편식 선물 세트를 내놔 눈길을 끈다. 프리미엄 한우 숯불구이 전문점 ‘명월관’ 갈비탕과 한식당 ‘온달’의 육개장 가정간편식(HMR) 세트가 준비됐다. 조리장이 고품질의 갈비를 직접 선별하고 우려낸 깊고 진한 육수를 맛볼 수 있는 ‘명월관 갈비탕’ 선물 세트는 600g팩 6개로 구성되며 가격은 12만원이다. 연하고 부드러운 육질의 소고기 양지와 얼큰하고 깔끔한 국물 맛이 일품인 온달 육개장은 명월관 갈비탕과 함께 세트로 구성된다(600g 각 3팩씩 총 6팩). 가격은 11만원이다.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은 월악산 유기농 벌꿀을 비롯해, 호텔 셰프가 직접 만든 홈메이드 잼 세트와 홈술족들을 위한 치즈&와인 세트, 갈비 세트 등을 준비했다. 충북 제천 월악산에서 유기농법으로 채취한 월악산 유기농 벌꿀은 벌집이 그대로 담겨 있어 영양 성분을 온전히 섭취할 수 있으며 1kg을 8만 9천원에 판매한다. 또한 작년 한 해 코로나로 인해 늘어난 홈술족들을 겨냥한 치즈&와인 고메 세트도 준비되어 있다. 2월 13일까지 포포인츠 강남 에볼루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호텔은 2만원부터 4만 7천원까지 가성비 좋은 프리미엄 선물 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매년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선물인 일리아다 올리브오일 & 스프레이 세트와 올리브오일 3종(바질, 오렌지, 트러플) 세트부터 프리미엄 와인 셀렉션, 와인 1병 이상 구매 시 1만원에 구매 가능한 WMF 디바인 와인글라스, 호텔 로고가 얹어진 가나다라 브루어리 맥주 4캔 세트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판매된다. 오는 2월 14일까지 호텔 1층 더 라운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